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네시아에서 온 아이』
코슈카 지음│오구마 그림│곽노경 옮김│라임│2019년│132쪽
남태평양의 작은 산호섬 폴리네시아가 해수면 상승으로 바다에 잠길 위기에 처하자 나니네는 고향을 떠나기로 한다. 교통사고로 걸을 수 없는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를 남겨둔 채. 가까스로 항구에 도착하지만 이미 배는 떠나고 공포의 며칠을 보낸다. 배가 도착하자 먼저 타려는 사람들의 발에 밟혀 유일한 가족인 할아버지를 잃은 세미오를 나니네는 새 가족으로 받아들인다. 거센 풍랑 속에서 나니와 세미오는 외할아버지의 편지를 읽으며 무섭고 힘든 시간을 견뎌내는데... 나니네는 무사히 새로운 땅에 도착할 수 있을까? 지구온난화와 기후난민을 심각하게 고민하게 만드는 너무나 슬프고 그래서 더 아름다운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