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세포 핵분열 중』
김은재 지음| 푸른책들 | 2017년 | 228쪽
『지도를 모으는 소녀, 고래를 쫓는 소년』
왕수펀 지음 | 블랙홀 | 2018년 | 196쪽
김은재 지음| 푸른책들 | 2017년 | 228쪽
왕수펀 지음 | 블랙홀 | 2018년 | 196쪽
김동식 외 지음| 블랙홀 | 2020년 | 304쪽
조우리 지음 | 사계절 | 2021년 | 72쪽
사람들의 생명을 빼앗지 않는 착한 전염병이 존재한다면 어떨까? 이 소설에서 잠에 빠지는 증상만 있는 전염병이 나온다. 감염 경로도 특이하다. 감염된 사람이 꿈에 등장하면 이 병에 걸린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꿈에 자신이 등장하기를 바라기도 한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힘들어하고 있는 시기에 사람에게 설렘과 휴식을 주는 감염병이 있다는 발상이 참 신선하다. 책의 뒤표지에 소설을 낭독하는 작가의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가 있어서 더욱 매력적인 책!
정명섭 외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192쪽
김이환 외 지음 | 생각학교 | 2020년 |276쪽
말과 연관된 속담이 제법 많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 등등. 그만큼 말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실제로 말 한마디가 사람을 살리기도 하지만 사람을 죽이기도 한다. 악플과 막말로 마음의 상처를 받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이들이 뉴스에 보도될 때가 있다. 이 책은 말과 관련된 다섯 개의 에피소드를 묶은 소설집이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우리의 언어생활을 돌아보기를 바란다.
프란츠 카프카 지음|루이스 스카파티|이재황 옮김|문학동네|2005년|137쪽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가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침대 속에서 한 마리의 흉측한 갑충으로 변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첫 문장부터 충격이죠. 주인공 ‘그레고르’는 성실한 출장 영업사원으로 가세가 기울어가는 가정에 실질적인 가장이죠. 그러던 그가 느닷없이 벌레가 되어버립니다. 자신도, 회사의 상사도, 가까운 가족들도 그 변화에 충격을 받아요. 사람의 모습과 능력, 밥벌이를 잃어버린 그를 대하는 가족들의 태도는 점점 변해갑니다. 그리고 마침내 충격적인 결말에 이르게 되죠. ‘~충’이라며 벌레 취급을 당한 적이 있나요? 혹은 누군가를 마음속으로 벌레 취급한 적이 있나요? 혹은 인간이길 포기하고 차라리 벌레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나요? 1912년에 썼다는데 요즘 이야기 같아요.
#소설 #단편소설 #그림책 #벌레 #가족 #소통과불통 #판타지 #카프카는_곤충삽화를_그리지말라고했다고 #현대사회
하국상 지음│고슴북스│2016년│288쪽
야구가 소재이고 주제이기도 한 이야기를 담은 단편 소설집입니다. 야구 규칙이나 야구 판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건드리지 마세요. 무슨 말인지 모를 거예요. 왜 웃긴지, 어느 지점에 반전이 있는지 말이죠. 그러나 야구를 좋아한다면 단숨에 낄낄거리며 읽을 수 있을 거예요. 옛날 투수 누구랑 지금 타자 누구랑 붙으면 누가 이길까? 가을야구시즌에 야구장에서 몰래 숨어 잘 순 없을까? 야구 규칙을 지나치게 잘 아는 팀이 벌일 수 있는 변칙 플레이는 뭘까? 야구 좋아하는 사람들이 상상할 수 있는 온갖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신여랑 윤혜숙 박경희 이상권 정명섭 지음 지음│서해문집│2020년│204쪽
60년 전 투표권도 없는 학생들은 왜 거리로 뛰쳐나왔을까? 강압적이고 부당한 정권의 학원 탄압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순수한 열정과 의기 때문이었다. 4.19혁명의 기폭제가 된 대구의 2·28 학생 시위, 광주의 전남여고, 수원의 수원농고, 고등학생으로는 유일하게 경무대까지 진출했던 서울 동성중고 학생들의 시위와 함께 4·19혁명 이후 정권이 바뀌고 처음으로 4·3사건을 공론화하고 진상 규명에 나섰던 제주대 학생들의 시위 현장이 담겨 있다. 한 표가 지닌 역사적 의미를 곱씹어보는 계기가 될 지도.
장류진 지음|창비|2019년|236쪽
정이현 지음|문학과 지성사|2016년|250쪽
최영희 지음│사계절│2018년│16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