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축구 이야기

오랜만에 도서관에 아이들이 모였다.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들과 책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였다. 축구와 관련된 책은 주로 전술/기술 관련 책, 선수 일대기, 팀 이야기로 나눌 수 있다며, 아이들은 책을 분류하기 시작하였다. 역시 도서관을 열심히 이용하는 아이들답다. 추리고 추려서 다섯 권을 선택한 아이들이 나눈 말을 그대로 옮겨보았다.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 손흥민 지음│브레인스토어│2019년│280쪽…
Read More

엄마에게 사달라고 졸라야 할 요리책, 또는 요리 입문책

요리는 요리사가 하는 것만은 아니다. 화려한 텔레비전의 요리사들은 일종의 허상이고, 예능일 뿐이다. 어머니에게 요리는 식구의 건강과 입맛을 책임지는 실전이고 세상의 평범한 요리사들에게는 생존의 투쟁이고, 어쩌면 여러분 청소년들에게는 장차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어줄 핵심이 될 거다. 요리를 하는 사람은 감수성이 풍부하고, 요리에 대해 많이 아는 사람은 인기 있으며, 요리사로 먹고 사는 사람은…
Read More

간호사를 꿈꾸는 친구들, 모여봐요!

간호사를 꿈꾸는 학생들은 어떤 책들을 읽으면 좋을까?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가 머리에 전구가 반짝 켜졌습니다. 맞다!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에게 책추천을 받아보면 어떨까? 가톨릭관동대학교 간호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박보경 학생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박보경 학생은 모두 네 권을 추천하면서, 이런 당부를 했습니다. “청소년 시절에 책제목에 ‘간호사’ 들어가는 책만 읽는 것은 안 좋은…
Read More

얇아서 더 끌리네

책이라는 것과 친해지려면 일단 부담이 없어야 해. 이왕이면 글자 수 적은 얇은 책이 딱이겠지? 그런데 얇다고 무조건 좋은 걸까? 응, 여기 소개하는 네 권은 책은 얇아서 부담없지만 재미있고 알찬 그런 책이야. 천천히 읽어도 십 분만에 다 읽을 수 있지만, 잔상은 오래 가는 그런 책이야. 『나에 관한 연구』 안나 회글룬드 지음|우리학교|2017년|88쪽…
Read More

드디어 야구!

이번 어린이날 선물은 프로야구 개막이라며 눈물 흘리는 야구 덕후여, 드디어 야구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줄 서서 기다리는 Made in Korea 진단키트처럼, 한국야구도 중계권이 수출되는 신기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죠. 경기장에서 소리 높여 “응원”하지 못하는 게 아쉽지만, 코로나시대에 방구석 야구라도 감지덕집니다. 치킨에 콜라가 진리이나, 여의치 않으면 빈 페트병이나 오렌지 비닐봉지, 신문지라도 알아서 준비해요.…
Read More

작가가 되고 싶다면 이런 책은 어떠니? 2 : 나도 이런 책은 쓸 수 있겠어! (중학생 버전)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19로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집에만 있는 사람을 뜻하는 ‘집콕족’이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여러분에게 집에서 해볼 만한 일로 책 쓰기를 권한다. 짧은 글도 쓰기 어려운데, 한 권의 책을 쓰라니!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다음에 소개하는 책을 읽으면…
Read More

엄마와 딸이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엄마와 딸, 이렇게 불러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먹먹해지나요? 그러면 당신은 ‘딸’이군요. 맞아요. 딸은 엄마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마음 한 귀퉁이가 찡해져 옵니다. 딸인 당신에게 말할 수 없이 소중하고도 애틋한 존재가 바로 ‘엄마’이니까요.   엄마와 딸이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 책을 다섯 권 모아보았습니다. 늘 내 곁에 있어온 엄마, 세상을 먼저 떠났지만…
Read More

해변의 과학자들

해변은 언제나 낭만적으로 그려진다. 눈부신 햇살 아래 하늘 닮은 바다와 바다 닮은 하늘이 서로 선명한 파랑을 뽐낸다. 금빛으로 빛나는 모래사장에서는 어린아이들이 바다소리가 나는 소라 껍질을 주워 귀에 대보고, 연인들의 (왜 하는지 모르겠는) 나 잡아봐라 놀이가 가장 어울릴 듯한 곳도 바로 이 곳이니까. 오로지 낭만으로 가득차 있을것만 같은 해변이지만, 조금만 떨어져서…
Read More

2014년 봄, 4월 16일 이후 – 세월호 참사

2020년 봄꽃이 유난히 더 반갑고 소중한 것은 우리가 ‘코로나19’라는 글로벌 재난 앞에 놓여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우리는 그동안 충분히 봄꽃을 즐기지 못했다. 2014년 봄 이후로. 노란색 팔찌와 노란 리본 열쇠고리가 끊어지고 새까매지면서 세월호 참사가 마음에 완전히 각인된 지금, 이제야 간신히 봄꽃을 반겨 볼까 했는데 또 다시 새로운 세상에 놓인…
Read More

춤춤춤, 우리에겐 방구석 댄스가 필요하다

공부하는 것도 쉬는 것도 네모난 기기에 갇혀있는 요즘, 뇌와 손가락만 움직이게 돼요. 얼굴 아래로 손가락이 붙어있는 괴물이 된 것처럼요. 춤은 정말 훌륭한 몸의 언어예요. 잊혀진 몸을 살려내죠. 이어폰을 꽂고 ‘아무’ 음악에나 춤 춰요. Zoom을 열어 친구들이랑 같이 춰요. 하루에 15분씩 가족들과 K-pop 댄스 타임을 가져 봐요. 장기자랑이 아니니, 잘 출…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