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문 고등학교 미스터리 사건 일지』

김동식 외 지음| 블랙홀 | 2020년 | 304쪽

한 학교를 배경으로 생긴 미스터리 사건을 다룬 단편 소설집이다. 학교에서 느닷없이 총성이 울리고, 의문의 사고를 당한 학생을 위해 진실을 파헤치고, 손이 닿으면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교사가 등장하고, 연설을 앞두고 갑자기 사라진 학생회장 후보를 찾는다. 이렇게 흥미진진한 이야기, 학교에서 일어날 법한 미스터리 이야기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김동식 #한국소설 #단편소설집 #읽기쉬움 #학교 #미스터리 #추리


『꿈에서 만나』

조우리 지음 | 사계절 | 2021년 | 72쪽

사람들의 생명을 빼앗지 않는 착한 전염병이 존재한다면 어떨까? 이 소설에서 잠에 빠지는 증상만 있는 전염병이 나온다. 감염 경로도 특이하다. 감염된 사람이 꿈에 등장하면 이 병에 걸린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꿈에 자신이 등장하기를 바라기도 한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힘들어하고 있는 시기에 사람에게 설렘과 휴식을 주는 감염병이 있다는 발상이 참 신선하다. 책의 뒤표지에 소설을 낭독하는 작가의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가 있어서 더욱 매력적인 책!

#조우리 #꿈에서만나 #한국소설 #단편소설 #읽기쉬움 #꿈 #사랑 #착한전염병

'짧아도 재밌어! – 중학생이 읽을 만한 단편소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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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존경』

이슬아 지음|헤엄|2019년|244쪽

매일매일 글을 쓰는 작가의 인터뷰집. 라디오PD, 활동가, 시인, 변호사를 만났다. 저자는 자신과 가족, 주변에 대해 주로 글을 써오다가 타인과 사회로 관심의 영역을 확장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 이유와 질문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익숙한 사람들과의 생활에서 벗어나 새로운 상황에서 낯선 이들을 마주해야 할 갓스물 청소년들에게 권하고픈 책.

#깨끗한존경 #이슬아 #인터뷰집 #라디오PD #비건 #동물권 #서점 #시인 #장애 #변호사 #글쓰기 #진로 #존경 #사랑 #또오리

'십대의 시간에 인사하는 갓 스물, 어제의 청소년들에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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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도 미사키 지음|모모|2021년|376쪽

여자 주인공이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매일을 잊으며 살아가던 여자에게 남자 주인공이 다가와 친해지면서 그녀의 병을 낫게 도와줍니다. 그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내용이 같은 고등학생으로서 정서가 잘 맞을 겁니다.

#오늘밤세계에서이사랑이사라진다해도 #이치도미사키 #일본소설 #기억상실증 #사랑 #청소년pick

'삼척여고 1학년 6반 학생들이 선정한 올해의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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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사랑』

조우리 지음|사계절|2020년|236쪽

두 청소년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찾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처음엔 사람들의 편견으로 인해 많은 아픔을 겪지만 결국엔 함께 이겨내며 성장하게 되어요. 자신의 사랑을 부정당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오사랑 #조우리 #사랑 #성소수자 #청소년 #청소년pick

'삼척여고 1학년 4반이 선정한 2021년 올해의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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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한아뿐』

정세랑 지음|난다|2019년|228쪽

“한아”뿐인 사람이 둘이 된다면... 한아를 사랑해서 지구까지 2만 광년을 날아온 외계인. 외계인과 비밀스러운 계약을 한 경민. 그 계약을 알게 된 한아. 외계인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지구에서한아뿐 #정세랑 #한국소설 #SF #사랑 #하나뿐 #청소년pick

'삼척여고 1학년 4반이 선정한 2021년 올해의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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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사랑』

조우리 지음ㅣ사계절ㅣ2020년ㅣ232쪽

사랑이 뭘까? 뜨겁고 순수한 마음일까. 이 책은 사랑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 적절할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고민하며 함께 찾아나가는 두 소녀의 이야기야. 이 책을 읽은 고1 여학생들은 이 책을 읽고 자신이 가진 고정관념을 허물어뜨리게 되었대. 사랑이란 보다 폭넓고 너그러운 감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해. 사랑을 고민하고 싶을 때 읽어봐!

#한국소설 #청소년소설 #사랑 #방황 #인생의길찾기 #오_사랑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 취향저격 5종 세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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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행성에서 너와 내가』

김민경 지음ㅣ사계절ㅣ2020년ㅣ192쪽

인생의 큰 슬픔은 어떻게 이겨나가야 할까. 등장인물 새봄이는 엄마를 잃었는데 그날이 마침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날이었어. 4년을 어두운 터널을 지나듯 살다가 학교에 돌아갔는데 ‘인생책’을 만나. <모비딕>이라는 책이었는데, 이 책을 만나고, 친구를 만나면서 새봄이는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게 돼. 지금, 삶의 어려움을 만났다면, 삶에 대한 강한 열망을 가지고자 한다면 이 책 한 번 읽어봐. 살고자 하는 욕망이 꿈틀거리게 될 거야.

#한국소설 #청소년소설 #세월호 #엄마 #사랑 #시련 #모비딕 #친구 #지구_행성에서_너와_내가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 취향저격 5종 세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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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방』

최양선 지음ㅣ사계절ㅣ2021년ㅣ140쪽

일단 10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야. 다른 책과 달리 10대의 관점에서 세밀하게 사랑의 감정을 표현했어. 대부분의 사랑이라고 하면 이성 간의 교제를 떠올리잖아? 이 책은 다른 관점에서 사랑을 생각하게 돼. 마음이 혼란스러울 때, 사랑이 궁금할 때 이 책을 읽어봐.

#한국소설 #청소년소설 #사랑 #청소년 #현실과_이상 #심리#청소년pick

'일이 잘 안 풀릴 때는 이 책을 읽어봐 – 삼척여고 1학년 4반 귀요미들이 소신껏 권하는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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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파일럿 (B777 캡틴 제이의 하늘 공부)』

정인웅 지음|루아크|2020년|392쪽

‘항공사가 원하는 기장은 조종수가 아니라 조종사다’

언제나 화려할 것만 같은 조종사의 삶, 하지만 이면에 숨겨진 조종사가 되기 위한 힘든 과정과 순간순간 찾아오는 예기치 않은 돌발 상황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자기관리를 해야 하는 조종사들의 진짜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은 유독 공감이라는 표현이 많이 나옵니다. 조종사로서 기술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물론, 항공사에 입사해 20명의 승무원들과 400명의 승객들을 책임지는 리더(leader)로서 항공사의 조종사가 갖추어야 할 중요한 덕목과 자세를 함께 말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일반 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우연히 공군에 입대한 후 조종사가 되어 대한항공에 입사했습니다. Airbus330과 Boeing777 부기장으로 근무 후, 2001년부터는 모두가 선망하는 에미레이트항공으로 옮겨 평생을 하늘에서 시간을 보낸 사람입니다. 10,000시간 이상의 비행을 통해 얻은 이상적인 조종 스킬과 항공 용어들을 쉽게 설명하며 하늘에서 마주한 아름다운 장면들과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통해 조종사를 준비하는 그리고 비행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적지 않은 감동과 깨달음을 전달합니다.

#항공 #외국항공사 #기업문화 #동료 #사랑 #공감 #소통 #배려 #태도 #따뜻함

'하늘을 날아다니는 사람들 – 항공관련 일을 꿈꾸는 친구들에게 추천하는 네 권의 책 (게스트 큐레이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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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혼자 살고 술은 약해요』

이원하 지음|문학동네|2020년|160쪽

시(詩) 읽는 거 좋아해요? 시집 자주 읽어요? 읽어도 알 수 없는 말들이 모여있는 것이 시집이라고요? 시는 국어 시간에만 읽는 거라고요?^^ 이 시집은 달라요. 여자 고등학생이라면 첫 번째 시에 마음이 홀랑 넘어갈 거에요. 진솔하고 사랑스러운 경어체를 만날 수 있는 시집이거든요. ‘직진하는 시’여서 알쏭달쏭한 거 전혀 없거든요.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마음 듬뿍! 슬픔과 기쁨, 외로움도 가득! 이에요.
이 시집을 읽고 나면, 사랑스러운 경어체의 시를 한 편 쓰고 싶어집니다. 장담해요! 독서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귀여운 경어체의 시를 한 편 써보면 어때요?

#시 #사랑스러운_경어체 #사랑스러운_시 #사랑 #슬픔 #시가_이렇게_좋은거였어

'책은 읽기 싫은데 독서동아리는 하고 싶은 여고생이라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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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요』

크레이그 톰슨 글, 그림|박여영 옮김|미메시스|2012년|592쪽

『담요』는 미국의 만화가 크레이그 톰슨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만화는 한 소년, 크레이그의 성장통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크레이그는 학교에서는 따돌림을 당해서 괴롭기만 하고 부모의 무관심과 꽉 막힌 선생님들을 보며 어른들에게는 실망을 합니다. 괴로움과 불행함, 답답함의 연속이죠.
그런 그가 고등학교 성경캠프에서 레이나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사랑에 빠집니다. 그에게 그녀는 한줄기 빛이 되지만 그 빛은 곧 사라지고 맙니다. 그럼에도 크레이그는 계속해서 삶을 걸어 나갑니다.
성인이 된 크레이그는 눈길을 걸으며 말합니다. “새하얀 표면에 흔적을 남긴다는 건 얼마나 뿌듯한 일인지. 지나온 발자취의 지도를 그린다는 것. 설령 그것이 한순간의 일이라 해도.”
저는 성장을 담은 만화나 영화, 드라마를 좋아합니다. 성장으로 걸어가는 여러 눈길들을 좋아합니다. 저 또한 제가 청소년기에 걸었던 눈길을 만화로 담아볼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여러분이 걷고 있는 눈길은 어떤 길인지를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만화의 장면, 장면마다 담긴 담요의 의미들을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만화 #그래픽노블 #성장 #사랑 #걸어가기

'만화작가님이 추천하는 만화 5편 – 『까대기』를 그린 이종철 작가님 (게스트 큐레이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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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의 맛』

바스티앙 비베스 글, 그림|그레고리 림펜스, 이혜정 옮김|미메시스|2013년|144쪽

어느 잡지에 실린 책 리뷰를 통해서 우연히 알게 된 작품입니다. ‘염소의 맛? 동물 염소의 맛을 말하는 건가?’하고 글을 읽었는데, 수영장 물을 깨끗하게 할 때 쓰는 염소를 말하는 것이란 걸 알게 됐습니다. 제 기억에 리뷰를 쓴 기자도 ‘제목이 다르게 출간됐더라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좋은 작품을 읽었을 텐데...’ 라는 아쉬움을 남겼던 게 기억이 납니다.
기자의 글과 그림이 마음에 들어 구입한 <염소의 맛>은 저에게 프랑스의 젊은 만화가, 바스티앙 비베스를 선물해 줬습니다. 작가 특유의 감각적인 그림체와 감성적인 연출에 매료됐고 작가의 팬이 됐습니다. 그리고 그가 그린 대부분의 그래픽 노블을 구입했습니다.
이야기는 짧고 단순합니다. 등이 좋지 않아 물리 치료사의 권유로 수영장을 다니게 된 남자 주인공은 그곳에서 여자 주인공을 만나 가까워집니다. 그리고 그는 늘 수영장에서 그녀를 기다리게 됩니다. 기다림 끝에 수영장에서 다시 만난 둘, 물속에서 그녀는 그에게 뭐라 뭐라 말하지만 만화는 무엇을 말하는지 알려주지 않습니다. 둘은 물 밖으로 나오고 그가 그녀에게 뭐라고 말했는지 묻지만 그녀는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 후, 그는 계속해서 수영장을 다닙니다.
책을 읽고 나면, 둘 사이에 달콤함을 느끼다가도 ‘염소의 맛은 과연 어떤 맛 일까?’를 상상하게 됩니다. 여러분도 책을 읽고 나서 그녀가 물속에서 뭐라 말했을지, 자신만의 상상을 해보길 바랍니다.

#만화 #그래픽노블 #사랑 #설렘 #후딱읽는만화

'만화작가님이 추천하는 만화 5편 – 『까대기』를 그린 이종철 작가님 (게스트 큐레이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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