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학교생활을 위하여!

3월 새 학년을 앞두고 가슴이 설레기만 한다면 그건 아직 인생을 제대로 몰라서일지도.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가는 친구들도, 1학년에서 2학년으로 올라가는 친구들도 남들 모르게 두려움에 떨고 있을 것이다. 이제 정말 맘 잡고 공부 좀 해볼까? 아싸에서 인싸로 등극해볼까? 제발 좋은 선생님, 좋은 친구들 걸리기를! 이런 생각을 하며 새봄 새 학기엔 그래, 달라졌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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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과 두려움, 그리고 위로 – 내 곁에 네가 없다면

  오늘 단짝친구랑 뭐 했어요? 아침엔 서로 잠이 덜 깬 얼굴로 인사하고, 별것 아닌 이야기에도 흥분하며 신나게 수다를 떨었겠죠? 집까지 가는 길을 일부러 빙 돌아서 가며 연애 이야기를 하는 날도 있겠지요? 점심을 후다닥 먹고 운동장에 나가서 공을 차거나 산책을 했을지도 모르겠어요. 집에 가서도 실시간으로 소식을 주고받기도 하고요. 매일매일 똑같아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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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이 읽으면 좋은 최고의 소설 4 -인생아, 덤벼라! (독자맞춤)

맞춤 큐레이션은 한 분의 독자님을 생각하며 그분 마음에 들었으면 하는 책을 최선을 다해 고르는 맛이 있어요. 중1이 읽을 만한 순한 맛 책을 찾는다고 하셨는데, 순한 맛은 아이들이 안 좋아할 텐데 싶어, 중1이 읽기에 분량도 사악하지 않고 내용도 어렵지 않은, 그러나 재미있고 이런저런 생각을 깊이 해볼 수 있는 ‘착한’ 책들을 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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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이라 아직도 불편해?

불편할 수 있어. 하지만 덮어 놓는다고 없어지는 일은 아니야. 정신병원에 가야 할 일도, 비난을 받아야 할 일은 더더욱 아니지. 문제는 모르면서 판단해버리는 거야. 이 친구들의 이야기를 좀 들어보자. 그리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어떤 심정인지 알아보는 거야. 나는 아니니까가 아니라 우리 좀 더 넓은 세상 이야기를 알 필요는 있지. 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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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 취향저격 5종 세트

모든 청소년들이 다 읽어도 좋은 책들이지만, 특히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들의 취향저격 5종 세트야. 고1 여학생 160명이 “이 책 재미있어요. 의미도 있어요.”라고 입증한 책들이란다. 사랑을 생각해 보고 싶다면, 우리 주위의 이주 노동자를 돌아보고 싶다면, 가정의 소중함을, 나로 살아가는 것의 의미를 생각하고 싶다면 꼭 읽어보렴. 『오, 사랑』 조우리 지음ㅣ사계절ㅣ2020년ㅣ232쪽 사랑이 뭘까? 뜨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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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어울리는 책 – 수영, 바다

  팬데믹으로 인해 1년 미뤄진 올림픽이지만 클라이밍, 서핑, 스케이트보드 등 새롭게 선보이는 종목들도 있어 흥미로웠어요. 그중 서핑은 탁 트인 바다에서 하는 종목이어서 여름에 더욱 어울리는 스포츠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올림픽 서핑의 초대 챔피언은 브라질 선수였는데, 빈민가에서 태어나 생선상자 뚜껑을 가지고 처음 서핑을 연습했다지요? 보통은 우리나라 선수의 경기에만 관심을 갖지만, 브라질 선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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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분량, 긴 여운

친구들이 잠깐 도서관에 들렀습니다. 학원 가기 전에 잠깐 들러서 많은 시간은 없지만 그래도 도서관에 왔으니 잠깐 볼만한 책을 찾습니다. 그래서 적은 분량이지만 긴 여운을 남길 수 있는 책들을 권해보았어요. 잠깐 보고도 나눌 이야기가 많은 책이기도 하고, 읽을 때마다 다른 느낌이 드는 책이기도 한 책들이지요. 『크리스 조던』 크리스 조던|인디고서원|2019년|128쪽 죽은 알바트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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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심심하지 않아? 이거 읽어봐! – 삼척여고 1학년 6반이 대놓고 권하는 책

기말 고사 끝나고 나면 공부도 하기 싫어지고 계속 놀기도 좀 마음 안 편하잖아. 우리는 여름방학이 열흘 정도 남았을 때부터 국어 시간에 책을 읽었어. 국어 샘이 박스에 가지고 온 책들이었는데, 전부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몰랐어. 방학이 하루 남았을 때, 학급 회의를 하면서 북큐레이션을 작성한 거야. 우리반이 선정한 책을 전국의 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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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으면 반칙! (독자맞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책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막상 내 취저 책을 찾기란 쉽지 않은 법. “여운이 남는 소설, 몰입력 장난 아닌 책, 무거운 분위기”를 찾는 북틴러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발 빠르게 찾아보았습니다. 읽을 땐 푹 빠져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고, 읽고 나선 그 여운이 가시지 않아서 한참을 멍하니 있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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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권만 읽어보자, 소설 – 중학생 독서동아리 추천

  "제가요, 어릴 땐 진짜 책 많이 읽었어요.", "요즘 핸드폰만 하느라고 책 볼 시간이 없었는데, 이젠 좀 읽어야 할 거 같아요." 도서관에 찾아오는 친구들이 자주 하는 말들이에요. 중학생이 되어 '책을 좀 읽어볼까' 마음먹었다가도 빽빽하게 꽂혀 있는 책들을 보고 눈앞이 캄캄해졌던 경험, 없나요? '읽는 사람'이 되는 첫 걸음을 도와줄 재미있는 소설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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