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어줄 책들

지난 봄에 네가 나에게 빌려 준 책이 있었어.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 너는 “이 책 정말 재미있어요. 한 번 꼭 읽어보세요!”라 하며 『불편한 편의점』을 직접 가지고 와서 내게 빌려주었어. 두 달이 지나도록 난 그 책을 안 읽고 있었어. 그로부터 세 달 정도 지난 무렵이었나? 『불편한 편의점』을 읽었냐고 ‘고전읽기’ 수업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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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의 이별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년 동물복지 국민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 비율이 28.2%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명 중 약 3명이 반려동물과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거나 주변에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사람들을 두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려인들은 반려동물이 주는 사랑을 느끼며 이들과 함께 사는데요.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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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일하고 여행하기 – 워킹홀리데이

  독서동아리 친구들과 이야기하다보면 외국에서 살고 싶다는 친구들이 있는데, ‘워킹홀리데이’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도 하더라고요. ‘워홀’이라고도 많이 칭하는 이 제도를 통해 청년들은 해외에서 여행과 취업 활동을 할 수 있어요. 이민이나 유학과는 조금 다르죠. 우리나라는 현재 스무 개가 넘는 국가와 협정을 맺고 있다고 하네요(출처 : 워킹홀리데이인포센터-외교부 https://whic.mofa.go.kr/). 세계 각국에서 모인 사람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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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언어생활 – 지역어, 사투리, 방언

  옛날에는 산맥이나 강줄기를 사이에 두고 교류가 쉽지 않았어요. 생활권이 구분되면서 고유한 문화가 생겨났지요. 먼 곳의 친척을 방문하거나 여행을 가지 않고는 다른 지역의 문화와 언어를 접할 기회도 별로 없었겠지요. 지금은 교통은 물론, 개인 미디어도 다양하게 발전하면서 다른 문화를 접하는 일이 낯설지 않아요. 외국인이 아니더라도 다른 지역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만나 대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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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번째 봄, 세월호 10주기를 함께 기억하며 읽는 책

2014년 4월 16일, 여러분은 그날 어디에서 어떤 하루를 보내고 있었을지 궁금합니다. 우리는 그날 각자 서로 다른 장소에서, 서로 다른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날 이후, 아홉 번의 봄이 찾아올 때마다 우리는 어디에서라도, 같은 기억을 떠올렸지요. 그리고 열 번째 봄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2024년 4월 16일, 우리는 어디에서 어떤 하루를 보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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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사이 책 한 권

(부제: 인간관계가 고민이라면 읽어봐) 박하한개의 10번째 책 큐레이션은 인간관계에 고민을 가진 모든 사람들을 위해 만들게 되었습니다. 친구, 가족 등 다양한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우리는 가끔은 관계에 지치기도, 고민하기도, 혹은 힘을 받기도 합니다. 삶을 살아가려면 어쩔 수 없이 맺어야만 하는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고픈 분들을 위해서 만든 큐레이션이 입니다. 『훌훌』 문경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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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방향을 고민해보고 싶다면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엔 다들 한해 목표를 세우곤 하는데요.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는 것도 좋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삶의 방향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는 시간도 좋을 것 같아요. 하루 하루 스트레스가 참 많잖아요. 어른이 되면 좀 나아질까요? 어른들의 모습을 봐도 특별히 더 행복해 보이지도 않지 않나요? 삶이란 원래 흔들리고 방황하며 성장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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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법

  어느 기업이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2022년 말 한국의 반려가구는 552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5.7%에 해당한다고 해요. 아마 현재 동물과 이미 함께 살고 있거나 친구들 중에 동물과 함께 사는 친구를 본 적이 있을 거예요. 이렇게 사람들과 동물은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법은 동물을 어떻게 대하고 있을까요? 개인들 간의 법률관계를 다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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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책 – 돈가스 혹은 돈까스

  오늘은 수업 시간에 도서관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기로 했어요. 평소 책 읽기를 좋아하지 않던 친구들은 벌써부터 걱정이 한 가득해요. 만화책 앞에서도 시큰둥한 친구들을 500번대 서가 앞으로 이끌어 봅니다. 요리책과 음식책들이 있거든요. 점심시간을 앞두고 있다면 더욱 눈빛을 반짝여요. 모니터나 휴대폰 화면 못지않게 화려한 음식 사진들이 눈길을 끌어요. 책장을 넘기는 경험조차 오랜만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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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우리를 알아가는 시간

  전세계적으로 매년 6월 말 ~ 7월 초 사이에 열리는 축제가 있는데, 떠오르는 것이 있나요? 바로 ‘퀴어문화축제’인데요. 평소 사회로부터 차별과 억압을 받는 성소수자들이 거리에 나와 자신의 자긍심을 드러내고 서로 즐기는 축제입니다. 우리 사회는 성별을 여성과 남성으로 나누고, 성적인 끌림의 대상에 관해서도 여성과 남성이 서로 끌림의 대상이 된다고만 바라봅니다. 그러나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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