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독의 계절』

고정순 지음| 2024년 | 길벗어린이 | 108쪽

우리는 모두 이 책의 주인공 ‘고구마’처럼 얼결에 태어난 존재. 그래서 힘들 때면 왜 태어났을까 절망하다가도, 친구들과 인생 마라탕을 먹으면서는 역시 태어나길 잘했다 좋아하지요. 삶이 힘든 건 아무도 대신할 수 없는 나만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 그럴 땐 잔인하지만 나보다 더 바닥에서 허우적거리다 무사히 절망의 늪을 건넌 사람의 이야기가 도움이 되지요. 고구마는 태어나보니 가난한 집 아이였고, 글을 읽지 못해 공부 못하는 아이였어요. 그럼에도 자신을 도와주고 기다려준 가족과 친구가 있어 ‘딱 좋은 지금’을 견뎌내고 있어요. 여전히 공부는 못하지만 고생 끝에 글자를 읽게 된 순간, 고구마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이건 그냥 이야기일 뿐이라고 생각하면 안 돼요. 고구마의 산 증인이 바로 고정순 작가예요. 스스로의 힘으로 딱 좋은 지금을 만들어 훌륭한 그림책 작가이자 에세이스트가 되었어요. 우리도 건너갈 수 있어요, 이 힘든 계절을.

#난독의계절 #고정순 #그림책 #성장 #인생 #존재

'무기력이 찾아오면 그림책을 펼치세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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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데이비드 스몰 그림, 사라 스튜어트 글, 지혜연 옮김| 1998년 | 시공주니어 | 40쪽

별 볼 일 없는 평범한 사람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만 한평생 하다 그 일을 곧 삶으로 만드는 이야기도 우리에겐 힘이 되어줍니다. 눈 나쁘고 수줍음 많고 삐쩍 마른 주인공 엘리자베스 브라운. 인형놀이, 스케이트 타기엔 관심 하나 없고, 오직 좋아하는 것은 책읽기. 평생을 책만 읽고, 더는 어쩔 수 없을 정도로 집이 책으로 가득 차자 그 집을 마을에 기증하지요. 그 집은 마을 도서관이 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해주었고요, 엘리자베스 브라운은 친구 집으로 거처를 옮기고 할머니가 되어서도 친구와 함께 도서관을 드나들며 책을 읽었다 해요. 이 그림책은 읽을 때마다 용기가 나고 행복해져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때는 절대 무기력해지지 않는다는 걸 잘 보여주니까요.

#도서관 #데이비드스몰 #사라스튜어트 #책읽기 #취미 #덕질 #삶 #인생 #그림책

'무기력이 찾아오면 그림책을 펼치세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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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생 그림책』

하이케 팔러 지음, 발레리오 비달리 그림, 김서정 옮김 | 2019년 | 사계절| 212쪽




나만 뒤처지는 것 같고, 앞으로 나아갈 길이 막막할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지금의 내 나이를 건너 뛰어 그다음에 올 세월들을 상상해보세요. 스물, 서른셋, 마흔다섯, 일흔일곱 살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요? 아니면 시간을 거꾸로 돌려 세 살, 다섯 살, 아홉 살의 나라면 어땠을까요? 분명한 건 과거는 되돌릴 수 없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고, 오늘의 나는 오늘을 충만하게 살아내면 된다는 거지요. 《100인생 그림책》은 0세부터 99세까지의 삶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인생극장이에요. 열아홉은 ‘가끔 네 자신이 싫어지는’ 나이라 하고요, 스물다섯은 누군가와 ‘영원히 함께 있고 싶어 하는’ 나이고, 마흔셋은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법을 배우는’ 나이라 하네요. 이 책을 읽고 나만의 《100인생 그림책》을 만들어보세요. 훗날 흑역사로 남을지라도 나의 100인생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삶에 활기가 넘칠 거예요.

#100인생그림책 #하이케팔러 #발레리오비달리 #김서정 #인생 #삶 #과거 #현재 #미래 #경험

'무기력이 찾아오면 그림책을 펼치세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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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지 않아도 빤짝이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