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에게 박수 치는 게 왜 놀랄 일일까』

오찬호 지음|신병근 그림|나무를심는사람들|2017년|200쪽

독서모임을 하면 책을 읽고 서로 다른 생각을 나누는 재미가 있다. 하지만 친구들과 비슷한 환경과 처지에 있는 경우도 많다 보니 새로운 의견이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때도 있다. 이럴 때는 평소 관심을 갖지 못했거나 깨닫지 못했던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 찾아봐도 좋을 것이다. 당연하게만 여겼던 문제를 비틀어 생각하면서 우리 안의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기도 하고, 숨겨져 있던 기발한 생각들을 발견해보자.

#1등에게박수치는게왜놀랄일일까 #오찬호 #사회 #권리 #평등 #인권

'중2, 토론 거리 많은 책 – 비소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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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는 더 많은 빛깔을 원한다』

한국성소수자연구회 지음|창비|2019년|344쪽

성소수자에 대해 사람들이 궁금해할 수 있는 주제들에 대해 각 분야의 연구자 선생님들이 모여 쓴 책입니다. 동성애 혐오, 성소수자 자별금지 규범, 트랜스젠더의 성별정정, 성소수자와 종요, 학교에서의 성소수자 괴롭힘, 직장 내 성소수자 차별,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 가족구성권, 퀴어 운동 등의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성소수자의 인권에 대해 폭넓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무지개는더많은빛깔을원한다 #한국성소수자연구회 #성소수자인권 #연구 #인권 #성소수자

'특별한 우리를 알아가는 시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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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을 외쳐요

– 함께 만드는 세계인권선언』

김은하 지음|윤예지 그림|사계절|2022년|72쪽

『존엄을 외쳐요』는 세계인권선언을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새로 쓴 그림책입니다.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조항들이 이 책에서는 바로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권리로 생생하게 와닿습니다. 덕분에 ‘나’의 존엄을 깨닫고, 거기에서 시작해 ‘나’를 둘러싼, ‘나’와 함께 살아가는 존재들의 존엄을 이해하는 데까지 나아가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지요. 이 책을 읽고 세계인권선언에 대해 더 알고 싶은 친구들은 마지막에 실린 QR코드를 통해 세계인권선언 전문을 한국어를 포함한 여러 나라 언어로 살펴볼 수 있답니다.

#존엄을외쳐요 #김은하 #윤예지 #세계인권선언 #인권

'배워서 나누자. 읽으며 지키자! – 이해와 공감의 첫걸음, 인권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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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권리를 주장해

–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인권 가이드』

국제앰네스티, 안젤리나 졸리, 제럴딘 반 뷰런 지음|김고연주 옮김|창비|2022년|284쪽

『너의 권리를 주장해』는 국제앰네스티와 배우 안젤리나 졸리, 변호사 제럴딘 반 뷰런이 함께 쓴 책입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 조항들을 핵심 주제에 따라 살펴보고, 어린이와 청소년이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방법에 대한 안내를 담았습니다. 특히 2부에 실린 세계 곳곳에서 아동권리 침해에 맞서 행동하는 활동가들의 이야기는 벅찬 감동을 전하며 독자들에게 ‘연대’를 요청합니다. 이 책을 함께 읽는 것으로 연대의 첫걸음을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너의권리를주장해 #국제앰네스티 #안젤리나졸리 #제럴딘반뷰런 #유엔아동권리협약 #인권

'배워서 나누자. 읽으며 지키자! – 이해와 공감의 첫걸음, 인권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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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이게 다 인권 문제라고요?』

김도현, 박상욱, 박진숙, 양지혜, 오찬호, 한채윤 지음|휴머니스트|2021년|232쪽

『잠깐! 이게 다 인권 문제라고요?』는 인권 활동가, 사회학자, 기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젠더, 장애, 난민 등의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주제마다 청소년과 나누고 싶은 네 가지 질문을 던지며, 생생한 현장의 경험을 통해 ‘살아 있는’ 인권 이야기를 들려주지요. 나아가 이 책을 읽은 독자 역시 각자 자기 삶의 현장에서 목소리를 내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청소년 독자를 교육의 대상으로만 보지 않고, 동시대를 살아가며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는 동료 시민으로 존중하는 저자들의 목소리가 반갑습니다.

#잠깐!이게다인권문제라고요? #김도현 #박상욱 #기후위기 #젠더 #장애 #난민 #인권


『청소년을 위한 나는 말랄라』

말랄라 유사프자이, 퍼트리샤 매코믹 지음|박찬원 옮김|문학동네|2014년|288쪽

지금으로부터 10여 년 전인 2012년, 열다섯 살 말랄라는 하굣길 스쿨버스에서 무장한 괴한에게 총상을 입습니다. 말랄라가 살던 파키스탄 북부에서는 탈레반이 여성의 교육을 금지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청소년을 위한 나는 말랄라』는 학교에서 공부하고 싶었던 한 소녀가 여성이 평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위해 투쟁한 자전적 연대기입니다. 어디서든, 누구나 안전하게 배울 수 있는 권리를 위해 활동한 말랄라가 17세의 나이로 최연소 노벨평화상을 받은 지 10년 가까이 흘렀지만, 세계 곳곳에는 아직도 테러와 전쟁으로 교육받지 못하는 어린이,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한 명의 선생님, 한 권의 책, 한 자루의 펜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라고 외친 말랄라의 믿음은 여전히 깊은 울림을 남깁니다.

#청소년을위한나는말랄라 #말랄라유사프자이 #퍼트리샤매코믹 #여성교육운동 #노벨평화상 #인권

'배워서 나누자. 읽으며 지키자! – 이해와 공감의 첫걸음, 인권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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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 나만 불편한가요?

- 미디어로 보는 차별과 인권 이야기』

태지원 지음|자음과모음|2021년|248쪽

『이 장면, 나만 불편한가요?』는 사회 교사인 저자가 청소년에게 익숙한 미디어 속 문제적 표현들을 통해 인권 감수성을 일깨우는 책입니다. 젠더, 계급, 인종, 외모에 따른 차별을 세심히 짚어 내 인권 감수성뿐 아니라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는 미디어 리터러시를 키우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책을 읽고 나면 그동안 미처 인식하지 못한 채 무심코 지나쳤던 차별과 혐오 표현들을 섬세하게 알아채고 바로잡을 수 있을 거예요.

#이장면나만불편한가요 #태지원 #차별 #혐오 #미디어리터러시 #인권

'배워서 나누자. 읽으며 지키자! – 이해와 공감의 첫걸음, 인권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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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의 열린 헌법 이야기』

김영란 지음|신병근 그림|풀빛|2021년 3월|264쪽

우리나라보다 먼저 헌법을 고민하고 탄생시킨 나라들이 있습니다. 현대의 헌법과 동일한 형태는 아니지만 헌법의 원조 격인 권리선언 등을 한 나라들인데요. 대법관이었던 저자는 이러한 세계 헌법의 역사를 들려줍니다. 왕의 절대권력을 제한하고자 탄생하게 된 1215년 ‘대헌장’부터 1789년 프랑스 혁명을 거치면서 만들어진 ‘인간과 시민의 권리 선언’, 1776년 미국의 독립선언문, 가장 현대적인 헌법이라는 평가를 받는 바이마르 헌법을 제정한 1919년의 독일의 이야기까지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궁금한 우리의 헌법이 탄생한 배경도 물론 들어있습니다. 지금은 우리에게 헌법이 당연하고 익숙하지만, 헌법이 처음 만들어지던 시기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이 헌법을 만드는 과정이 그렇게 순탄치많은 않았다는 점, 참 많은 사람들의 투쟁 끝에 얻어낸 것이라는 점을 알게 됩니다.

#김영란의열린헌법이야기 #김영란 #헌법 #세계사 #대헌장 #인권선언 #인권

'헌법이란 무엇일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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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야의 지하 비밀 도서관』

더숲 ㅣ델핀 미누이 지음, 임영신 옮김ㅣ2018년 l 244쪽

이 책은 소설이 아니에요. 사실을 기록한 이야기입니다. 35만 명이 넘는 사망자와 1000만 명 이상의 난민을 낳은 시리아 내전의 중심 도시 다라야가 배경인데요. 다라야에 남겨진 사람들은 전쟁의 공포 속에서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우연히 폐허에서 책을 찾아내고는 청년들이 나서서 지하에 도서관을 만듭니다. 생명조차 안전하지 않은 상황에 처한 이들에게 도서관은 어떤 의미였을까요? 사람에게 책이란 궁극적으로 어떤 의미인지 궁금하다면, 이 책 읽어보세요. 도서관도 책도 다르게 보이게 될 거에요.

#인권 #전쟁 #도서관 #시리아내전 #다라야의지하비밀도서관 #델핀미누이

'도서관 러버들, 모여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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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같은 이야기』

강경수 지음| 시공주니어 | 2011년 | 36쪽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아 문제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신문 기사를 봤다. 펜데믹 상황에서 경제가 침체되면서 직장을 잃는 이들이 늘어나고, 전염병을 막기 위해 봉쇄 정책을 실시하다보니 구호 물품을 전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한다. 기아 외에도 여러 이유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참 많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세계 곳곳에서 쓰려져 가는 아이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생각해보기를 바란다.

#거짓말같은이야기 #강경수 #그림책 #인권 #읽기쉬움 #어린이 #도움이필요한어린이 #거짓말같은진짜이야기 #차도남

'함께해요, 우리2'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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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라면을 먹을 때』

하세가와 요시후미 지음 | 고래이야기 | 2019년 | 38쪽

책명만 보고 책의 내용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우리가 즐겨 먹는 간식인 라면을 먹을 때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우리가 편안하게 음식을 먹고, 자신의 취미 생활을 즐기며, 친구들과 즐겁게 뛰어 놀 때, 세계 여러 나라의 아이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있을까? 이 책을 읽고 마지막 장을 덮으면 라면을 먹는 이 순간에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내가라면을먹을때 #하세가와요시후미 #그림책 #인권 #읽기쉬움 #어린이 #아동노동 #지금이순간도움이필요한아이들 #차도남

'함께해요, 우리2'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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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드위너』

데보라 엘리스 지음|권혁정 옮김|나무처럼 (알펍)|2017년|전 4권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남성 동행인 없이는 여성이 혼자 외출할 수도 없다. 아버지가 탈레반에 끌려간 뒤로, 파바나의 집안에는 갓난아기 남동생 외에는 직장에서 쫓겨난 엄마와 학교에 다니지 못하게 된 딸들, 즉 여성뿐이다. 파바나는 어쩔 수 없이 생계를 위해 남장을 하고 시장에서 일을 시작한다. 파바나와 가족들은 이 땅에서 무사히 살아갈 수 있을까?
2008년 출간된 『아프가니스탄의 눈물』 개정판이다. 기존 3권이었던 이야기에 한 권의 이야기가 덧붙여졌다.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다.

#브레드위너 #데보라엘리스 #외국소설 #청소년소설 #원작소설 #읽기쉬움 #전쟁 #이슬람 #탈레반 #아프가니스탄 #인권 #차별 #애니메이션_원작

'디아스포라 Diaspora'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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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세 아이 이야기』

앨런 그라츠 지음|공민희 옮김|밝은미래|2019년|400쪽

1930년대 독일의 조셉, 1994년 쿠바의 이자벨, 2015년 시리아의 마흐무드. 시대도 공간도 다른 세 명의 아이들이 '탈출'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정치적인 박해와 살인, 굶주리고 핍박 받는 삶, 집과 거리에 포탄이 떨어지는 내전상황.. 평범한 일상이 결코 허락되지 않는 고향으로부터의 탈출. 이들이 가족들과 함께 안전한 곳에 다다를 수 있을까. 우리 앞에 세 아이가 나타난다면 어떻게 할지?

#난민세아이이야기 #앨런그라츠 #미국소설 #청소년소설 #읽기쉬움 #난민 #탈출 #나치 #유대인 #독재정권 #전쟁 #인권 #우리가_할수있는_일

'디아스포라 Diaspora'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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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남행 비행기』

김현화 지음|푸른책들|2007년|296쪽

봉수네 가족이 북한을 탈출하여 남한(리남)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러 가는 여정을 그린 소설이다. 중국과 태국을 거쳐 남한으로 향하는 봉수네 가족은 때로는 누군가의 배신과 협박으로 위기에 처하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기도 한다.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탈북민들의 여정이 무척 생생하게 그려져있어 책장을 빨리 넘기면서도 여러 가지 생각에 잠기게 된다. 살짝 두툼하지만, 독서동아리 친구들 사이에서 해마다 꾸준히 추천되는 인기소설.

#리남행비행기 #김현화 #한국소설 #청소년소설 #탈북 #인권 #가족 #희생 #중학생독서동아리추천 #나라면_아무리_힘들어도_견디고_살아갈까 #위험을_무릅쓰고_탈출을_시도할까 #봉수네가족을_만난다면_도와줄까_모른척할까

'디아스포라 Diaspora'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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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요 그 말이 어때서요?』

김청연 지음|동녘|2019년|152쪽

팀 ‘예비고1’의 한 줄 소개 : 최근 사용하는 신조어(차별언어)들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비판한다.
역시 3년간 같은 구성원으로 활동한 팀이에요. 중학교 입학 전부터 아주 오랜 시간 함께한 사이이지만, 독서동아리를 하면서 알게 된 서로의 모습이 의외로 많았답니다. 온라인 대화가 가장 현실에 가까운 팀이었어요. 글에서 목소리가 들리는 정도. 무려 선생님 성대모사까지도 했는데, 정말 비슷해서 뜨끔했어요. 이 책에서 예로 들고 있는 몇몇 말들은 신조어라기보다는 이제는 정말 쓰지 않는 말들이었어요. 친구들이 잘 모르는 말들이라기에, 그 변화를 확인할 수 있어서 반가웠지요. 처음부터 모르고 안쓰면 가장 좋겠지만, 나도 모르게 차별언어를 사용할 수도 있어요. 나쁜 일을 피하기 위해서는 많이 알아두는 것도 필요해요.

##왜요그말이어때서요 #김청연 #차별언어 #청소년pick #읽기쉬움 #인권 #독서동아리추천 #문제_발견하기 #친구의_새로운_모습도_발견하기 #또오리

'삼정중학교 독서동아리가 추천하는 책(3학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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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무탈한가요?』

오찬호 지음ㅣ북트리거ㅣ2020년ㅣ228쪽

어때요? 살 만해요? 한국은 괜찮은 사회인가요? 이 책은 그렇지 않다고 말해요. 그저 “우리 사회 문제 많으니까 바꿉시다.” 라고 말하면 설득력 없을 텐데, 저자는 한국 사회의 곳곳에 현미경을 들이댑니다. 특히나 코로나19 이후 자영업자는 휘청거리고 실업자가 증가하고 취약계층은 더욱 위기에 처하게 된 현실의 민낯을 보여줍니다. 14가지 키워드를 통해 사회를 생각해볼 수 있어요. 교육, 장애인, 환경, 난민, 외국인 노동자 등 뉴스에서 지나치듯 들었던 이야기부터 바로 나의 이야기, 우리 부모님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사회를 제대로 고민하고 균형 감각을 키울 수 있는 책입니다.

#사회학 #인권 #사회불평등 #사회의차별

'골고루 읽는 사람을 위하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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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드 위너』
 - 첫 번째 이야기: 카불 시장의 남장 소녀들

데보라 엘리스 지음|권혁정 옮김|나무처럼(알펍)|2017년|184쪽

아프가니스탄에 관한 책을 찾다 발견한 청소년소설. 재미는 물론, 아프가니스탄 현실에 대해 생생하게 전해준다. 이번에 아프간 뉴스를 접하지 않았으면 끝까지 판타지, 모험 이야기로 읽었을 거라 생각하니 가슴이 서늘해진다. breadwinner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사람, ‘가장’이라는 뜻. 탈레반의 점령으로 여자들은 남자와 동행하지 않고는 집 밖으로 나올 수 없고, 어떤 교육도 받을 수 없으며, 남자들은 탈레반처럼 무조건 수염을 길러야 한다. 영국 유학을 다녀왔다는 이유로 탈레반이 아빠를 끌고 가서 졸지에 남장을 하고 집에 있는 물건들을 들고 카불 시장에 나가 팔아야 하는 주인공 소녀 파바나. 거기에서 자신과 똑같은 처지의 옛 친구 샤우지아를 만난다. 두 소녀는 돈을 벌기 위해 급기야 무덤 주변에서 뼈들을 찾아 팔기 시작하는데…. 우리가 몰랐던 아프가니스탄의 현실, 그리고 그 속에서도 서로 돕고 연대하는 평범한 시민들의 저항의식이 코끝을 찡하게 하는 최고의 소설. 20년 뒤 봄날에 파리의 에펠탑 꼭대기에서 만나기로 한 두 소녀의 약속이 꼭 이뤄지길 바라며 자연스레 나머지 권들을 읽게 만드는 책.

#북미소설 #아프가니스탄 #가장 #카불공항 #탈레반 #실화 #인권 #전쟁 #용감한소녀들 #중1부터추천

'이렇게 가까운 나라, 우리가 몰랐던 사람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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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찬란한 태양』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왕은철 옮김|현대문학|2007년|574쪽

아프가니스탄의 역사를 살펴보려 열심히 구글링을 했는데 아프가니스탄의 역사는 복잡다단, 그 자체였다! 위키백과에서 최근 것만 찾아 읽는 것도 힘들다. 그동안의 무지가 부끄럽지만 이제라도 관심 갖게 된 것이 어디냐 하면서 보다 보니 우리나라 현대사랑 묘하게 겹친다. 1979년 말 소련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자 미국이 소련에 맞서 지원하던 무자헤딘 세력을 내세우고, 1989년 소련이 철수하자 엄청난 내전이 벌어지고 1996년에 탈레반이 카불을 장악하면서 아프가니스탄은 탈레반의 지배하에 들어갔다. 이 시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 <연을 쫓는 아이>로 유명한 아프가니스탄 출신 작가 할레드 호세이니의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이다. 사실 아프가니스탄의 복잡한 역사를 면면이 다 알 수는 없지만 이 작품을 읽으면 탈레반이 어느 정도로까지 사람들을, 특히나 여성들을 억압했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속에 마리암과 라일라 두 여성의 이야기가 있다. 그 시절을 견디게 해준 아름다운 사랑과 우정, 연대의 기억이. 지금 다시 아프가니스탄에선 이런 일들이 또 벌어질 것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외국소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여성억압 #인권 #17세이상추천

'이렇게 가까운 나라, 우리가 몰랐던 사람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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