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를 삼킨 소년』
부연정 지음|자음과모음|2021년|228쪽
말을 하지 않는 함묵증에 걸린 주인공 중학생 태의, 자폐적 성향도 있어 항상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태의가 살인사건의 목격자가 되었다. 이 소설은 편의점이 직접적인 배경이 된 것은 아니지만 태의 아버지가 태의를 잘 보기 위해 회사를 그만주고 선택한 곳이 편의점이고, 언제든 태의가 오면 환하게 반겨주며, 태의에게 일이 생기면 바로 뛰어갈 수 있게 되었다. 항상 일정한 음식을 먹고, 볼 수 있어서 태의에게 편안한 곳이기도 하다. 이런 태의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태의는 이해가지 않겠지만 읽는 사람은 이해하는 일들 때문에 가슴 조마조마해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