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달달구리 초콜릿 일없습네다!

어른들은 정월대보름이 사라지고 밸런타인데이만 살아남는 현실에 슬퍼하지만, 저희도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블랙데이 이런 거 신경 쓰고 싶지 않았답니다. 그래도 뭐 초콜릿 주고 싶은 사람 누구나 하나쯤은 맘에 품고 있는 거 아닌가요?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이니까요. 『연의 편지』 조현아 지음│손봄북스│2019년 이 책을 보고 나면 날마다 책상 밑을 손으로 더듬어볼지도 몰라. 누가 나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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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십대들을 위한, 한 번에 한 페이지씩만 읽는 과학책

십대는 바쁘다. 학교가랴 학원가랴 공부하랴 시험보랴 숙제하랴 수행평가하랴, 거기에 운동도 하고 수다도 떨고 게임도 하고 첫사랑도 해봐야 하니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수 밖에. 그래서 진득하게 앉아 책 한 권을 다 읽을 시간도 없고, 엄두를 내기도 어렵다. 그러니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 번에 딱 1분씩만 투자하면 되는 과학책을 소개한다. 주의! 꼭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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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가 온다!

킹덤, 창궐, 부산행…… 이제는 익숙한 장르 좀비zombie! 소설, 만화, 영화와 드라마, 이론서와 평론까지 종횡무진 펼쳐지는 좀비의 힘은 어마어마하죠? 마치 콘텐츠의 영역에서도 좀비가 전파되는 것 같습니다. 지저분하고 징그러운 괴물은 이제 <웜바디스> 같은 영화처럼 우리와 연애까지 하는 존재가 되어서 아주 친숙한 존재가 된 듯합니다. 오늘은 좀비와 관련된 재미있는 책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좀비가 이렇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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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청소년을 위해 만들었지만, 과알못 어른들이 더 좋아할 과학책

어떤 단어 앞에 ‘청소년’이라는 말이 붙으면, 더 쉽고 더 말랑하고 덜 전문적이고 덜 본격적일 것만 같다. 하지만 과학에서만큼은 다르다. 대놓고 청소년을 위해 만들었다는 과학책들은 오히려 쓸데없는 군더더기나 자극을 덜어내고 꼭 알아야 할 과학적 지식만 야무지게 모아놓아 더 유익하고 알차다. 청소년을 위해 만들었지만, 과알못 어른들이 더 좋아하는 과학책들을 모아보았다. 『빅뱅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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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지 않기 위해선, 통계를!

뭐라? 통계라고? 『수능특강 확통』 표지에 아무리 펭수를 그려 놓아도, 건드리기도 싫은 마음, 이해합니다. 그런데 속지 않으려면 통계를 아는 게 꼭 필요해요. 내 눈에 안보이면 없구나 생각하기 쉽고, 내가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서 많이 언급되면, 모두 그런다보다 생각하기 쉬워요. 전체 그림이 어떤지 팩트 체크가 안 되면, 사기를 당하기도, 공포에 쫄기도, 편견에 쌓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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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들키면 열 배 칭찬 받는 역사소설

소설 한 권으로 근현대사를 꿸 수 있다면? 맨날 게임이나 웹툰만 본다는 잔소리를 단번에 잠재울 수 있고, 읽다가 들키면 “아주 엉터리인 줄 알았더니, 제법 역사의식 있네.” 그런 칭찬까지 들을 거예요. 일단 짧아서 부담 없고, 골라보는 재미에다 덤으로 역사 상식까지, 지금 시작해 보실래요? 『광장에 서다』 김소연,윤혜숙,은이결,임어진,정명섭,주원규,최영희 지음│별숲│2017년│256쪽 해방 후에서 촛불집회까지 우리 현대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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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킬대며 읽는 과학책

과학이라는 단어와 연관된 모든 것들을 알아서 필터링하는 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해도 학생의 신분이라면 과학은 싫어도 배우고 끔찍해도 공부해야 하는 운명을 지니고 있다. 피할 수 없으면 한 번 덤벼들어 물어뜯어 보자. 먼저 말랑말랑한 것부터! 『위험한 과학책(부제: 지구 생활자들의엉뚱한 질문에 대한 과학적 답변)』 랜들 먼로 지음│이지연 옮김│이명현 감수│시공사│2015년 그래, 고백한다. 과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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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바깥의 삶을 상상해보자

2019년, 우리는 이제 블랙홀의 모습조차 사진으로 관찰할 수 있게 되었죠. 막연해 보였던 우주의 이야기들은 이제 우리에게 친숙한 것으로 서서히 다가왔어요. 그래서일까요. 상상에만 의지했던 우주의 이야기들은 점점 우리에게 익숙한 아이돌, 게임, 대학 입시의 이야기로 우리에게 익숙한 것들과 결합해 마치 몇 년 뒤 우리의 일상을 미리 보는 듯한 소설들이 나오게 되었어요. SF소설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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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했다가 욕 먹을 걱정 없는 책!

가끔 책을 좀 읽어 볼까 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무슨 책부터 읽으면 좋을지 모를 경우가 더 많죠. 그럴 때 친구들에게 추천해서 흥행에 실패하지 않은 책들부터 시작해보세요. 제법 분량이 있는데도 이렇게 마음먹었을 때는 읽으면 무척 재미나서 멈추기 싫은 책들이기도 합니다. 표지가 혹하는 책들도 있고, 표지가 좀 별로여서 일단 믿고 읽어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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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하지만 유쾌하고 기묘한 유령 이야기

저승에 들지 못하고 우리 주위를 떠도는 유령들. 억울한 죽음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살 때 고백 못한 사랑을 알려주려고, 또 가끔은 살아있음의 행복을 외면한 채 대충, 설렁설렁 살아가는 우리에게 자기 말을 들려주려고 우리를 찾아옵니다. 오싹하지만 유쾌하고, 가슴은 벌렁대지만 자꾸 뒷장이 궁금해지는 유령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구미호 식당』 박현숙 지음│특별한서재│2019년│248쪽 납량 호러물도, 추리소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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