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책』

이민항 지음│자음과모음│2019년│240쪽

금단의 지식을 담고 있다는 인류 ‘최초의 책’은 스스로의 의지로 책의 내용을 바꾸고 선택 받은 사람만이 읽을 수 있어요. 벌써부터 어렵고 지루할 것 같다고요? 하지만 50쪽까지 버티면 시간과 공간, 실제와 허구를 넘나드는 특별하고 기이한 모험에 동참할 수 있어요. 폐관을 앞둔 도서관의 책을 정리하던 윤수는 ‘최초의 책’을 찾아 유럽 전역의 도서관을 탐험하고 그 책을 지키려던 토마스 모어, 에라스무스 같은 인물들의 놀랍고 기묘한 사연을 알게 돼요. 추리와 판타지로 버무려진 이야기는 마지막에서야 퍼즐의 아귀가 맞춰지면서 무릎을 치게 만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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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독서 중!! 넌 어떤 책 읽니? – 책과 독서, 도서관에 관한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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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들어오지 마시오』

최나미 지음│사계절│2019년│182쪽

엄마의 죽음 이후 1년 동안 집 밖에 나가지 않는 석균과 어떻게든 그 집에 들어가려는 조영분 할머니. 얼떨결에 시작된 동거는 발신인 불명의 문자가 저장된 엄마의 휴대폰이 배달되면서 조금씩 떠올리고 싶지 않은 불편한 과거와 맞닥뜨리게 돼요.
궁금한 건 못 참고 할머니란 말에 극도로 까칠한 할머니와 히키코모리 석균이 죽어라 서로를 밀쳐내다가 과거와 화해하고 절친이 되는 이야기, 뜬금없이 이웃집 할머니에게 책 선물을 하고 싶어질 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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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할머니라면 친구로 딱이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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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에 서다』

김소연,윤혜숙,은이결,임어진,정명섭,주원규,최영희 지음│별숲│2017년│256쪽

해방 후에서 촛불집회까지 우리 현대사의 중심에는 청소년들이 있었어요. 조국? 민주주의? 평화? 무엇이 그날의 청소년들을 광장으로 불러냈을까요? 40년대 여운형 피살 사건, 50년대 한국전쟁, 60년대 4.19혁명, 70년대 전태일 분신자살사건, 80년대 6.10민주항쟁, 90년대 IMF, 2000년대 촛불집회 현장에서 보여준 청소년들의 용기 있는 외침을 따라가다보면 한번쯤 ‘역사와 나’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까요.

#궁금한시대를골라읽는재미 #한국현대사를한권으로마스터 #청소년역사소설 #역사 #청소년#책보드레

'읽다가 들키면 열 배 칭찬 받는 역사소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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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식당』

박현숙 지음│특별한서재│2019년│248쪽

납량 호러물도, 추리소설도 아니예요. 망각의 강을 건너기 전 불사조를 꿈꾸는 서호에게 식지 않은 피를 주고 49일간의 시간을 얻은 도영과 민석이 주인공이에요. 열다섯살에 죽은 게 별로 억울하지 않을 만큼 불행한 행복하지 않았던 도영, 간절하게 찾고 싶어하는 사람을 위해 크림 말랑을 만들고 특별한 이벤트를 벌이는 호텔 셰프 민석 아저씨. 두 사람은 49일 보내는 동안 죽고 난 뒤에야 그 때 알았으면 좋았을 진실을 찾게 되고 과거와 화해하게 됩니다. 죽은 뒤 49일간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무얼 하고 싶으세요?  

#이승과저승사이 #단한사람을위한레시피 #망각의강 #기적이일어나는구미호식당 #49일의시간만주어진다면? #오해와진실사이 #한국소설#책보드레

'오싹하지만 유쾌하고 기묘한 유령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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