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분량, 긴 여운

친구들이 잠깐 도서관에 들렀습니다. 학원 가기 전에 잠깐 들러서 많은 시간은 없지만 그래도 도서관에 왔으니 잠깐 볼만한 책을 찾습니다. 그래서 적은 분량이지만 긴 여운을 남길 수 있는 책들을 권해보았어요. 잠깐 보고도 나눌 이야기가 많은 책이기도 하고, 읽을 때마다 다른 느낌이 드는 책이기도 한 책들이지요. 『크리스 조던』 크리스 조던|인디고서원|2019년|128쪽 죽은 알바트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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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으로 출동!

아침 출근하기 전 커피우유가 생각나 편의점으로 들어갔다. 여기저기 아는 얼굴들이다. 눈이 마주치면 인사를 하는 아이, 쪼로로 달려와서 말을 건네는 아이도 있다. “선생님, 아침 안드셨구나? 이 삼각김밥이 감동이에요.” 그 아이 덕분에 아침을 먹었지만 우유와 삼각김밥도 덤으로 들고 나왔다. 주말에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공부하던 아이들도 잠깐 나갔다오면 손에는 편의점 음식들이 한가득이다. 공공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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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형 vs 인식형 -소설주인공으로 보는 MBTI ④ (독자맞춤)

MBTI의 가장 마지막 분류기준은 실생활에서 대처하는 방식의 차이입니다. 판단형(judging)은 빠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옳은 결정을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입니다. 인식형(perceiving)은 이해를 바탕으로 상황에 맞추어 행동하는 탐험을 좋아하는 사람들이지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좋고 나쁜 것은 없습니다. 자신의 성격유형을 알 때 좀 더 자신에 대해 이해하고 좀 더 효과적으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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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형 vs 감정형 – 소설 주인공으로 보는 MBTI ③ (독자맞춤)

세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판단기능에 대한 차이를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판단 기능에 따라 사고형(Thinking)과 감정형(Feeling)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어떤 일을 두고 맞다와 틀리다로 판단하는 사람과 좋다는 것과 나쁘다는 감정으로 판단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분명히 이 둘의 차이가 있죠. 원리와 원칙에 근거하여 판단하기도 하고, 의미와 영향에 따라 판단하는 것도 경우에 필요한 일입니다.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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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형 vs 직관형 – 소설주인공으로 보는 MBTI ② (독자맞춤)

두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인식기능에 대한 차이를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인식 기능에 따라 감각형(Sensing)와 직관형(iNtuition)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현재에 초점을 맞추고 자세히, 철저하게 바라보려는 친구와 미래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나무보다는 숲에 대해 이야기하는 친구와는 좀 다르죠.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겁니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끼리 만나면 시각이 넓어질 수 있는 기회가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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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향형 vs 내향형 – 소설주인공으로 보는 MBTI ① (독자맞춤)

틀린 것이 아닌, 다른 것을 이야기하기에 성격을 예로 들어 이야기하기 참 좋지요. 요즘 핫한 MBTI는 4가지 분류 기준으로 16가지 성격유형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4가지 분류기준을 중심으로 책을 추천합니다. 사교적이고 활동적이고 외부의 자극을 통해 배우는 방식이 더 효과적인 E(extraversion)유형과 자신의 내면에 더 집중하고, 이해한 다음에 경험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생각을 마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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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철학 철학 (독자맞춤)

철학은 쉽게 읽는 책이 아닙니다. 하지만 막연한 어려움은 아닙니다. 관심이 있다면 된 거에요. 철학은 생각하는 시간을 주고, 생각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그래서 마음의 근육을 키울 수 있게 도와줍니다. 여기에 소개하는 책들은 부담 없는 두께로 철학과 가까이 다가앉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들입니다.철학과 관련하여 얇게 읽을 수 있는 책을 부탁하신 귀요미님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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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라서 가능한 일들

점점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없어집니다. 힘이 없고 약하다면 더 그렇죠. 여기에 작고 약한 주인공들이 연대하여 큰 힘을 보여준 이야기를 모았습니다. 바로 우리 이웃의 이야기도 있고, 과거의 이야기, 먼 나라의 이야기, 미래의 지구 끝에서 벌어진 이야기, 판타지 공간도 있습니다. 우리는 절대 혼자가 아닙니다! 『돼지들』 클레망틴 보베 지음|손윤지 옮김|천개의바람|2020년|360쪽 올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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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도 읽는 소설, 그래픽 노블

만화를 생각하고 읽으면 재미없을 수 있어요. 그런데요 조금만 익숙해지면 아주 매력적인 장르에요. 글을 읽다보면 그림으로 표현되었으면 좋겠다 싶을 장면들이 있잖아요. 예쁘고 아름다움을 느끼기보다는 책을 통해 다양한 방면으로의 자극과 한껏 성숙해진 느낌을 받고 싶은 친구들이라면 추천해드립니다. 『아가미』 구병모 지음|이경하 그림|위즈덤하우스|2018년|220쪽 원작의 줄거리를 듣고 읽고 싶은 생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은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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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중 기대되는 책

매주 도서관에는 새로 나온 책들이 들어옵니다. 책을 분류하고, 서가에 꽂으면서 눈에 띄는 책들을 골라 읽어봅니다. 그리고 읽고 좋은 책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들이 읽을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최근에 들어온 책 중에 아이들에게 권했을 때 좋은 평가를 받은 책들을 묶어 보았습니다. 『검정 치마 마트료시카』 김미승 지음|다른|2020년|200쪽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는 일제강점기에 러시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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