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청소일 하는데요?』
김예지 지음|21세기북스|2019년|224쪽

김예지 지음|21세기북스|2019년|224쪽

이윤희 지음|창비|2019년|487쪽

초등학교 마지막 여름방학, 해원은 가족휴가를 떠난 바닷가에서 우연히 같은 반 남자아이 산호를 만난다. 이후 괜스레 산호가 신경쓰이는 해원은 과거에 산호가 단짝 진아를 좋아했다는 말을 듣고 시무룩해진다. 산호는 정말 진아를 좋아했을까? 짝꿍 우진이는 왜 자꾸 성가시게 구는거지?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고백을 할까말까 망설이고, 친구랑 다투고 또 화해하는 열세 살 해원이와 친구들의 모습이 정겹다.
#만화 #여름방학 #바다 #첫사랑 #짝사랑 #추억 #고백편지 #교환일기 #청소년로맨스 #여름방학_바닷가에서_만난_너 #응답하라1998 #엄빠이모삼촌이랑_보면_더재밌겠다 #우리는_모두_한때_열세살이었다 #열세_살의_여름
요시다 아키미 지음|조은하, 이정원 옮김|2009~2019년|전9권

카마쿠라의 바닷가에 있는 자그마한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네 자매의 이야기.
중학생 아사노 스즈는 엄마와 아빠를 모두 병으로 잃고 혼자가 되었다. 그런데 아빠 장례식에 나타난 세 명의 언니들이 함께 살자고 손을 내밀어주었다. 사실 스즈는 세 명의 언니들과 아빠만 같다. 언니들의 아빠가 스즈의 엄마와의 사이에서 스즈를 갖는 바람에 헤어지게 된 것. 좋아하는 언니들에게 '나'라는 존재가 상처이자 짐이 될까봐 조심스럽지만, 온 마음을 다해 환대해주는 새로운 가족들과 이웃들 덕분에 스즈는 좋아하는 축구도 다시 시작하며 점차 자기다움을 찾아가게 된다. 선하고 다정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위에 펄떡이는 심장을 잔잔하게 가라앉혀주는 것 같다.
#만화 #영화원작 #가족 #자매 #새로운가족 #바닷마을 #중학생 #축구 #첫사랑 #많이_힘들었지? #바닷마을_다이어리
오영은 지음|들녘|2017년|287쪽

패션일러스트레이터인 저자가 자유로운 그림체로 표현한 매일매일의 수영이야기.
『오늘도, 수영』이 왕초보를 수영의 세계로 꼬시는 책이라면, 『수영일기』는 수영인들이 공감하며 읽기 좋은 책이다. 세세한 설명 대신 수영장에서 있을법한 순간들을 재미있게 포착한 그림책이기 때문. 추운 겨울날 새벽, 옷을 두텁게 껴입고 수영장으로 향하는 수영인들의 마음부터 폭풍공감을 불러일으킬 것 같다. 밋밋했던 일상에 활기를 불러 일으키는 수영처럼, 평범한 일상에 이야기를 덧댄 만화를 보면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의 머리에도 말풍선이 보일 것만 같다.
최보윤 지음|다른|2016년|392쪽

핑크복어 지음|돌베개|2020년|256쪽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상황을 공식적으로 설명할 때 발표자 옆에 수어를 하는 사람이 나온다. ‘수어’는 청각장애인이 사용하는 독립된 언어를 말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수화’의 공식적인 명칭이 ‘수어’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작가가 ‘수어’를 배우면서 느끼고 생각한 것을 솔직하게 표현한 만화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 청각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깰 수 있다. 그리고 한 번쯤 수어를 배우고 싶다는 마음도 생긴다.
예롱 지음|뿌리와이파리|2019년|396쪽

이런 상상을 해본 적이 있다. 성인이 된 아들이 결혼하겠다고 이성 친구를 데리고 왔는데, 그 사람이 흑인이다. 그러면 나는 아들의 결혼을 축하해줄 수 있을까? 부모로서 자식이 선택한 길을 늘 응원하고 싶지만 아들이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을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이 책은 흑인 남자친구를 둔 작가가 겪은 이야기를 만화로 묶었다. 앞서서 내가 했던 고민을 실제로 보여주는 책이다. 한국인이 외국에서 인종차별을 받듯이 우리나라에서 살아가는 외국인도 차별받고 있다. 이 만화책을 읽으면서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인종차별 문제를 확인할 수 있다.
이재범 지음|위즈덤하우스|2020년|344쪽

무적핑크 지음|위즈덤하우스|2015년|352쪽

김금숙 지음|보리|2017년|488쪽

일본 대사관 앞에서 매주 수요일에 ‘수요집회’가 열린다. 일본군 위안부,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집회다. 일본은 여전히 이 문제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지 않고 있다. 이 책은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이옥선 할머니의 삶을 담은 책이다. 그림이 있는 만화로 표현하여 할머니가 겪은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외국 언론에서 소개되고 외국에서 상을 받을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만화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의 슬픈 역사를 잊지 않았으면 한다.
조현아 지음ㅣ손봄북스ㅣ2019년ㅣ264쪽

장우룡 쓰고 그림|레드리버|2020년|692쪽

모두 세 편이라 엄청난 두께에 기가 죽겠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 만화여서 무엇보다 재밌고 책장도 술술 넘어간다. 비행기 특히 전투기에 빠져 있는 밀리터리 덕후라면 더 그렇다. 1권은 제대로 훈련도 받지 못한 채 전쟁에 투입된 전투기 조종사 10명의 이야기를 통해 비극적인 전쟁의 모습과 조종사들의 애환을, 2권은 참전용사로 한국 공군의 탄생에 주요한 역할을 한 미군 조종사 딘 헤스 소령의 이야기로 군인이 가져야 할 인류애와 사명감에 대해 보여준다. 마지막 3권에서는 일제강점기 때 일제에 맞서 싸웠던 동료를 전쟁 때문에, 이념 때문에 총칼을 겨눠야 했던 조종사 곽경필의 인간적 고민과 갈등에 대해 그리고 있다. 작가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밀리터리 연구가보다 더 철저한 고증을 통해 치열한 전투 장면뿐만 아니라 한국 전쟁을 살아냈던 역사 속 인물들까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만화 #대한민국공군창설의역사 #6.25전쟁속전투조종사 #군인의사명과인간적고민 #3권으로구성 #생생한그림과푹빠지는이야기
아오야마 고쇼 지음|서울미디어코믹스|1997년|150쪽

고등학생 탐정 구도 신이치가 이상한 약을 먹고 8살짜리 꼬마의 몸이 되어 사건을 해결하는 코난이야말로 T의 전형적인 캐릭터가 아닐까요? 감정에 호소하는 여러 용의자들의 말에 휩쓸리는 란의 아빠 모리와는 정반대로 객관적인 사건의 현장만 보고 범인을 잡아내는 코난의 모습은 보는 사람들이 사이다라고 느낄 정도로 명쾌합니다. 추억의 코난 다시 읽어보아요!
노라 크루크 지음│권진아 옮김│엘리│2020년│292쪽

독일인인 작가가 가족의 역사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책입니다. 이 책의 작가는 독일인이라는 이유로 가지고 있는 죄책감을 마주하여 몰아내고자 조상의 역사를 찾아갑니다. 이 책의 구성은 독특한데요, 사진과 그림, 편지가 있는 스크랩북 같으면서 만화로 이야기를 전개할 때도 있고 평범하게 서술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런 구성때문인지 읽고 나면 영화나 다큐멘터리를 한 편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독일인이 갖는 전쟁과 역사에 대한 죄의식과 그것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어서 쉽게 읽을 수 있지만 생각할 거리가 아주 많습니다. 그리고 독일이 이런 역사를 어떻게 기억하고 교육하는지도 엿볼 수 있어요. 지나간 역사에 대한 죄책감을 마주하고 용감하게 드러내는 책을 읽고 우리의 역사를 생각하며 다양한 감정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서이레 지음|문학동네|2020년|280쪽

그랜트 스나이더 지음|홍한결 옮김|윌북|2020년|128쪽

“난 위험하고 구질구질한 중독에 푹 빠졌어. 무슨 중독이냐고?”
바로 책 중독^^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혼자 피식피식 웃기도 하고, 위로 받기도 하고, 사람인 양 온기를 느끼기도 할 겁니다.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저자이지만, 만나면 왠지 나와 잘 통할 것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책 좋아하는 친구들과 같이 읽고, 책에 나오는 이런 제목으로 대화하면 재미날 것 같아요. “나에게 책이란?”, “책이 사라지면 그리울 것들”, “내 책장의 책들” 지구에는 나처럼 책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이 생각만으로도 두근두근!
압듈라 글, 그림|한빛비즈|2020년|304쪽

흔히 해부학이라고 하면 몸통을 가득 채운 내장기관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몸이 아파 병원에 자주 들락거리는게 지겨워 해부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가 해부학과 운동생리학에 빠져들었고, 결국 건강함과 체대 졸업장을 손에 쥐게 되었다는 압듈라 작가의 관심은 뼈와 근육에 집중된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 내 몸의 뼈대와 근육이 어디에 어떻게 붙어 있는지 알고 시작하기에 적절한 책이다. 만화라서 부담없고, 그림도 멋져서 제대로 알 수 있는데다가, 작가의 드립력도 무시무시하다. 꼭 보세요, 두 번 보셔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