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 따라 남극으로, 이누이트 따라 북극으로

덥다, 덥다, 덥다! 6월부터 일찌감치 시작한 더위는 좀체 식을줄 모르고 불타오른다. 코로나 유행이 아직 이어지고 있어서 마스크 벗기도 어려우니, 도무지 여름 나기가 만만치 않아 보인다. 날이 뜨거울수록 마음은 차분하게 가라앉혀야 한다. 그러니 사시사철 눈과 얼음과 빙하로 덮인 븍극과 남극을 슬쩍 엿보며 눈으로나마 더위를 식혀보는 건 어떨까. 다만, 시원하자고 시작한 방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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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쓴 과학책

과학자 부모가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는 높은 확률로 아빠 쪽이 과학자로 등장한다. 아빠가 세상을 구하는 동안, 엄마는 외롭고 아이들은 방황한다. 왜 꼭 그래야만 하는가? 과학자 아빠가 아니라 과학자 엄마가 세상을 구하면서도, 서로 보듬으면서 사랑하며 살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그래서 찾아봤다. 과학을 공부하는 엄마의 이야기들을 말이다. 『면역에 관하여』 율라 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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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과 인테리어 (독자맞춤)

최근에 생긴 도서관이 아니라면 도서관에서 건축 관련 책을 찾기 위해 540번(기술과학)과 610번(예술) 서가를 돌아다녀야하는 수고를 해야 할 수도 있다. 기술과 예술로서 건축을 분류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건축가의 에세이, 인물 이야기까지 참고하려면 800번(문학), 990번(전기) 서가도 다녀야 한다. 그만큼 건축은 다양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멋진 분야가 아닐까 싶다. 건축과 실내 디자인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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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를 꿈꾸는 친구들, 모여봐요!

간호사를 꿈꾸는 학생들은 어떤 책들을 읽으면 좋을까?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가 머리에 전구가 반짝 켜졌습니다. 맞다!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에게 책추천을 받아보면 어떨까? 가톨릭관동대학교 간호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박보경 학생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박보경 학생은 모두 네 권을 추천하면서, 이런 당부를 했습니다. “청소년 시절에 책제목에 ‘간호사’ 들어가는 책만 읽는 것은 안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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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좀 쉬고 살자! 제대로 숨 쉴 권리에 대한 과학적 고찰 (독자맞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마스크는 인류의 공통 생존 아이템이자 패션 코드가 되어버렸다. 바이러스 탓에 마스크를 벗을 수 없음에도 2020년 올해 여름은 또 최악의 폭염이 예고되어 있어서 벌써부터 겁이 난다. 마스크를 벗자니 바이러스가 두렵고, 마스크를 쓰자니 더위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도대체 숨 좀 쉬고 살자는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요즘, 태어나서 가장 기본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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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과학자들

해변은 언제나 낭만적으로 그려진다. 눈부신 햇살 아래 하늘 닮은 바다와 바다 닮은 하늘이 서로 선명한 파랑을 뽐낸다. 금빛으로 빛나는 모래사장에서는 어린아이들이 바다소리가 나는 소라 껍질을 주워 귀에 대보고, 연인들의 (왜 하는지 모르겠는) 나 잡아봐라 놀이가 가장 어울릴 듯한 곳도 바로 이 곳이니까. 오로지 낭만으로 가득차 있을것만 같은 해변이지만, 조금만 떨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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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고 오래 잘난 체 할 수 있는 책

“너 그거 알아?”로 시작해서 재미나게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는 책들이 있어요. 읽다보면 상식이 풍부해지고, 읽은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해주면 지적인 이미지를 갖게 될 수 있지요. 읽는데 오래 걸리는 책이 아니에요. 그리고 꼭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을 필요도 없는 책도 있지만 아마 재미나서 끝까지 다 읽을 수밖에 없을 거예요. 어린 시절 과학학습만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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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에 대하여

작년 겨울, 방학이 시작될 때까지만 해도 몰랐다. 학교가 이렇게 그리워질 줄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시대,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바이러스의 실체를 책으로 선명하게 그려보자. 『바이러스 빌리』 하이디 트르팍 지음│위즈덤하우스│2016년│36쪽 일단 시작은 가볍게. 이 책은 역시 사회적 거리 유지를 위해 집 안에서 심심하다는 말을 달고 사는 어린 동생과 함께 읽어보자. 감기를 일으키는 리노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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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춤춤, 우리에겐 방구석 댄스가 필요하다

공부하는 것도 쉬는 것도 네모난 기기에 갇혀있는 요즘, 뇌와 손가락만 움직이게 돼요. 얼굴 아래로 손가락이 붙어있는 괴물이 된 것처럼요. 춤은 정말 훌륭한 몸의 언어예요. 잊혀진 몸을 살려내죠. 이어폰을 꽂고 ‘아무’ 음악에나 춤 춰요. Zoom을 열어 친구들이랑 같이 춰요. 하루에 15분씩 가족들과 K-pop 댄스 타임을 가져 봐요. 장기자랑이 아니니, 잘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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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바라보는 다섯 개의 시선 – 경계를 넘나드는 당신을 위해 4편

‘사람’은 어떤 존재일까요. 한마디로 규정하기 참 힘들지요. 사람은, 약하지만 강하고, 선량하지만 나쁜 짓도 하고, 이기적이지만 타인을 위해 마음을 내어주기도 합니다. 온갖 문명을 발전시켜온 것도 사람이고요. 어마어마합니다. 또, 복잡하기 짝이 없는 존재입니다. 그럼에도 감히! 다섯 개의 시선으로 ‘사람’을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내 영혼의 콤비Combi는 무엇이었는지, 사람이 고통에 빠졌을 때 타인의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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