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바다가 되어』

고상만 지음 | 크루 | 2021년 | 248쪽

어릴 적 엄마를 잃고 아빠와 살고 있는 주인공 종안이. 몸이 좋지 않아 밖에 나가는 것도 쉽지 않아. 하루는 아빠가 큰 맘을 먹고 종안이를 동물원에 데려가고, 동물원에서 만난 아기 돌고래 아토와 종안이는 말이 통해. 돌고래 아토의 엄마도 아토가 어릴 적 돌아가신 것으로부터 둘의 인연은 시작되고, 둘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지게 된단다. <너의 바다가 되어> 는 정말 나를 펑펑 울렸던 책이야. 그 만큼 내용이 무척 감동적이지. 아토와 종안이, 그리고 그들의 부모님에게 얽힌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듣다보면 어느새 감성에 젖어 눈물이 맺힌 너를 보게 될 지도 몰라.

#너의바다가되어 #고상만 #동물 #눈물 #감동

'너의 감성을 자극할 gamsung 가득 책들 (청소년큐레이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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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의 노래』

공선옥 지음|창비|2023년|176쪽

할머니와 둘이 시골에서 사는 선재는 어느 날 갑자기 할머니를 잃었습니다. 할머니가 돌아가시는 순간, 옆에 있지 못했고, 밥만 맛있게 먹고 있었다는 죄책감도 생겼습니다. 그냥 할머니를 떠나보내기에는 선배는 너무나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할머니가 없는 공간에서 견뎌보기도 하고, 할머니와 약속 장소를 찾아 여행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쉽게 받아들여지는 이별이 아니었지만 충분히 슬퍼하고 난 후에야 이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손수건이 필요한 소설입니다.

#선재의노래 #공선옥 #할머니의죽음 #죽음과이별 #성장소설 #애도 #이별 #손수건필요 #눈물

'중학생, 마지막 장편 소설! 도전~(독자요청)'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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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 지음|김윤경 옮김|모모|2022년|324쪽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후속작이다. 전작에서 반적의 핵심 키를 쥐고 있던 ‘와타야 이즈미’를 주인공으로 쓴 한 편의 가슴 아린 사랑을 담았다. 차마 어떻게 해볼 수 없는 첫사랑의 감정을 통해 더 성장해 나가는 ‘와타야 이즈미’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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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책으로 배웠어요(청소년 큐레이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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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이꽃님 지음│문학동네│2018년│224쪽

어느날부터 시작된 편지, 편지를 통해 이루어지는 두 사람의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점점 밝혀지는 진실을 쫒아가는 재미 역시 있다. 아마, 한 번 시작하면 끝을 볼 때까지 멈출 수 없을 것이다. 기회가 되면 꼭 한 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고1, 강한나)

#세계를건너너에게갈게 #이꽃님 #감성 #눈물 #청소년문학상 #엄마

'정다운도서관의 친구들이 강력 추천하는 책(청소년 큐레이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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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물』

안녕달 지음 | 창비 | 2022년 | 288쪽

어느 여인이 ‘눈아이’를 낳는다. ‘눈아이’는 엄마의 따뜻한 손길을 닿으면 녹아버린다. 그래서 엄마는 ‘눈아이’를 옆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다. 차가운 겨울이 지나고, 날이 따뜻해지면서 아이는 점점 사라지려고 한다. 엄마는 아이를 위해 집을 떠나 도시를 헤맨다. 과연 엄마는 아이를 구할 수 있을까? 슬프지만 아름다운 엄마의 사랑과 만날 수 있는 책이다.

#눈물 #안녕달 #그래픽노블 #읽기쉬움 #눈아이 #아이를안지못하는엄마 #점점녹는아이 #엄마의사랑

'가을에 어울리는 그래픽 노블 – 읽으면 생각할 거리를 주는 그래픽 노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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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듣는 시간』

정은 지음ㅣ사계절ㅣ2018년ㅣ180쪽

열아홉 살 수지는 소리가 없는 세계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지는 엄마와 수화로 대화가 가능했고, 수지는 침묵의 세계를 좋아했어요. 소리가 없는 세계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혼자 놀고 생각하는 방법을 터득한 까닭이지요. 수지는 인공 와우 수술을 받게 되면서 침묵의 세계에서 나와 소리가 있는 세계로 이동합니다. 수지는 소리가 들려서 더 행복해졌을까요? 이 소설은 무거운 문제를 안고 있지만 문장 하나하나가 무척 섬세하고 아름답습니다. 참, 이 소설을 읽을 땐 꼭 손수건을 준비하세요.

#한국소설 #청소년소설 #장애 #청각_장애 #우정 #눈물 #슬픔 #인공_와우_수술 #산책을듣는시간 #정은

'타인의 아픔을 만지는 시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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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소란』

고정순 지음ㅣ여섯번째봄ㅣ2021년ㅣ136쪽

소설에 나오는 이들 모두 아픈 사람들입니다. 마음에 아픔이 있는 사람들이에요. 무연의 가족은 엄마와 할머니입니다. 엄마는 어린 나이에 임신해서 가족에게 외면당하고, 미용실에 취업해서 혼자 아기를 낳아 길러요. 미용실에서 알게 된 송 여사를 어머니 삼아 살아갑니다. 또 소란의 가족은 오빠와 농구 코치입니다. 소란은 아빠를 따라 여기저기 얹혀 살다가 농구 코치 집에 맡겨져 살고 있습니다. 소란은 세탁시설 하나 제대로 갖추지 못한 환경에서 살아갑니다. 무연과 소란의 가족 모두, 사회의 고정관념으로 보면 ‘문제’를 가진 가정이지만, 이들은 서로 사랑하고 아끼면서 사는 ‘가족’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것에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이것이 궁금한 사람은 이 책 읽어보길요!

#한국소설 #청소년소설 #가정 #미혼모 #특성화고_현장실습 #눈물 #슬픔 #내안의소란 #고정순

'타인의 아픔을 만지는 시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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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의 일』

이현 지음ㅣ창비ㅣ2022년ㅣ328쪽

첫사랑. 단어만으로도 설렘 가득한 말입니다. 열일곱 살 호정이와 은기의 만남이 첫사랑이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 사랑은 그저 상큼한 분홍빛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은기에게는 쉽게 드러낼 수 없는 아픔이 있기 때문이에요. 작가는 “슬픔은 대개 귀하다. 우리는 슬픔에서 자라난다.”라고 합니다. 이 소설을 읽고 흠뻑 슬퍼지기를 바랍니다. 눈물을 듬뿍 쏟고 나면, 추운 겨울도 바람 거센 봄도 씩씩하게 걸어나갈 힘을 얻게 될 거예요.

#한국소설 #청소년소설 #첫사랑 #호수의일 #이현 #가정폭력 #눈물 #상처 #성장

'타인의 아픔을 만지는 시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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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중』

이꽃님 지음|문학동네|2020년|200쪽

골때녀에 빠져드는 이유는 축구 경기력 못지않게, 선수들의 연대가 감동을 주기 때문이에요. 서로 얼마나 어렵게 편견과 싸워왔는지, 힘들게 연습 시간을 만들어왔는지 알아주는 사람들이 곁에 있죠. 실수하거나 다치거나 고비가 와도, ‘내가 함께할게, 괜찮아, 걱정 마’하는 이들이요. 여자 축구부원인 주인공 은재는 폭력적인 아빠로부터 학대를 당해요. 어른들은 짐작하지만 비겁하게 외면하죠. 그런데 친구들이 은재와 함께 하겠다고 해요. 축구에서 패스하듯 태클을 피해 같이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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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때리는 그녀들을 재밌게 본다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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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지음|나무옆의자|2021년|268쪽

워낙 인기 있어서 한 번 읽어봤어. 그냥 무난하게 읽었는데 애들도 재미있다고 하더라고. 살짝 휴먼다큐 느낌? 암튼 읽고 나면 따뜻한 느낌이야. 제목이 왜 불편한 편의점이냐고? 뭐 없는 게 많은 편의점이라서 그렇지. 이 편의점 주인이 퇴직한 역사교사야. 이건 별로라고? 학교에서 보는 꼰대 선생님이 아니야. 이 분이 서울역의 노숙인에게 도움을 받고, 관계를 맺고, 그 사이에 편의점에 오고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들어 있어. 중간중간 웃기 기고하고, 살짝 눈물이 맺힐만한 부분도 있지. 글이 정말 술술 읽혀서 금방 읽을 수 있어. 그래서 그 노숙인이 누구냐면... 스포금지!

#불편한편의점 #김호연 #한국소설 #휴머니즘 #관계 #소시민 #배려 #베스트셀러 #관심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 지음|권영주 옮김|모모|2021년|376쪽

최근에 나온 달달한데 인기 있는 일본 소설? 이렇게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물론 있지.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같은 느낌인데 재미있게 읽었어. 사고 이후로 하루 전 날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에 걸린 소녀와 어려서 엄마가 돌아가시고, 누나도 집을 나가고, 삶에서 도망 중인 아빠와 살고 있는 소년의 이야기야. 좀 뻔한 스토리라고도 할 수 있는데 등장인물들이 매력적이야. 읽는 내내 일본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이 떠오르는 것 같아. 마지막에 억지로 울리는 감이 없지는 않지만 재미난 건 사실이야. 왜 슬프냐면.. 아! 스포 금지! 참, 일본 소설은 이름 불렀다 성 불렀다가, 애칭 불렀다가하는 거 난 어렵던데 넌 괜찮니?

#오늘밤세계에서이사랑이사라진다해도 #이치조미사키 #일본소설 #로맨스 #연애 #슬픈사랑 #눈물 #베스트셀러

'신간 스포금지령'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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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밤』

루리 글그림|문학동네|2021년|144쪽

코뿔소의 일생을 담은 책으로 행복한 순간과 불행한 순간을 보며 여러 감정이 드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야기의 전개가 자연스럽고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는 물론 어른까지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긴긴밤 #루리 #한국소설 #감동 #슬픔 #눈물 #코뿔소 #여운이_남는 #청소년pick

'바닷가 마을 삼척여자고등학교 1학년 5반 학생들이 선정한 올해의 책 5'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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