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독서 중!! 넌 어떤 책 읽니? – 책과 독서, 도서관에 관한 이야기

굳이 책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매일 무언가를 읽습니다. 메시지, 메일, 포털의 온갖 자질구레한 뉴스들을 읽지만 그것들은 그저 흘러갈 뿐이죠. 지금의 지지부진하고 하품 나는 일상을 바꾸고 싶다면 그 길잡이로 독서와 연애, 여행을 꼽는 데는 별다른 이견이 없을 거예요. 당장이라도 실행하고 싶지만 연애나 여행은 여러 가지 조건이 따라붙지요. 연애는 사람이 있어야 하고, 여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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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사랑을 시작할 때 읽는 책 – 사랑이 나를 성장시키는 에너지원이라고 생각한다면…

첫사랑, 첫키스, 첫데이트, 첫여행... ‘첫’ ‘처음’만큼 설레는 단어가 있을까요? 막 사랑에 눈뜨는 청소년이라면 더욱 그럴 테지요. 연애는 대학 가서도 늦지 않다는 충고 따윈 귓등으로도 안 들리고, 이 봄에는 짝사랑이든 운명 같은 사랑이든 시작하겠다고 마음먹었다면, 연애 가이드로 이런 책 어떨까요?  『소년아 나를 꺼내줘』 김진나 지음│사계절│2017년│196쪽 엄마 친구 아들 ‘얼’을 우연히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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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할머니라면 친구로 딱이야

하나마나한 잔소리 대신 슬그머니 용돈을 챙겨주고, ‘내 어렸을 적엔...’ 로 시작되는 고리타분한 얘기보다 ‘지금으로도 충분히 괜찮아’라고 말하고, 마음은 똑같은 십대라며 분위기 있는 카페로 불러내고, 남자친구 이야기를 털어놔도 절대 뒷말 나지 않을 만큼 입이 무거운.... 이런 할머니라면 친구하고 싶지 않으세요? 든든한 친구로 안성맞춤인 다섯 할머니의 짠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 한번 읽어보실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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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들키면 열 배 칭찬 받는 역사소설

소설 한 권으로 근현대사를 꿸 수 있다면? 맨날 게임이나 웹툰만 본다는 잔소리를 단번에 잠재울 수 있고, 읽다가 들키면 “아주 엉터리인 줄 알았더니, 제법 역사의식 있네.” 그런 칭찬까지 들을 거예요. 일단 짧아서 부담 없고, 골라보는 재미에다 덤으로 역사 상식까지, 지금 시작해 보실래요? 『광장에 서다』 김소연,윤혜숙,은이결,임어진,정명섭,주원규,최영희 지음│별숲│2017년│256쪽 해방 후에서 촛불집회까지 우리 현대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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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하지만 유쾌하고 기묘한 유령 이야기

저승에 들지 못하고 우리 주위를 떠도는 유령들. 억울한 죽음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살 때 고백 못한 사랑을 알려주려고, 또 가끔은 살아있음의 행복을 외면한 채 대충, 설렁설렁 살아가는 우리에게 자기 말을 들려주려고 우리를 찾아옵니다. 오싹하지만 유쾌하고, 가슴은 벌렁대지만 자꾸 뒷장이 궁금해지는 유령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구미호 식당』 박현숙 지음│특별한서재│2019년│248쪽 납량 호러물도, 추리소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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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은 식상해! 외계인이 내 취향?

 4차원이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면? 친구 중에 한 명쯤 외계인이 있어도 좋겠다고 생각한다면? 「아바타」「인터스텔라」「마션」등을 개봉 첫날 본다면? SF 동화를 읽지 못하고 청소년이 된 게 억울하다면? 외계인, 로봇, 클론, 우주여행... 이런 말만 들어도 가슴 설렌다면 당신은 충분히 SF감성이 넘치는 사람이에요. 단편소설이지만 결코 얕지도 가볍지도 않아요. 작가들의 상상력이 빚어낸 SF의 광활하고 기묘한 세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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