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드 위너』
- 첫 번째 이야기: 카불 시장의 남장 소녀들
데보라 엘리스 지음|권혁정 옮김|나무처럼(알펍)|2017년|184쪽

아프가니스탄에 관한 책을 찾다 발견한 청소년소설. 재미는 물론, 아프가니스탄 현실에 대해 생생하게 전해준다. 이번에 아프간 뉴스를 접하지 않았으면 끝까지 판타지, 모험 이야기로 읽었을 거라 생각하니 가슴이 서늘해진다. breadwinner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사람, ‘가장’이라는 뜻. 탈레반의 점령으로 여자들은 남자와 동행하지 않고는 집 밖으로 나올 수 없고, 어떤 교육도 받을 수 없으며, 남자들은 탈레반처럼 무조건 수염을 길러야 한다. 영국 유학을 다녀왔다는 이유로 탈레반이 아빠를 끌고 가서 졸지에 남장을 하고 집에 있는 물건들을 들고 카불 시장에 나가 팔아야 하는 주인공 소녀 파바나. 거기에서 자신과 똑같은 처지의 옛 친구 샤우지아를 만난다. 두 소녀는 돈을 벌기 위해 급기야 무덤 주변에서 뼈들을 찾아 팔기 시작하는데…. 우리가 몰랐던 아프가니스탄의 현실, 그리고 그 속에서도 서로 돕고 연대하는 평범한 시민들의 저항의식이 코끝을 찡하게 하는 최고의 소설. 20년 뒤 봄날에 파리의 에펠탑 꼭대기에서 만나기로 한 두 소녀의 약속이 꼭 이뤄지길 바라며 자연스레 나머지 권들을 읽게 만드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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