너의 감성을 자극할 gamsung 가득 책들 (청소년큐레이터)

나만 알고 싶은 소중한 책들을 모으는 작은 큐레이터. 방 한켠에서 이리 저리 쌓인 책들을 한장씩 넘기며 읽고 글 쓰기가 취미인 예원이가 감성 가득한 책을 추천합니다. 『아름다운 아이』 R.J 팔라시오 지음 | 천미나 옮김 | 책과 콩나무 | 2012년 | 480쪽 는 선천적 안면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주인공 어거스트가 학교에서 차별을 견뎌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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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 살 독서클럽에서 읽은 책들

열여덟 살 사람, 다섯 명이 모여서 반년 동안 독서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독서의 테마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사람을, 세상을 성찰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림책, 청소년 소설, 과학자가 쓴 에세이, 음식에 대한 사회학 책을 읽고 독서 모임을 했어요. 네 권의 책을 읽고 독서토론을 한 후 질문(과학기술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무엇일까?)을 정해서 네 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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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와 편견을 극복할 용기를 주는 소설

‘나다움’과 ‘다양성’에 관한 드라마, 영화, 책, 학교 수업 등으로 우리의 인식이 많이 바뀌고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혐오와 편견은 어디에나 도사리고 있다. 성 소수자, 사회적 약자, 나아가서는 다른 종에 대한 존중과 인정은 우리 모두의 태도가 되어야 한다. 우리 주변을 넘어 다른 나라, 다른 차원의 이야기들을 통해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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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토론 거리 많은 책(독자요청) – 소설

  ‘중학교 2학년을 위한 토론 거리 많은 책’을 소개합니다. 앞서 소개된 비슷한 주제의 북틴넷 큐레이션도 살펴보세요. ‘이혜미’님께서 요청한 “중학교 2학년이 술술 읽을 수 있는 토론 거리가 많은 책”에 대한 큐레이션입니다. 『용기 없는 일주일』 정은숙 지음|창비|2015년|236쪽 학교 폭력 피해자 ‘용기’가 병원에 입원했다. 담임 선생님은 ‘용기’를 괴롭힌 3명의 가해자들에게 먼저 용기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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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자연 속에서 느릿느릿 쉬어가요

  소설 『원예반 소년들(우오즈미 나오코 지음, 양철북, 2012)』에서는 고등학생인 주인공들이 캠핑을 떠나는 장면이 나와요. 어른들 없이 친구들과 여행을 간다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운데, 캠핑이라니! 함께 책을 읽던 독서동아리 친구들이 무척 신이 났어요. 텐트를 치고, 불을 피우고.. 집에 있었다면 간단하게 해결될 일인데 캠핑에서는 하나부터 차근차근 내 손으로 마련해야 해요. 편하고 빠른 것에 익숙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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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풍경은 좀 달라 – 다운증후군, 자폐, ADHD와 함께 살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자폐나 다운증후군 같이 발달장애가 있는 등장인물을 만날 수 있어요. 이들의 행동은 종종 예의가 없거나 누군가를 무시하거나 괴롭히려는 의도로 오해되기 쉽습니다. 여기에 소개된 책을 읽어보세요. 마음의 풍경이 조금 다르지만, 같은 인간으로서 성장하고 사랑하고 독립해서 살아가고픈 사람이 보일 거예요. 『은혜씨의 포옹』 정은혜 지음|이야기장수|2022년|68쪽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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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한가운데를 지나는 사람들

  “내가 어두운 터널에 있을 때, 나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고 싶다. 터널 밖에서 어서 나오라고 외치는 사람이 아니라, 기꺼이 내 곁에 다가와 나와 함께 어둠 속에 앉아 있어줄 사람. 우리 모두에겐 그런 사람이 필요하다.” - 『샘에게 보내는 편지』, 대니얼 고틀립(문학동네, 2006) 중실의에 빠진 친구가 너무 안타까워서 ‘울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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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우리끼리 하는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정호승 시인의 시에도 나오네요.시에서는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라고도 합니다. 누군가를 미워하고 좋아하고 뭔가를 사랑하는 마음 안에는 외로움이 자리 잡고 있는 거 아닐까요? 찬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외로움에 대해, 좋아하는 마음에 대해 이야기 나눠요.   『우리의 정원』 김지현 지음 | 200쪽 | 사계절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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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이 아픈 시간

가족이 큰 병에 걸리면 세상에 어두운 그늘이 드리워지는 것 같아요. 즐거운 일도 없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친구와 대화를 나눠도 큰 바위가 마음을 누르고 있는 것처럼 근심 가득입니다. 그럴 때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이 아팠던 경험을 담은 책을 읽어보면 어떨까요? 비슷한 아픔을 겪는 이의 이야기에 위로를 받을 수도 있고요. 힘든 시간을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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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아픔을 만지는 시간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고통스러운 상황에 처한 이를 보면, 우리는 ‘아, 얼마나 힘들까.’, ‘마음 아파. 어떻게 응원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하지만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는 이들은 돕고 거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겠지요. 타인의 고통에 둔감한 이들이 점점 많아지는 사회는 어떤 모습으로 변해갈까요. 힘들고 아픈 사람들을 짓밟고도 마음이 아픈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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