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구름 한 점』
개빈 프레터피니 지음|김성훈 옮김| 김영사|2021|372쪽
세상에는 너무 흔해서 존재감이 없는 것들이 있다. 구름이 바로 그런 것이다. 구름은 늘 하늘 위에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의 시야에 존재하지만, 오늘 아침 어떤 구름이 떴는지 기억하는 이들은 없다. 하지만 구름이란 우리를 둘러싼 주변 공기 속 수증기의 양과 기온과 대기의 조성과 바람의 움직임이 어우러져 빚어내는 가장 과학적이고도, 가장 아름다운 것이다. 전세계 구름감상협회 5만여명의 회원들이 보내온 구름 사진 중 가자 아름다운 365장의 구름 사진을 선정해, 거기에 낭만적인 문장과 과학적인 설명을 곁들였다. 마음은 구름처럼 포근해지고, 뇌는 하늘처럼 선명해지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