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이게 다 인권 문제라고요?』

김도현, 박상욱, 박진숙, 양지혜, 오찬호, 한채윤 지음|휴머니스트|2021년|232쪽

『잠깐! 이게 다 인권 문제라고요?』는 인권 활동가, 사회학자, 기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젠더, 장애, 난민 등의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주제마다 청소년과 나누고 싶은 네 가지 질문을 던지며, 생생한 현장의 경험을 통해 ‘살아 있는’ 인권 이야기를 들려주지요. 나아가 이 책을 읽은 독자 역시 각자 자기 삶의 현장에서 목소리를 내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청소년 독자를 교육의 대상으로만 보지 않고, 동시대를 살아가며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는 동료 시민으로 존중하는 저자들의 목소리가 반갑습니다.

#잠깐!이게다인권문제라고요? #김도현 #박상욱 #기후위기 #젠더 #장애 #난민 #인권


『청소년을 위한 나는 말랄라』

말랄라 유사프자이, 퍼트리샤 매코믹 지음|박찬원 옮김|문학동네|2014년|288쪽

지금으로부터 10여 년 전인 2012년, 열다섯 살 말랄라는 하굣길 스쿨버스에서 무장한 괴한에게 총상을 입습니다. 말랄라가 살던 파키스탄 북부에서는 탈레반이 여성의 교육을 금지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청소년을 위한 나는 말랄라』는 학교에서 공부하고 싶었던 한 소녀가 여성이 평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위해 투쟁한 자전적 연대기입니다. 어디서든, 누구나 안전하게 배울 수 있는 권리를 위해 활동한 말랄라가 17세의 나이로 최연소 노벨평화상을 받은 지 10년 가까이 흘렀지만, 세계 곳곳에는 아직도 테러와 전쟁으로 교육받지 못하는 어린이,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한 명의 선생님, 한 권의 책, 한 자루의 펜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라고 외친 말랄라의 믿음은 여전히 깊은 울림을 남깁니다.

#청소년을위한나는말랄라 #말랄라유사프자이 #퍼트리샤매코믹 #여성교육운동 #노벨평화상 #인권

'배워서 나누자. 읽으며 지키자! – 이해와 공감의 첫걸음, 인권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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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ADHD의 슬픔』

정지음 지음|민음사|2021년|248쪽

성인 ADHD를 가지고 살아가는 작가의 명랑한 투쟁기이자 고백록입니다. 작가는 “너는 왜 그러니?”, “일부러 나를 괴롭히려고 그러니?”라는 질책 속에서, ‘나는 왜 이럴까?’를 질문으로 품고 살아와요. 질문은 자기 비난과 서글픔으로 답을 맺는 경우가 많았다죠. 작가는 성인이 되어서 글쓰기를 시작하면서, 자신과 증상을 온전히 이해하고 기꺼이 데리고 살기로 결심합니다. ADHD를 가진 당사자나 친구들이 있다면 꼭 읽어보길. 웃기면서 슬프고, 슬프면서 엄청나게 웃깁니다.

#젊은ADHD의슬픔 #정지음 #ADHD #에세이 #장애 #정신질환 #재미

'내 마음 풍경은 좀 달라 – 다운증후군, 자폐, ADHD와 함께 살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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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를 모르는 잠수함』

김학중 글 | 창비 | 2020년 | 182쪽

이건 정말 시집인대 읽다보니 앞의 책들처럼 소설 같아요. 저시력 장애가 있는 시인과 동생이 어린 시절 겪었던 이야기를 시로 써서 그런지 시를 읽었다는 느낌보다 영화를 한 편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정말 함부로 말하는 어른들 정말 싫어요. 이 두 형제가 받았을 상처들이 보여서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다행히 교수도 되고, 시인도 되고 했지만 이렇게 되기는 어렵잖아요. 시집인대 등장인물들이 나오고, 그 안에서 이야기가 이어가진다는 것이 좋았어요. 이렇게 연대의 힘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구요. 시가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장르군요.

#포기를모르는잠수함 #김학중 #장애 #친구

'시가 소설이 되다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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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차일드』

이재문 지음|사계절|2021년|212쪽

표지가 눈길을 끈다. 책을 읽다 보면 ‘몬스터 차일드 증후군’이라는 것이 실제로 있을 것만 같다. 갑자기 자신도 모르는 사이 갑자기 털복숭이로 변하고, 손과 발톱이 날카로워지며, 어마어마한 힘이 생기게 된다. 하필 동네에서는 계속 동물들이 희생당하는 일이 일어나서 주인공 남매가 의심받기 시작한다. 사람들의 공포는 차별과 편견으로 더욱 심해지고 있다. 속도감 있는 이야기를 통해 피해받는 아이들의 진정한 나다움에 대한 이야기가 신선하게 펼쳐진다.

#몬스터차일드 #이재문 #아동문학상 #돌연변이 #차별#편견 #장애 #사계절아동문학상

'청소년이 읽으면 더 좋을 ‘어린이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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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듣는 시간』

정은 지음ㅣ사계절ㅣ2018년ㅣ180쪽

열아홉 살 수지는 소리가 없는 세계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지는 엄마와 수화로 대화가 가능했고, 수지는 침묵의 세계를 좋아했어요. 소리가 없는 세계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혼자 놀고 생각하는 방법을 터득한 까닭이지요. 수지는 인공 와우 수술을 받게 되면서 침묵의 세계에서 나와 소리가 있는 세계로 이동합니다. 수지는 소리가 들려서 더 행복해졌을까요? 이 소설은 무거운 문제를 안고 있지만 문장 하나하나가 무척 섬세하고 아름답습니다. 참, 이 소설을 읽을 땐 꼭 손수건을 준비하세요.

#한국소설 #청소년소설 #장애 #청각_장애 #우정 #눈물 #슬픔 #인공_와우_수술 #산책을듣는시간 #정은

'타인의 아픔을 만지는 시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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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레모사』

김초엽 지음|현대문학|2021년|204쪽

책 예쁘지? 책도 작고, 안에 칸 간격도 넓어서 진짜 금방 읽을 수 있어. 음. 표지랑 내용이랑 직접적인 연관은 있는 건 아닌데, 아주 없는 건 또 아니야.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의 그 작가의 작품이 맞아. 이 책의 주인공은 발레리나였다가 다리 한 쪽을 잃은 한국인이야. 이 사람이 화학물질 유출 사고로 오랫동안 단절되어 살아온, 외부에 좀비들이 사는 도시라고 알려진 므레모사로 재난 투어 여행 같은 것을 가게 되거든. 이 여행에 초대받은 사람들은 모두 6명이야.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지. 정말 좀비가 나오냐고? 음, 본격 좀비물은 아니야. 그런데 정말 SF 호러라는 장르가 맞긴 한 것 같아. 아주 결말이.... 응 그만!

#므레모사 #김초엽 #SF #호러 #반전 #화학물질유출사고 #장애 #라이더go

'신간 스포금지령'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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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존경』

이슬아 지음|헤엄|2019년|244쪽

매일매일 글을 쓰는 작가의 인터뷰집. 라디오PD, 활동가, 시인, 변호사를 만났다. 저자는 자신과 가족, 주변에 대해 주로 글을 써오다가 타인과 사회로 관심의 영역을 확장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 이유와 질문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익숙한 사람들과의 생활에서 벗어나 새로운 상황에서 낯선 이들을 마주해야 할 갓스물 청소년들에게 권하고픈 책.

#깨끗한존경 #이슬아 #인터뷰집 #라디오PD #비건 #동물권 #서점 #시인 #장애 #변호사 #글쓰기 #진로 #존경 #사랑 #또오리

'십대의 시간에 인사하는 갓 스물, 어제의 청소년들에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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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 배우는 만화』

핑크복어 지음|돌베개|2020년|256쪽

팀 ‘라지언즈’의 한 줄 소개 : 농인이 아닌 청인인 작가가 수어를 배우는 과정을 담고 있다.
‘온라인 독서동아리’의 정석같은 팀! 어디서 ‘온라인 독서동아리 하는 법’을 배우고 왔나 싶을 정도로 완벽하게 모임을 진행해주어서, 다른 팀이나 후배들에게 표본으로 많이 보여주기도 했어요. 평소 다양한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소설을 더 좋아하지만, 이 책은 만화로 씌여 쉽게 읽히면서도 생소했던 ‘농인’, ‘청인’이라는 말과 ‘수어’와 ‘수화’의 차이까지 알게해줘 더욱 의미 깊었다고 해요. 비장애인인 작가가 수어에 관심을 가지고 배우는 과정이 더욱 공감되었던 것 같아요. ‘농인의 불편함, 이에 대한 해결방법, 수어의 장단점, 수어가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예, 수어를 배우는 것이 봉사일까?’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네요.

#수화배우는만화 #핑크복어 #수어 #수화 #청인 #농인 #장애 #독서동아리추천 #잘_몰랐던_분야에_관심가지기 #청소년pick #또오리

'삼정중학교 독서동아리가 추천하는 책(2학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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