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로이스 라우리 글 |조영학 옮김 |비룡소 |2011년 |229쪽

<기억전달자>에서 <파랑 채집가>와 더불어 연결되는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태양의 아들>까지 다 읽어야 4권이 다 연결된다는 것을 알 수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메신저>나 <파랑 채집가>를 읽을 때는 이게 <기억전달자>와 어떻게 연결되지 하는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일단 그냥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기억전달자>와 나머지를 읽지 않고 읽어도 재미있습니다. 4권의 책 중에 가장 액션씬이 많이 등장하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상처 받은 사람들을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평화로운 마을에서 엄마의 학대를 피해 맹인아저씨와 살고 있던 맷티, 어느 날, 갑자기 마을 폐쇄를 시작하고, 완전히 폐쇄되기 전에 꼭 이 마을로 데리고 와야 하는 누나를 데리러 길을 떠나게 됩니다.

#메신저 #로이스라우리 #기억전달자 #액션 #디스토피아 #시리즈 #치유자 #이름찾기

'액션이 돋보이는 책들 (독자요청)'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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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 년째 열다섯』 시리즈

김혜정 지음|위즈덤하우스|2022-2023년|전2권

G는 점심시간에 너무 바빠서 매일 도서관에 올 수가 없다고 한다. 어쩌다 한 번 오랜만에 도서관에 들러 꾸독을 하게 되었고, 『오백 년째 열다섯』 책을 조금 읽다가 시리즈 두 권을 모두 대출해갔다. 매일 얼굴을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다른 일로 여유가 없다면서도 며칠 후 책 두 권을 뚝딱 읽고 가져오는 모습이 반갑다. 반납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친구들도 자기가 아주 좋아하는 책이라며 알은 체 한다. 『우리들의 에그타르트』, 『닌자걸스』 등 김혜정 작가님의 작품들 대부분이 초등 고학년부터 고1까지 부담 없이 읽기 좋다.

#오백년째열다섯 #김혜정 #청소년소설 #시리즈 #판타지

#모험 #우리들의에그타르트 #닌자걸스 #인기작가 #도서관 #독서 #중학교

'꾸독(꾸준한 독서) 좋아요! (2) – 도서관에서 하루 10분 책읽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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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문 고등학교』 시리즈

김동식, 정명섭 외 지음|블랙홀|2020-2021년|전2권

S는 도서관에 자주 오지만, 꾸독에는 아주 가끔 참여한다. 책 읽기가 썩 달갑지 않은 것 같다. 그런 S가 어쩔 수 없이 책을 읽어야만 하는 순간이 오면 망설임 없이 찾아가는 서가가 있다. 바로 김동식 작가의 책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10권이 넘는 초단편시리즈는 물론, 여러 작가가 함께 쓴 ‘귀문고등학교’ 단편집 시리즈 등도 S의 듬직한 믿을 구석이다. 이야기 한 편의 길이가 길지 않고 재미있게 읽은 경험 때문에 김동식 작가의 책이라 하면 자신 있게 펼쳐 든다. 모처럼 마음을 먹고 책을 빌려갔는데, 연체되고 말았다. 도서관 책 이용 연장하는 방법을 알려줬다. 반납 기한을 지키는 일에도 익숙해지기를! 어쨌든, 도서관에 자신만의 숨쉴 구멍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귀문고등학교미스터리사건 #귀문고등학교수상한축제 #김동식 #정명섭 #청소년소설 #단편 #시리즈 #미스터리 #인기작가 #도서관 #독서 #중학교

'꾸독(꾸준한 독서) 좋아요! (2) – 도서관에서 하루 10분 책읽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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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인생』

김동식 지음|요다|2018년|176쪽

11편의 짧은 이야기 모음집. 김동식 작가의 책 중 조금은 순한 맛에 속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순한 맛이라고 해도 특유의 기괴하고 기발한 상상력은 여전하다. 재미있게 술술 읽고 마는 친구들도 있지만, 소설 속 인물들이 처한 상황이 워낙 모순적이고 갈등이 잘 그려져서 독서동아리 모임에서 대화를 나누기도 좋다. 한 편씩 함께 읽고 즉석에서 독서모임을 시도해도 좋겠다.

#성공한인생 #김동식 #소설 #단편 #시리즈 #요괴 #공포 #상상력

#청소년pick

'꾸독(꾸준한 독서) 좋아요! (2) – 도서관에서 하루 10분 책읽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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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식당』 시리즈

박현숙 지음|특별한서재|2018-2022년|전4권

우리 학교 도서관에서는 작가님의 ‘구미호 식당’ 시리즈가 단연 인기이다. 신비한 존재와 배경이 설정되어 박현숙 작가만의 K판타지를 즐길 수 있다. 처음에는 후속작을 기대하지 못했지만, 벌써 4권이나 출간되었다. ‘꾸독’을 처음 시작하면서 하루 10분 독서로는 단편이나 짧게 읽을 수 있는 책만 가능할 것 같았는데, 성실한 P는 어느새 『구미호 식당』 시리즈 세 번째 권을 다 읽었다. J도 연작 소설을 즐겨 읽으며 10분을 누구보다 알차게 쓰고 있다. 덕분에 10분 독서로 ‘시리즈 독파’도 가능하다는 점이 증명되었다.

#구미호식당 #저세상오디션 #약속식당 #구미호카페 #박현숙 #청소년소설 #시리즈 #판타지 #죽음 #인생 #인기작가 #도서관 #독서 #중학교 #청소년pick

'꾸독(꾸준한 독서) 좋아요! (1) – 도서관에서 하루 10분 책읽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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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밥 먹으러 학교에 간다』

박기복 지음|행복한나무|2015년|200쪽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에 가고 수업 듣다가 급식 먹고, 또 수업 듣다가 학원 가거나 인강 듣고, 사이사이 친구들이랑 이야기 하고 놀다보면 하루가 간다. 이런 평범한 우리 일상도 ‘소설’이 될 수 있을까? 이 책을 보면 ‘그렇다’고 답할 수 있다. 급식실 앞에 줄 서는 것, 설레는 마음으로 급식 메뉴를 확인하는 것, 배식받는 순간, 어디에 앉을 지 자리를 탐색하는 찰나까지 어엿한 소설의 한 장면이 된다. 마치 내가 소설 속 주인공이 된 것만 같은 공감 백 퍼센트 소설.

#나는밥먹으러학교에간다 #박기복 #한국소설 #청소년소설 #시리즈 #고등학생 #급식 #점심시간 #친구 #일상 #어느날_급식이_맛없어진다면!? #날벼락 #나답게살기 #용기

'점심시간 제일 좋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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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2권 세트)

채사장 지음│웨일북│2020년│334쪽

팟캐스트에서 인기리에 연재되었던 방송이 책으로 나왔다! “나는 철학을 비롯해 인문 지식들을 궁금해하긴 하지만 자세하게 알고 공부하기 보다는 사람들과 교류하며 가볍게 이야기 나눌 정도로만 필요해!”라는 분들! 그런 분들에게 추천하기 좋은 쉬운 인문학 교양 입문서입니다. 책을 통해 읽고 팟캐스트를 통해 귀로 들으면 더욱 잘 이해되는 책이지요. 처음 출간된 이후 5년 동안 다양한 사람들에게 추천받은 이유가 있습니다. 쉽다고 무시하면 안 돼요. 그 속에 담긴 지식을 살펴보면 점점 빠져들게 될 걸요? 철학을 다룬 2권 외에도 1권과 제로 편까지. 세상의 교양은 넓고도 많습니다!

#인문학 #철학 #교양 #팟캐스트방송 #시리즈 #어렵지않아요

'철학이 뭔지 궁금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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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미학 오디세이』(1~3권 세트)

진중권 지음│휴머니스트│2014년│1036쪽 (328, 340, 368쪽)

15억짜리 그림을 찢어버린 예술가 뱅크시의 이야기를 아시나요? 점 하나 찍힌 그림이 왜 비싼 거고, 미술관에는 왜 변기가 전시될 수 있었던 걸까요? 세상이 왜 아름다운지, 인간은 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지 정리하는 학문이 있답니다. 그것은 철학의 갈래 중 ‘미학’이라는 학문이랍니다. 『미학 오디세이』는 미학을 처음 접한 사람들에게 아주 훌륭한 입문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미학’은 똑똑하고 유식한 사람들의 것으로 여겨지곤 했는데, 그러한 지식을 대중화하기 위한 선두에 섰던 책! 여러분들도 어렵지만 차분히 책을 읽다 보면 매력적인 미학 지식들의 세계에 푹 빠지게 될 걸요?

#인문학 #철학 #미학 #시리즈 #조금어려워요 #20년이넘은고전

'철학이 뭔지 궁금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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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6.25 전쟁이 일어났을까?』

김광일, 박지현 지음|남기영 그림|자음과모음|2012년|160쪽

자음과 모음 출판사의 역사 법정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이 시리즈는 역사적 사건의 주인공들이 법정에 서서 진실 공방을 가린다는 내용으로 진행됩니다. 따라서 당사자의 주변 인물들이 증인 혹은 고발인으로 등장하면서 보다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해줍니다. 긴장감 넘치는 법정 공방과 중간 중간 휴정 때 진행되는 기자와의 인터뷰도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해줍니다.

#역사 #전쟁 #역사공화국_한국사법정 #이승만대_김일성 #6.25 #한국전쟁


『한국고대전쟁사 1 - 전쟁의 파도』

임용한 지음|혜안|2011년|258쪽

전쟁은 대단히 복잡한 과정의 결과물입니다. 따라서 전쟁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죠. 하지만 <토크멘터리 전쟁사>에서 맹활약하신 임용한 선생과 함께라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임용한 선생은 딱딱하고 복잡하지 않고 쉬우면서도 직관적으로 설명을 해주기 때문이죠. 아울러 쉽게 접하기 어려운 삼국시대 전쟁사를 다루기 때문에 고대사를 이해하는데 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같은 시리즈의 다음 책들은 고려시대의 전쟁사들을 다루는데 역시 볼만합니다.

#역사 #전쟁 #전쟁과역사 #토크멘터리전쟁사_임용한 #삼국시대전쟁사 #어렵지만_쉽게 #다음권들도_재미있어요 #시리즈

'밀리터리 덕후가 추천하는 전쟁사 책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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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를 위한 소설쓰기 1』 (1~3권 세트)

레스 에저턴 지음│방진이 옮김│다른│2019년│272쪽

소설을 쓰고 싶어서 소설 작법서를 뒤적이다보면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이야? 주제가 뭐고 소재가 뭐야? 추상적인 게 뭐고 예술이 뭐야?” 하며 어렵고 애매모호한 말 덕분에 고생하던 경험 있지 않나요? 그런 여러분들을 위해 첫 문장과 첫 문단, 캐릭터를 짜고 사건을 짜는 방법에 대해서 마치 수학공식처럼 해답을 알려주는 책이 있답니다! 레스 에저턴의 『소설가를 위한 소설쓰기』는 이 시대의 대중소설이 어떻게 창작되는지 마치 컴퓨터의 알고리듬처럼 카테고리를 철저하게 나눠준 책입니다! 책을 읽으며 자신의 세계관을 하나둘 만들어내다보면 마지막 3권의 책을 덮었을 때 여러분 앞에는 지금 당장 영화를 만들어도 될 정도의 훌륭한 소설이 짠! 하고 완성되어 있을걸요?

#인문학 #읽기쉬움 #작법서 #대중소설작법서 #시리즈 #글쓰기공식 #알고리듬

'작가가 되고 싶다면 이런 책은 어떠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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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X의 헌신』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양억관 옮김│재인│2017년│448쪽

살인범은 살인을 저지르고, 범죄자는 처벌을 받습니다. 이 당연한 구조 바깥의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갈까요? 일본 추리소설에서 흔히 보여지는 잔혹함이나 엽기, 호러가 아니라 사랑과 헌신이라는 고전적 테마를 엮어낸 추리소설의 걸작입니다. 탐정 갈릴레오 캐릭터가 나오는 시리즈 중 하나로 일본과 한국에서 영화화되어 유명해진 작품이기도 하죠. 히가시노는 꾸준히 살인사건 바깥의 일본 사회와 사람, 인간을 보려고 주목한 사람으로, 따뜻한 휴머니즘적 감성을 살펴볼 수 있는 아름다운 추리소설입니다.

#일본소설 #추리소설 #히가시노게이고 #탐정갈릴레오 #영화원작 #양장복간 #시리즈

'범인은, 바로, 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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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그림씨리즈>> - 『사람 몸의 구조』,
『자연의 예술적 형상』

『사람 몸의 구조』 - 안드레아스 베살리우스 글│엄창섭 감수│도서출판그림씨│2018년
『자연의 예술적 형상』 - 에른스트 헤켈 글│엄양선 옮김, 이정모 해설│도서출판그림씨│2018년

도서출판그림씨에서 나온 <<클래식그림씨리즈>> 중 1권과 2권이다.
아예 읽을 필요가 없는 책. 그저 보기만 하면 된다. 베살리우스가 1537년에 출간한 해부학 책과 헤켈이 1899년 발간한 해양생물에 대한 책은 오로지 그림만으로 되어 있다. 심지어 채색도 되어 있지 않은 흑백 그림들이다. 하지만 그림을 보는 순간, 깨달게 된다. 그림은 글보다 많은 것을 이야기한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군더더기 없이 직관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책.

#과학 #그림책 #읽을필요조차없음 생명의아름다움 #시리즈

'바쁜 십대들을 위한, 한 번에 한 페이지씩만 읽는 과학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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