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존경』

이슬아 지음|헤엄|2019년|244쪽

매일매일 글을 쓰는 작가의 인터뷰집. 라디오PD, 활동가, 시인, 변호사를 만났다. 저자는 자신과 가족, 주변에 대해 주로 글을 써오다가 타인과 사회로 관심의 영역을 확장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 이유와 질문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익숙한 사람들과의 생활에서 벗어나 새로운 상황에서 낯선 이들을 마주해야 할 갓스물 청소년들에게 권하고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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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의 시간에 인사하는 갓 스물, 어제의 청소년들에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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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 배우는 만화』

핑크복어 지음|돌베개|2020년|256쪽

팀 ‘라지언즈’의 한 줄 소개 : 농인이 아닌 청인인 작가가 수어를 배우는 과정을 담고 있다.
‘온라인 독서동아리’의 정석같은 팀! 어디서 ‘온라인 독서동아리 하는 법’을 배우고 왔나 싶을 정도로 완벽하게 모임을 진행해주어서, 다른 팀이나 후배들에게 표본으로 많이 보여주기도 했어요. 평소 다양한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소설을 더 좋아하지만, 이 책은 만화로 씌여 쉽게 읽히면서도 생소했던 ‘농인’, ‘청인’이라는 말과 ‘수어’와 ‘수화’의 차이까지 알게해줘 더욱 의미 깊었다고 해요. 비장애인인 작가가 수어에 관심을 가지고 배우는 과정이 더욱 공감되었던 것 같아요. ‘농인의 불편함, 이에 대한 해결방법, 수어의 장단점, 수어가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예, 수어를 배우는 것이 봉사일까?’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네요.

#수화배우는만화 #핑크복어 #수어 #수화 #청인 #농인 #장애 #독서동아리추천 #잘_몰랐던_분야에_관심가지기 #청소년pick #또오리

'삼정중학교 독서동아리가 추천하는 책(2학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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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삼킨 소년』

부연정 지음|자음과모음|2021년|228쪽

말을 하지 않는 함묵증에 걸린 주인공 중학생 태의, 자폐적 성향도 있어 항상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태의가 살인사건의 목격자가 되었다. 이 소설은 편의점이 직접적인 배경이 된 것은 아니지만 태의 아버지가 태의를 잘 보기 위해 회사를 그만주고 선택한 곳이 편의점이고, 언제든 태의가 오면 환하게 반겨주며, 태의에게 일이 생기면 바로 뛰어갈 수 있게 되었다. 항상 일정한 음식을 먹고, 볼 수 있어서 태의에게 편안한 곳이기도 하다. 이런 태의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태의는 이해가지 않겠지만 읽는 사람은 이해하는 일들 때문에 가슴 조마조마해지기도 한다.

#한국소설 #편의점 #살인사건 #목격자 #장애 #청소년소설 #쉽게읽힘 #자음과모음수상작 #함묵증

'편의점으로 출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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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집』

최영희 외 지음|사계절|2020년|176쪽

분명 현실에서 있을 수 없는 SF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마음 아픈 이야기들이 SF의 옷을 입고 그 상처를 가만가만 치료해줍니다. 매년 한낙원과학 소설상 수상작품들을 재미있게 읽고 있었는데 그 작가들이 모여서 쓴 단편 모음집입니다.

#판타지 #SF #한국소설 #신간도서 #상처치유 #위안부 #우주 #묽은것 #탈북민 #동물권 #장애 #시간여행

'신간도서 중 기대되는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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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아이』

R. J. 팔라시오 지음│책과콩나무│2012년│480쪽

<윈더>라는 영화로 더 유명한 책이기도 합니다. 영화도, 책도 모두 좋았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선천적 안면기형으로 태어난 열 살의 어거스트의 목소리 뿐만 아니라 어거스트의 누나, 어거스트의 친구, 누나 친구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연결되어있습니다.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 역시 그렇습니다. 장애보다 가족, 형제의 이야기에 집중해서 읽다보면 어거스트의 누나인 비아가 잘 보입니다. 그렇게 남매가 함께 성장해가는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입니다.

#영화화된소설 #미국소설 #장애 #형제 #장애가족 #다양한목소리 #베스트셀러 #원더 #아름다운아이

'형제애를 다룬 책: 형제, 전생에 원수가 아니었을까? (독자맞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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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보는 소녀』

세실 비도 지음|한울림스페셜|2019|112쪽

청각장애에 대해 이렇게 아름다운 그림으로 이야기하는 책이 있을까요? 소녀는 소리를 듣지 못합니다. 얼굴을 돌리지 않으면 소리를 들을 수 없죠. 소녀의 집이 시골로 이사 가는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소년을 만나죠. 이 둘은 목소리가 없어도 대화가 됩니다. 이 그림책은 글이 없습니다. 하지만 답답한 세계가 아니라 소리만 없을 뿐인 새롭고 놀라운 세상과의 만남을 주인공소녀와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천천히 들여다보게 만다는 아름다운 그림을 보며 친구들과 소리, 장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책입니다.

#그림책 #읽기쉬움 #장애 #청각장애 #아름다운그림책

'자율독서동아리 중3 학생들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 (독자맞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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