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등장인물이지만 계속 마음이 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지금은 잘 지내고 있을까? 힘든 과거를 딛고 좋은 어른이 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도 품어 볼 수 있는 그런 아이들 말입니다.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 의해 피해를 당해서 더 안타깝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 제발 행복해지기를 바라게 되는 그런 주인공들을 만나보세요. 『기차를…
결국 내 옆에 남을 친구는 누구일까? 그렇게 평생 내 편을 들어줄, 나를 위해 목숨을 버릴 수 있을 친구가 있을까? 나 역시 누군가에게 그런 친구가 되어줄 수 있을까? 인공 지능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사람 이야기이다. 소개하는 5권의 책은 어쩌면 우리가 사람에게 바라는 모습이 아닐까 할 정도로 인간적인 인공지능 로봇의 이야기이다. 그래서…
2학기도 시작되고 가을이 돌아왔지만 몸은 찌뿌둥하고 마음도 싱숭생숭하지? 모든 게 지난여름의 혹독한 더위와 지긋지긋한 코로나 때문이라고 탓하기엔 뭔가 찜찜해. 이럴 때는 동네 한 바퀴 뛰거나 농구 한 판 하면 좀 누그러질 것 같은데 이불 밖은 위험하다니 스포츠 소설은 어떨까? 성적을 위한 치열한 경쟁 대신 콩닥콩닥 첫사랑이 꽃피는 빙상, 든든한 우정이…
3백 쪽이 넘는 판타지 소설을 추천해달라는 이야기에 귀가 솔깃해 이참에 판타지소설들을 섭렵하며 정말 재미있는 책들을 소개하려 했는데… 결론은 실패. 일단 사람들마다 판타지라고 생각하는 장르가 너무 다르더라구요. 로맨스 판타지, SF, 호러, 동물 판타지 등 뭐든 갖다 붙이면 다 판타지가 되는 세상. 저는 일단 3대 고전 판타지로 꼽히는 『나니아 연대기』 『반지의 제왕』…
친구들이 잠깐 도서관에 들렀습니다. 학원 가기 전에 잠깐 들러서 많은 시간은 없지만 그래도 도서관에 왔으니 잠깐 볼만한 책을 찾습니다. 그래서 적은 분량이지만 긴 여운을 남길 수 있는 책들을 권해보았어요. 잠깐 보고도 나눌 이야기가 많은 책이기도 하고, 읽을 때마다 다른 느낌이 드는 책이기도 한 책들이지요. 『크리스 조던』 크리스 조던|인디고서원|2019년|128쪽 죽은 알바트로스…
“미국,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뉴질랜드…”한국 전쟁에 참여한 유엔 참전국 16개국을 열거한 노래다. 어린 시절 고무줄놀이를 하면서 뜻도 모르고 불렀지만 무의식 속에 남의 나라 전쟁터에 와서 싸워준 유엔군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겠다는 당시 사람들의 마음이 담겨 있었을까전쟁 후 7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전쟁의 상처와 증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천만이 넘는 실향민과…
아이가 태어나면 병원에서는 가장 먼저 살피는 것은 아기의 이상 여부와 성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성별의 여부가 매우 중요한데,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 등록되어 권리를 가졌다는 증거로 부여되는 주민등록번호의 뒷자리 첫 번째 숫자가 바로 성별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 때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단 2가지뿐이다. 남자 혹은 여자, 여자 혹은 남자. 세상은 과연 이…
마음이 허해서, 스트레스 때문에, 친해지고 싶어서, 추억이 떠올라서…. 어떤 음식은 먹지 않고도 생각만으로 행복해진다. 그 음식과 함께했던 어떤 사람과의 특별한 추억 때문이 아닐까? 미식가라 아니더라도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는 건, 또 누군가를 위해 요리한다는 건 평범한 일상을 빛나게 해주는 일이다. 요리에 관심이 많다는 ㅊㅊㅊ 친구 김민후 님의 요청으로 찾아봤다. 먹방, 쿡방……
오늘의 큐레이션은 조금 특별합니다. 청소년이 직접 신청하고 작성한 북틴넷의 첫번째 청소년 큐레이션을 소개합니다!고전 소설, 조금은 따분할 것 같이 들리죠? 하지만 그 매력을 알게 되면 푹 빠져 버린답니다. 그 매력을 알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고전 소설 어디 없을까요?제가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고전 소설을 처음 접하신 분, 이미 접해보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