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읽고 오래 잘난 체 할 수 있는 책

“너 그거 알아?”로 시작해서 재미나게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는 책들이 있어요. 읽다보면 상식이 풍부해지고, 읽은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해주면 지적인 이미지를 갖게 될 수 있지요. 읽는데 오래 걸리는 책이 아니에요. 그리고 꼭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을 필요도 없는 책도 있지만 아마 재미나서 끝까지 다 읽을 수밖에 없을 거예요. 어린 시절 과학학습만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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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봄, 4월 16일 이후 – 세월호 참사

2020년 봄꽃이 유난히 더 반갑고 소중한 것은 우리가 ‘코로나19’라는 글로벌 재난 앞에 놓여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우리는 그동안 충분히 봄꽃을 즐기지 못했다. 2014년 봄 이후로. 노란색 팔찌와 노란 리본 열쇠고리가 끊어지고 새까매지면서 세월호 참사가 마음에 완전히 각인된 지금, 이제야 간신히 봄꽃을 반겨 볼까 했는데 또 다시 새로운 세상에 놓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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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펑펑 흘리고 싶니? (독자맞춤)

인간은 우주에서 먼지같은 존재입니다. 하지만 단순하지 않은 존재이지요. 아침에 엄마의 잔소리에 우울하다가도, 학교에 가서 친구를 만나면 금세 깔깔 웃기도 하고요. 돌아서면 왜 살아야 하는가 심각해 지기도 합니다. 사회의 불의를 보면 가슴이 터질 듯이 화도 나고,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에 펑펑 우는 시간도 있지요. 지금이 아닌 과거의 일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주르륵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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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에 대하여

작년 겨울, 방학이 시작될 때까지만 해도 몰랐다. 학교가 이렇게 그리워질 줄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시대,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바이러스의 실체를 책으로 선명하게 그려보자. 『바이러스 빌리』 하이디 트르팍 지음│위즈덤하우스│2016년│36쪽 일단 시작은 가볍게. 이 책은 역시 사회적 거리 유지를 위해 집 안에서 심심하다는 말을 달고 사는 어린 동생과 함께 읽어보자. 감기를 일으키는 리노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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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활동에 첫 발을 내디딘 너에게 – 투표 전에 들춰보면 도움 되는 책들

올해부터 50만 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생애 첫 선거를 합니다. 누구한테 내 한 표를 행사하지? 우리 동네에 어떤 후보자가 나왔지? 투표 날에 뭘 준비해야 하지? 어떤 후보자가 괜찮은지 어떻게 알아내지? 투표권을 가졌다는 뿌듯함은 잠시 선거 공보물을 보는 순간 한숨을 푹푹 쏟을지도 몰라요. 요즘 정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당장 해결해야 할 사회적 쟁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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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되고 싶다면 이런 책은 어떠니?

 글쓰기가 시작되는 순간을 아시나요? 컵 위에 물방울이 한 방울씩 떨어져도 표면장력을 유지하던 물이 어느 순간 폭발하듯 바깥으로 터져 나온답니다. 글쓰기도 마찬가지예요. 요즘같이 바깥 외출을 하기 힘든 때, 많은 책을 읽다 보면 나도 글을 쓰고 싶다는 욕심이 들 때가 많지 않나요? 그런 여러분들을 위해 글쓰기를 위한 책들을 가져왔어요. 단순히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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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이 빛나는 그림책과 만나고 싶다면 2 (독자맞춤)

“제발 두꺼운 책 말고 최대한 얇은 책인데, 재미 붙일 수 있는 책이었으면 좋겠어요.” ‘그림이 많으면서 흥미로운 책’을 추천해달라는 서혜지 님의 요청을 받았다. 얇다, 재미를 붙일 수 있다, 그림이 많다, 흥미롭다. 네 가지 조건에 딱 맞는 책이 있다. 바로 그림책이다. 지난번에 이어 상상력이 빛나는 그림책을 몇 권 더 소개한다. 그림책의 매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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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없는 우리 모두의 사랑, LGBT

L은 레즈비언(lesbian)으로 여성 동성애자, G는 게이(gay)로 남성 동성애자, B는 양성애자(bisexual)로 남성 여성 양쪽 모두에 성적 매력과 사랑을 느끼는 사람, T는 트랜스젠더(transgender)로 남성이나 여성의 신체를 지니고 태어났지만 자신이 반대 성의 사람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사람을 뜻합니다. 이 앞 글자들을 따서 LGBT라 부르고, 성적 소수자를 의미하지요. 여기에 성적 소수자를 지칭하는 포괄적인 단어로 퀴어(queer)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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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소설보다는 어른들 책이 더 좋아요!

청소년이라고 청소년이라고 써 있는 책만 읽을 필요가 있나요? 서점의 베스트셀러 코너에 있는 책이 더 재미있는 경우도 많아요. 쉽고 재미있고, 분량도 많지 않은 책들이 많이 있거든요. 도서관에서도 베스트셀러를 찾는 청소년들이 많고, 이 책에 대한 자료들도 온오프라인에 많이 있어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비교해보기도 좋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여기 소개하는 책들이 실제로 청소년들이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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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잡고 볼 일, 우리 학교 탐정들!!

셜록 홈즈, 콜롬보 형사, 김전일, 포와르 경감, 미스 마플... 모두 한번쯤 들었음직한 탐정들이다. 제일 범인 같지 않은 사람이 진짜 범인으로 밝혀지고 대충 설렁설렁 넘겼던 단서들이 범행에 이용된 방식과 살해 동기에 얽힌 비밀이 속속들이 드러날 때면 동공지진과 함께 절로 감탄사가 터지는 게 추리소설을 읽는 재미. 순진하지도 착하지 않은 만큼 아이들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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