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말리온 아이들』
구병모 지음|창비|2012년|248쪽

피그말리온 효과를 아시나요? ‘타인의 기대나 관심으로 인하여 능률이 오르거나 결과가 좋아지는 현상’을 가리키는 심리학 용어인데요, 이걸 실험으로 입증한 사람이 심리학자 로젠탈입니다. 교사의 기대와 격려가 학생의 성적 향상에 영향을 미친다는 거지요. 구병모 작가의 《피그말리온 아이들》에선 당연히 이 의미가 긍정적으로 쓰이지 않습니다. 외딴 섬에 있는 로젠탈 스쿨은 범죄자를 부모로 두거나 고아들을 데려다 훈련시키는 직업전문학교로, 이 학교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학교와 교사 덕에 자신들이 사람이 되었다며 찬사를 쏟습니다. 하지만 프리랜서 다큐멘터리 피디 ‘마’는 획일적인 분위기에 의심을 품고 이 학교 취재에 나섭니다. 그가 밝혀낸 진실은 무엇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