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혼자 살고 술은 약해요』

이원하 지음|문학동네|2020년|160쪽

시(詩) 읽는 거 좋아해요? 시집 자주 읽어요? 읽어도 알 수 없는 말들이 모여있는 것이 시집이라고요? 시는 국어 시간에만 읽는 거라고요?^^ 이 시집은 달라요. 여자 고등학생이라면 첫 번째 시에 마음이 홀랑 넘어갈 거에요. 진솔하고 사랑스러운 경어체를 만날 수 있는 시집이거든요. ‘직진하는 시’여서 알쏭달쏭한 거 전혀 없거든요.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마음 듬뿍! 슬픔과 기쁨, 외로움도 가득! 이에요.
이 시집을 읽고 나면, 사랑스러운 경어체의 시를 한 편 쓰고 싶어집니다. 장담해요! 독서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귀여운 경어체의 시를 한 편 써보면 어때요?

#시 #사랑스러운_경어체 #사랑스러운_시 #사랑 #슬픔 #시가_이렇게_좋은거였어

'책은 읽기 싫은데 독서동아리는 하고 싶은 여고생이라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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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요』

크레이그 톰슨 글, 그림|박여영 옮김|미메시스|2012년|592쪽

『담요』는 미국의 만화가 크레이그 톰슨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만화는 한 소년, 크레이그의 성장통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크레이그는 학교에서는 따돌림을 당해서 괴롭기만 하고 부모의 무관심과 꽉 막힌 선생님들을 보며 어른들에게는 실망을 합니다. 괴로움과 불행함, 답답함의 연속이죠.
그런 그가 고등학교 성경캠프에서 레이나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사랑에 빠집니다. 그에게 그녀는 한줄기 빛이 되지만 그 빛은 곧 사라지고 맙니다. 그럼에도 크레이그는 계속해서 삶을 걸어 나갑니다.
성인이 된 크레이그는 눈길을 걸으며 말합니다. “새하얀 표면에 흔적을 남긴다는 건 얼마나 뿌듯한 일인지. 지나온 발자취의 지도를 그린다는 것. 설령 그것이 한순간의 일이라 해도.”
저는 성장을 담은 만화나 영화, 드라마를 좋아합니다. 성장으로 걸어가는 여러 눈길들을 좋아합니다. 저 또한 제가 청소년기에 걸었던 눈길을 만화로 담아볼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여러분이 걷고 있는 눈길은 어떤 길인지를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만화의 장면, 장면마다 담긴 담요의 의미들을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만화 #그래픽노블 #성장 #사랑 #걸어가기

'만화작가님이 추천하는 만화 5편 – 『까대기』를 그린 이종철 작가님 (게스트 큐레이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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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의 맛』

바스티앙 비베스 글, 그림|그레고리 림펜스, 이혜정 옮김|미메시스|2013년|144쪽

어느 잡지에 실린 책 리뷰를 통해서 우연히 알게 된 작품입니다. ‘염소의 맛? 동물 염소의 맛을 말하는 건가?’하고 글을 읽었는데, 수영장 물을 깨끗하게 할 때 쓰는 염소를 말하는 것이란 걸 알게 됐습니다. 제 기억에 리뷰를 쓴 기자도 ‘제목이 다르게 출간됐더라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좋은 작품을 읽었을 텐데...’ 라는 아쉬움을 남겼던 게 기억이 납니다.
기자의 글과 그림이 마음에 들어 구입한 <염소의 맛>은 저에게 프랑스의 젊은 만화가, 바스티앙 비베스를 선물해 줬습니다. 작가 특유의 감각적인 그림체와 감성적인 연출에 매료됐고 작가의 팬이 됐습니다. 그리고 그가 그린 대부분의 그래픽 노블을 구입했습니다.
이야기는 짧고 단순합니다. 등이 좋지 않아 물리 치료사의 권유로 수영장을 다니게 된 남자 주인공은 그곳에서 여자 주인공을 만나 가까워집니다. 그리고 그는 늘 수영장에서 그녀를 기다리게 됩니다. 기다림 끝에 수영장에서 다시 만난 둘, 물속에서 그녀는 그에게 뭐라 뭐라 말하지만 만화는 무엇을 말하는지 알려주지 않습니다. 둘은 물 밖으로 나오고 그가 그녀에게 뭐라고 말했는지 묻지만 그녀는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 후, 그는 계속해서 수영장을 다닙니다.
책을 읽고 나면, 둘 사이에 달콤함을 느끼다가도 ‘염소의 맛은 과연 어떤 맛 일까?’를 상상하게 됩니다. 여러분도 책을 읽고 나서 그녀가 물속에서 뭐라 말했을지, 자신만의 상상을 해보길 바랍니다.

#만화 #그래픽노블 #사랑 #설렘 #후딱읽는만화

'만화작가님이 추천하는 만화 5편 – 『까대기』를 그린 이종철 작가님 (게스트 큐레이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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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척전』

최성수 지음|민은정 그림|전국국어교사모임 기획|휴머니스트|2014년|148쪽

16세기 말,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배경으로 한 소설인데요. 읽어본 학생들이 가장 놀라는 것은 조선 시대 이야기의 범위가 ‘글로벌’하다는 것? 인물들이 일본과 중국, 베트남까지 종횡무진하며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또 하나, 사람이 살다가 위기에 처했을 때 ‘사람’과 ‘사람’의 힘으로 주저앉지 않고 다시 일어나서 꿋꿋하게 걸어나간다는, ‘삶의 따뜻한 신비’를 실감나게 배우게 됩니다. 여기에 러브 스토리는 덤!

#한국소설 #임진왜란_정류재란배경 #국제적인_배경 #사람은_사람의도움으로_산다 #가족의사랑 #사랑 #고전소설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재미있다고 입소문 난, 우리 고전소설 BEST 5'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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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짐승』

에밀졸라 지음|문학동네|2014년|620쪽

철도가 처음 등장한 시절, 야수처럼 달리는 기차를 본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었다. 사람들은 이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시간에 공간이동을 했다. 급변하는 사회는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불안도 점점 커졌다. 주인공 자크는 파리와 르아브르를 잇는 철도 노선을 운행하는 기관사다. 자크의 가슴 속에는 서로 다른 자아가 존재한다. 갑자기 헐크로 변하거나 하이드가 되어버리는 지킬 박사처럼 흔들리는 열차를 몰고 흔들리는 시대를 주파해낸다. 졸라는 집요하게 인간과 기계문명, 그리고 사회에 질문을 던진다. 거역할 수 없는 시간의 궤도 위를 달리는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고전 #유럽소설 #질주 #살인 #사랑 #유전무죄 #기계 #프랑스철도_개통초기의_풍경과사회상 #17세이상추천

'기차와 기관사 (독자맞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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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전달자』

로이스 로리 지음│장은수 옮김│ 비룡소│2007년│310쪽

감정과 색이 없는곳에서 '기억 전달자' 만이 감정과 색을 느낄수있고 볼 수 있다. 차기 기억전달자가 된 조너스의 여러 감정들과 색을 느끼며 여러가지의 선택을 하게 되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이다. 실제로 한 번 읽어본다면 정말 재밌다는걸 느끼게 될 것이다.

#미국소설 #인생 #감정 #사랑 #기억전달자 #선택

'인생에 관하여 (청소년 큐레이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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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소중한 너라서』

김지훈 지음│알에이치코리아│2016년│412쪽

이 책은 김지훈 작가가 자신의 SNS에 썼던 글을 모아서 낸 책이다. 세개의 Part로 나누어져 있는데 Part 1에서는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위로의 말을, Part 2에서는 사랑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고 Part 3에서는 독자들의 고민에 작가가 대답해주는 질문답변의 형식으로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을 전하였다. 이 책은 나 자신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 때 스스로를 믿고 다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줄 것이다. 작가의 위로의 말들이 시처럼 다가와 삶의 무게를 덜어주는 포근한 쉼표 같은 책이다.
"당신은 너무나 소중한 사람이니까, 그 소중함을 지킬 수 있는 것 또한 당신 자신뿐이니까."

#에세이 #소중함 #사랑 #위로 #토닥토닥 #나

'나를 사랑하는 데 서툰 당신을 위한 나 사랑법 (청소년 큐레이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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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유귀선 지음│다다 그림│스튜디오 오드리│2019년│220쪽

모두가 한번쯤은 사랑에 빠진 적 있을 거예요. 또, 모두가 한번쯤은 사랑 때문에 마음을 다친 적 있을 거예요. 사랑에 빠진 사람, 이별에 마음이 다친 사람 모두 이 책을 읽어보시면 사랑하는 사람을 더 사랑하게 되고, ‘다친 마음’에는 연고가 되어 줄 거예요.

#에세이 #사랑 #위로 #이별 #기쁨

'마음이 다쳤을 땐, 약보다는 에세이 (청소년 큐레이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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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와 사랑(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헤르만 헤세 지음│임홍배 옮김│민음사│2002년│494쪽

과연 나는 나와 전혀 다른 성향을 가진 이와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을까? 고결하고 이성적인 성직자 나르치스와 아름답고 감성적인 예술가 골드문트의 우정을 보면, 그 답을 얻을 수 있다. 신학교에서 내면적 갈등에 고통스러워하면서 당신처럼 되고 싶다고 말하는 골드문트에게 나르치스는 그냥 너 자신이 되라고 말한다. 자신만의 세계를 찾아야 한다는 작가의 메세지가 담겨 있다. 나와 맞지 않은 삶을 지향하는 것은 결국 고통만 남을 뿐이다. 남과 나를 비교하며 끊임없이 자책하는 이들에게 이 책이 위로와 해답을 줄 수 있길 바란다.

#유럽소설 #이성 #감성 #우정 #사랑 #예술가 #성직자

'방황의 끝에서 자아를 만나게 하는 작가, 헤르만 헤세의 작품 4편 (청소년 큐레이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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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케이트 디카밀로 지음│김경미 옮김│비룡소│2009년│207쪽

도자기로 만들어진 토끼 인형 에드워드. 사랑을 받을 줄만 알고 할 줄은 모르던 이 차가운 토끼 인형은 어느 날 자신의 주인들과 여행길에 오르던 중에 운명의 장난으로 깊은 바닷속에 떨어져 버린다. 난생 처음 목도한 심해에서 두려움과 외로움을 배우게 된 에드워드. 그러나 누군가 에드워드를 끌어올려 줌으로써 토끼는 다시 한 번 육지로 나올 수 있게 된다. 그렇게 에드워드는 네 번의 만남을 거치고 네 개의 이름을 얻는다. 수잔나, 말론, 클라이드, 쟁글스. 네 개의 이름을 가진 토끼는 네 번의 이별과 네 번의 슬픔을 겪고는 마침내 사랑을 할 수 있는 마음을 지니게 된다. 이 놀랍도록 오만하고 자기중심적인 토끼 인형이 사랑을 알고 성장을 하기까지의 그 여정은 읽는 사람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힘이 있다. 오래 전에 다 읽은 내용이지만 아직도 책을 펼칠 때 두근거리는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을 정도로. 누구나 마음 속에 이 사랑스러운 토끼를 간직했으면 좋겠다. 모두가 그렇게 어른이 되어갔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미국소설 #청소년소설 #판타지 #성장 #감정 #사랑 #무감정으로시작해서 #사랑으로이르기까지

'아직 성장 중인 우리들에게, 전할 이야기가 많아. (청소년 큐레이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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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두 사람』

김달님 지음|어떤책|2018|224

책 제목의 ‘두 사람’은 누구일까요? 저자의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입니다. 저자의 엄마는 너무 어린 나이에 딸을 낳았다고 해요. 그래서 자신이 딸을 키울 수 없었고, ‘엄마’의 부모님이 손녀를 ‘딸’로 키웠습니다. 저자는 엄마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자란 거에요. 불행했을까요? 엄마와 함께 자라지 못했지만, 조부모님은 따뜻한 공기와 너른 마음의 뜰을 마련해 주었어요.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형태의 가정만이 ‘정상’일까요? 정상과 비정상의 기준은 무엇이고, 누가 정하는 것일까요?

#에세이 #조손가정 #사랑 #눈물 #엄마없는아이 #가족의의미 #정상과비정상

'엄마와 딸이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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