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밖 여고생』

슬구(신슬기) 지음 | 푸른향기 | 2016년 | 220쪽

이 책의 저자는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아서 여행을 떠난다. 이 책은 여행을 준비하고 여행을 다녀온 경험을 쓴 에세이다. 얼핏 보면 평범하게 보이는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저자가 여고생이기 때문이다. 부모의 도움 없이 홀로 여행을 다니는 한 여학생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여행을 가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다. 여행 중에 찍은 사진을 보는 재미도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코로나19가 사라지는 날을 대비해서 나만의 여행 계획을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

#에세이 #사진 #여행 #읽기쉬움 #당돌한여고생 #여고생의여행일기 #나도떠나볼까 


『로드스꼴라, 남미에서 배우다 놀다 연대하다』

로드스꼴라 지음 | 세상의모든길들 | 2013년 | 408쪽

여행이 사람을 성장시킬 때가 많다. 이런 생각으로 만든 학교가 있다. 바로 ‘로드스꼴라’ 대안 학교다. 이 학교의 교육과정에 여행이 있다. 학생들은 국내외 여행을 통해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갖는다. 이 책은 로드스꼴라 학생들이 남미 지역을 여행한 경험을 쓴 에세이다. 여행지로 익숙하지 않은 남미 지역으로 떠난 학생들이 무엇을 보고 배우고 느꼈는지 이 책을 보면 알 수 있다. 여행이 곧 배움일 수 있음을 잘 보여주는 책이다. 

#인문 #에세이 #여행 #남미여행 #교육여행 #여행학교 #여행으로배우기

'졸업하는 학생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 -여행을 주제로 쓴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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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부재중입니다 지구를 떠났거든요』

엘랑 심창섭 지음| 애플북스 | 2018년 | 232쪽

책으로 상상 여행을 떠난다면 조금 먼 곳으로 가는 것은 어떨까? 지구에 머물지 말고 우주로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이 책은 우주여행을 소재로 쓴 가상 여행기이다. 그렇다고 달이나 행성을 찾아가는 황당한 얘기는 아니다. 지구 주위를 도는 우주 호텔에서 지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과학적 지식을 활용하여 제법 실감 나게 우주여행을 서술하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 곧 현실이 될 것처럼. 집콕 생활에서 상상의 날개를 활짝 펼칠 수 있는 책이다.

#과학 #지식 #여행 #우주여행 #가상여행 #우주호텔 #곧현실이될우주여행 #차별

'졸업하는 학생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 -여행을 주제로 쓴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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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문도』

최상희 지음|사계절출판사|2014년|260쪽

청소년소설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단편들로 유명한 책이에요. 델 문도라는 제목은 스페인어로 ‘세상 어딘가’를 뜻하지요. 그 어느 때보다 여행이 그리운 시절, 여행이 간절한 시절에 이 책을 읽으면 런던 히드로공항, 인도의 갠지스 강가, 프랑스의 어느 수도원, 제주도의 오름에 이르기까지 정말 세상 어딘가로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지구 반대편, 세상 어딘가를 떠도는 누군가의 이야기지만 여행하듯 꿈꾸듯 묘한 기분에 빠지면 잊고 있던 기억과 마주하게 됩니다. 여행을 못 가 병이 날 지경이라면 꼬옥 이 책을 읽어보셔요.

#한국소설 #청소년소설 #세상어딘가 #여행 #붕대를한남자 #노프라블럼 #무대륙의소년

'까방권을 드립니다, 청소년소설 작가 열전 4 – 최상희 작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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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와 코코』

최상희 지음|비룡소|2017년|248쪽

제목이 참 달콤하지요? 제목만큼이나 달콤한, 맛있는 빵과 잼 이야기도 많이 나옵니다. 그러나 달콤한 이야기 속에 짜고 맵고 쓴 눈물이 담겨 있습니다. 저마다의 상처를 묵묵히 견디던 인물들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데, 그중 하니와 코코의 정체는 독자를 계속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그러나 책을 읽다보면 하니와 코코가 왜 서로에게 가장 가까운 친구일 수밖에 없는지 그 비밀을 알게 됩니다.

#한국소설 #가정폭력 #여행 #정체성 #쉬어가며_읽기

'이상한 이야기, 특별한 주인공들 (게스트 큐레이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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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문도』

최상희 지음|사계절출판사|2014년|260쪽

스페인어로 ‘세상 어딘가’라는 뜻이라고 해. 이 책 한 권을 다 읽으면 정말 세상 어딘가를 여행하는 기분이 들 거야. 인도에서 락샤를 끄는 소년과 아련한 사랑에 빠지고 싶다면 「노 프라블럼」을, 런던 히드로공항에서 낯선 경험을 하고 싶다면 「페이퍼 컷」을, 프랑스 고르드의 수도원에 사는 소년을 만나고 싶다면 「시튀스테쿰」을 읽어봐. 아홉 개의 단편 가운데 나는 특별히 「내기」를 권하고 싶어. 그 이유는 읽고 나면 알게 될 거야. 또 이건 실제로 해볼 수 있는 여행이기도 해. 제주도에서 오름을 오르며 특정 단어를 입 밖에 내지 않는 ‘내기’를 특별한 사람과 해봐도 좋을 것 같아. 원래도 굉장히 재미있고 좋은 소설집인데 지금 읽으니 더 마음에 와닿고, 간절히 바라게 되네, 어디든 꼭 갈 수 있기를!

#한국소설 #청소년소설 #여행 #세상어딘가 #인도 #제주도 #런던 #프랑스 #이탈리아 #내기

'여행을 가고 싶다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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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망고』

추정경 지음|창비|2011년|260쪽

캄보디아에 가본 사람은 많지 않을 거야. 어느 날 갑자기 낯선 나라에서 살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겁이 날 텐데, 거기서 관광 가이드까지 해야 한다면? 이 소설을 읽으면 마치 캄보디아 앙코르 와트로 일주일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 들 거야. 캄보디아어로 망고는 ‘스와이’라고 해. 그래서 주인공 수아는 별명이 망고야. 이곳 사람들이 수아 발음을 스와이로 하니까. 캄보디아 사람들은 어떤지 이곳 생활은 어떤지 마치 여행기처럼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 한류 열품 덕에 한국을 좋아해 한국말이 쓰인 티셔츠만 입는 이웃도 있고,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한국인 아빠를 만나고 싶어 하는 소녀도 있어. 수아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 우정을 쌓아가는 쩜빠야. 수아의 안내를 받으면서 캄보디아에 대한 생생한 기록 속으로 여행하다 보면 인생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된 기분이 들 거야.

#한국소설 #청소년소설 #캄보디아 #여행 #앙코르와트 #다문화 #관광가이드

'여행을 가고 싶다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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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 걸즈』

김혜정 지음|비룡소|2008년|296쪽

폭력 사건으로 소년원에 가게 된 소녀가 있어. 이 작품은 소년원에 가지 않는 대신 실크로드 도보 여행 프로그램을 완주하면 된다는 달콤한 유혹에 빠진 비행 소녀들의 좌충우돌 여행기야. 실크로드에 대한 정보는 하나도 모른 채 은성과 보라는 인솔 교사 미주와 함께 뜨거운 사막을 70일간 횡단해야 해. 4시간 이상 서로 떨어져 있으면 탈락! 뜨거운 태양, 땀냄새, 부르튼 발, 입에 맞지 않는 향신료 강한 음식…. 읽다 보면 중간에 같이 도망치고도 싶지만 결국엔 끝까지 해내고 마는 이 소녀들을 응원하게 돼. 이 길을 걸으면서 우리는 은성과 보라, 그리고 미주의 사연을 알게 되지. 이런 게 여행의 묘미 아니겠어? 걷기에 익숙해질 때쯤 이들은 한층 더 성장하고, 우리도 함께 긴 여행을 마친 듯 안도의 숨을 쉬게 되지. 그리고 정말로 한번쯤은 실크로드 도보 여행에 도전하고 싶어질 거야.

#한국소설 #청소년소설 #여행 #실크로드 #위구르 #낙타 #소년원 #성장 #하이킹

'여행을 가고 싶다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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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의 맛』

조남주 지음|문학동네|2020년|208쪽

제목만 봐도 장소가 어딘지 알겠지? 응, 바로 제주도야! 누구나 한번쯤은 친구들끼리 여행 가는 상상을 하고, 친구들끼리 굳은 약속을 하고, 실행에 옮기기도 하지. 이 소설에는 영화 동아리 친구 4명의 제주도 여행기가 담겨 있어.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열여섯 여학생 넷이 3박 4일로 제주도에 간다고 생각해봐. 상상만으로도 즐겁지? 같은 고등학교에 가기로 했지만 그럴 수 없는 각자의 사정이 우리를 슬프게도 하지만, 제주도에서 함께한 시간들은 이들을 또 한층 크게 하겠지. 감귤 체험장에서 따 먹은 귤이 “기대하지 않아서, 예상하지 않아서, 계획하지 않아서” 마트에서 사 먹는 귤과는 사뭇 다른 맛이 느껴지듯이, 서로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친구들과의 여행은 서로를 낯설게 볼 수 있어 더 좋지. 이런 여행, 언젠간 꼭 실행에 옮길 수 있겠지?

#한국소설 #청소년소설 #제주도 #여행 #감귤체험장 #입시 #친구

'여행을 가고 싶다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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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바람을 따라 떠나다』

신혜은 지음|교보문고|2014년|288쪽

비행하듯 여행하고, 여행하듯 비행하는 승무원. 신혜은 작가의 <낯선 바람을 따라 떠나다>입니다. 바람에 몸을 맡기듯 가벼운 마음으로 비행을 떠나 이탈리아 베네치아 해변 앞에 서있고, 하루는 브라질 삼바 축제를 즐기는가 하면 아프리카의 초원에서 인생을 깨닫는, 세계 곳곳의 아름다운 장면들을 고이고이 간직해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여행 전문서이기도 합니다.
멋진 청춘을 즐기고 싶어 시작된 승무원의 삶, 에미레이트항공에서 6년 6개월간 8,257시간 하늘을 날고 59개 국가와 121개 도시를 경험했습니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사소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저자는 세계 여러 도시의 축제를 즐겼고 세상 곳곳의 숨어 있는 명소를 샅샅이 둘러본 후 간직해 둔 순간의 감정과 느낌을 사진과 글로 남겼습니다. 기억의 조각들이 책이 되었고, 그 시간 동안 많은 부분이 성장해 있는 본인을 마주하며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을 만나는 승무원의 삶 또한 인생 공부라는, 교훈이 담긴 책이기도 합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틀을 깨고 세상 밖으로 나가세요.’
세상은 생각보다 크지만 생각만큼 특별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당신 또한 이 책을 통해, 세상을 경험하고 더 넓은 세계로 나가길 바랍니다.

#에세이 #항공 #승무원 #외항사 #여행 #자연 #아프리카 #축제

'하늘을 날아다니는 사람들 – 승무원 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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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여행하라』

 이매진피스.임영신.이혜영 지음 | 소나무 | 2018년 | 492쪽

 한 사람이 여행할 때, 하루 평균 3.5kg의 쓰레기를 버리고, 남부 아프리카인보다 30배 많은 전기를 쓰고, 인도 고아의 5성급 호텔 하나가 인근 다섯 개의 마을이 쓸 물을 소비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지 않을 수 있는 여행도 있어요. 소비가 아닌 관계를 생각하는 여행, 삶과 세상을 바꾸는 여행도 있어요. 새로운 삶과 새로운 지구를, 여행으로, 꿈꿀 수도 있어요.

#여행 #공정여행 #여행을바꾸자 #너도나도살리는여행 #관계와연대의여행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 이런 여행 어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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