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

 손원평 지음│창비│2017년│234쪽

강렬한 시작입니다. 일단 끔직한 사건이 일어나면서 이야기를 시작됩니다. 그런데 주인공은 엄마가 칼에 찔렸는데도 무덤덤합니다. 아무 감정이 없어 보입니다. 이런, 이 아이가 주인공입니다. 공감을 할 수 없는 병에 걸린 아이, 이야기는 절대 읽는 사람을 놓아주지 않습니다.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까지 숨 가쁘게 사건과 사람들을 끌고 갑니다. 영화 한 편 본 것 같은 책입니다.

#공감불능 #한국소설 #영화화희망도서 #창비청소년문학상 #베스트셀러

'추천했다가 욕 먹을 걱정 없는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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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 모르는 엔딩』

 최영희 지음│사계절│2018년│168쪽

왠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 우울해질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렇지 않아요. 오히려 살짝 웃음이 납니다. 모든 아이들이 삼선슬리퍼를 신을 때 마지막까지 흰색 실내화를 고집하는 아이에 지구의 운명이 걸렸다면? 농담처럼 이야기하던 대한민국 중딩이 외계인이 지구의 비밀병기로 알고 납치해 갔다면? 아이언맨보다 훌륭한 사이버웨어를 우연하게 입게 되었다면? 너무 진지한 이야기들에 피로감이 생겼다면 읽는 것만으로 유쾌한 소설들을 만나보시길...

#SF #B급감성 #단편소설 #한국소설 #타임슬립

'추천했다가 욕 먹을 걱정 없는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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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식당』

박현숙 지음│특별한서재│2019년│248쪽

납량 호러물도, 추리소설도 아니예요. 망각의 강을 건너기 전 불사조를 꿈꾸는 서호에게 식지 않은 피를 주고 49일간의 시간을 얻은 도영과 민석이 주인공이에요. 열다섯살에 죽은 게 별로 억울하지 않을 만큼 불행한 행복하지 않았던 도영, 간절하게 찾고 싶어하는 사람을 위해 크림 말랑을 만들고 특별한 이벤트를 벌이는 호텔 셰프 민석 아저씨. 두 사람은 49일 보내는 동안 죽고 난 뒤에야 그 때 알았으면 좋았을 진실을 찾게 되고 과거와 화해하게 됩니다. 죽은 뒤 49일간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무얼 하고 싶으세요?  

#이승과저승사이 #단한사람을위한레시피 #망각의강 #기적이일어나는구미호식당 #49일의시간만주어진다면? #오해와진실사이 #한국소설#책보드레

'오싹하지만 유쾌하고 기묘한 유령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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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의 아이들』(전 7권)

 전민희 지음│제우미디어│2008년│286쪽

전민희 작가의 대표작인 룬의 아이들입니다. 2001년 첫 연재를 시작해서 2020년 현재 3부까지 장기 연재되는 시리즈물입니다. 테일즈위버 게임의 캐릭터들이 네냐플로 향하는 아름다운 서사. 아마존 재팬 한국소설부문 30주 연속 1위, 야후 재팬 2006년 10대가 가장 많이 읽은 소설 등 어마어마한 타이틀을 지닌 이 소설! 한 번 읽어 보시지 않으시겠어요?

#뭘좋아할지몰라서다양하게준비했어 #장르계의대하역사소설 #출간기간만무려18년 #2부와3부도있다 #게임과연결된캐릭터들 #전민희 #판타지 #시리즈 #한국소설

'상상 속 환상세계로 떠나는 여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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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머리카락』

남유하, 이필원, 허진희, 이덕래, 최상아 외│사계절│2019년│188쪽

외계종족과 사랑이 가능할까요? 외계 비행물체는 지구에서 찾는 것은 뭘까요? 55살까지만 산다는 예상 수명 리스트를 받은 전양자(이름부터 큭큭)의 기상천외한 대응도, 불가능한 확률로 배꼽 시계가 고장난 주하, 짝사랑하는 지아의 마음을 바꾸려 유전자 배열 시술을 고민하는 라오, 미래세계 청소년들은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다면, 이 책이 필요해요.

#한낙원과학소설상수상집 #이상형외계인과연애_가능할까 #예상수명을안다면 #유전자배열시술 #시간조종시스템배꼽시계 #미래사회에서도중요한건나의선택 #SF #기술로조작가능한_연애성공률 #한국소설

'지구인은 식상해! 외계인이 내 취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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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1,2』

이금이 지음│사계절│2016년│300쪽

엄청 재미있는 창사특집극 한 편을 본 것 같은 책입니다. 두 권이라 쉽게 손이 가지 않겠지만 읽기 시작하면 두 권 읽는 것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오히려 한 권 다 읽고 숨을 좀 돌리고 두 번째 책을 읽기 시작한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신분이 다른 수남과 채령를 비롯하여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온몸으로 일제강점기의 파도를 받아낸 가슴이 먹먹해지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금이 #눈물소설 #일제강점기 #두꺼워도순삭 #한국소설

'역시 흥미로운 소설 배경은 일제강점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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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이들이 온다』

 윤혜숙 지음│사계절│2013년│214쪽

나라는 빼앗겼어도 사람들은 살아갑니다. 이 소설은 이야기를 읽어주는 직업인 '전기수'들의 이야기입니다. 무성영화가 들어오면서 점점 엄청난 인기를 얻었던 전기수들은 설 자리가 줄어들고, 변사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됩니다. 이 책은 우리를 1920년대 화려했던 서울의 한 복판으로 옮겨다 놓습니다.

#일제강점기 #전기수 #두꺼워도순삭 #모던보이 #한국소설

'역시 흥미로운 소설 배경은 일제강점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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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손탁』

정명섭 지음│서해문집│2018년│240쪽

실제인물이기도 했던 손탁호텔의 프랑스인 손탁 여사는 어디로 간 것일까? 이 책에는 실제인물을 소재로 하여 구한말, 대한제국을 둘러 산 일본, 러시아, 중국 강대국들의 각축장이 되어버린 가슴 아픈 역사가 등장 한다. 개성이 강한 등장인물들이 실제 일어났던 사건들이 배경으로 조마조마한 추격전과 함께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으로 피신한 이야기가 때로는 익숙하게, 때로는 낯설게 펼쳐지고 있다. 드라마 한 편을 본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할 듯...

#추리기법소설 #역사 #두꺼워도순삭 #실존인물 #한국소설

'역시 흥미로운 소설 배경은 일제강점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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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새우, 비밀 글입니다』

황영미 지음│문학동네│2019년

중2에게 지상 최대의 고민은 뭘까? 그렇다. 바로 친구. 사실 평생 우리는 친구 문제로 고민하지만 중2는 그야말로 친구 관계에서 빅뱅이 일어나는 시기다. 왕따냐 은따냐 스따냐의 기로에서 내가 설 자리를 찾아야 한다. 우리는 누구나 아싸이면서 한편으로는 인싸가 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모두가 여전히 외롭고 혼자다. 이 책은 무리에 속해야 ‘이상한 애’로 안 보인다는 우리의 강박관념을 찌르르 건드리며 나 혼자 잘 놀아도 된다는 것을 자연스레 보여 준다.

#나의가장친한친구는나야나! #왜친구들은항상_홀수로뭉치는걸까 #중2는청소년의새로운시작 #청소년 #한국소설

'2020 새 학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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