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 색에 대한 네 권의 책


색깔, 누구나 보고 쓰고 영향을 받지만, 작정하고 알아보지 않는 주제죠. 발표용 PPT 몇 장 만드는 것부터, 옷, 장신구, 화장품, 사진, 요리, 물건, 홈페이지, 유튜브, 인스타그램까지 색은 ㅊㅊㅊ 여러분의 생활에서 엄청나게 힘을 쓰고 있답니다. 색채전문기업인 팬톤(pantone)은 매년 그 해의 컬러를 소개하죠. 2021년의 색은 회색과 노란색. 회색과 노란색 표지인 <미움받을 용기>, 자이언트 펭수, 안테나의 브이앱은 버얼~써 트렌드를 앞서 갔습니다. 색깔의 세계를 본격적으로 보여주는 책을 소개합니다.


『컬러의 말 : 모든 색에는 이름이 있다』

카시아 세인트 클레어 지음|이용재 옮김|월북|2018년|316쪽

“호부호형(呼父呼兄)을 허하노라” 했거늘,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다”는 신세. “그 허연 색. 흰색 비슷한데, 흰색에 때 좀 탄 거 같은 색 있잖냐.” 색을 보고도 부를 수 없었다면, 이 책을 보자. “리드 화이트”, “아이보리” “초크” “베이지”를 구분해준다. 75가지 색의 이름을 비롯해서, 각 색에 담긴 역사와 이야기를 들려준다.

#컬러 #역사 #색깔 #종이로보는색과_화면으로보는색은_다르다 #색구별훈련 #미술 #패션 #인테리어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 웨스앤더슨컬렉션』

매트 졸러 세이츠 지음|웨스 앤더슨 원작| 막스 달튼 그림|조동섭 옮김|월북|2016년|256쪽

영화계에서 색깔을 가장 독특하게 아름답게 쓰는 감독 중에 한 명이 웨스 앤더슨이다. 그가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구상하고 만들 때 썼던 세트, 등장인물의 패션, 일러스트, 소품들, 영화 뒷이야기를 담았다. 소장 욕구를 뿜뿜 일으키는 아트북이다.
 

#미술 #영화 #무대 #인테리어 #감독 #컬러 #Kpop_앨범커버와 뮤직비디오에_큰영향 #재미


『배색 스타일 핸드북 – 패션, 아트, 스타일에 영감을 주는 컬러 디자이너의』

로런 웨이저 지음|조경실 옮김|차보슬 감수|지금이책|2018년|304쪽

“윗도리 색 예쁘고, 바지 색 좋고, 가방도 내 맘에 딱 든다. 그런데 왜 다 입으면 왜 이렇게 별로인가.” 미술 시간에 딴청 피지 말자. 색상, 명도, 채도 배운 거 써먹을 때가 온다. 왜 어떤 색 조합은 낭만적으로 보이고, 어떤 색 조합은 신비한지, 실제로 활용할만한 배색을 만들려면 무슨 색을 얼마나 섞어서 조합하는지 보여준다. 웹용 RGB, 인쇄용 CMYK 둘 다 기재해놔서 활용도가 높다.

#색 #색깔 #배색 #색조합 #미술 #PPT를만들던_앱을개발하든_배색이_중요하니라


『Pink Book 핑크북
– 아직 만나보지 못한 핑크, 색다른 이야기』

케이 블레그바드 지음|정수영 옮김|덴스토리|2020년|184쪽

핑크, 한 색깔만 판 책이다. 책의 주제가 이리 기발할 수 있다니. 핑크는 여자아이들의 색깔이라고 흔히 이야기하지만, 이런 결합은 불과 2차 세계대전 때부터란다. 조선 명종 때는 선비의 복장으로 제안되기도 했단다. 핑크색에 대한 역사, 핑크색을 둘러싼 문화적 코드를 재미있게 들려준다.
 

#색깔 #재미 #컬러 #문화 #한때_핑크공주_다_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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