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대기』

이종철 지음 | 보리 | 2019년 |284쪽

- 택배 상자 하나에 얽힌 수많은 이야기-
작가는 어린 시절을 포항제철 공단 지역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만화가가 되기 위해서 서울에 올라왔지만, 먹고살기 위해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를 6년이나 했다고 해요. 힘들기도 하지만, 함께 택배 일을 하는 사람들이 좋아서, 택배 만화를 그리기로 마음 먹었다고 합니다. 땀이 밴 이야기를 읽고나면, 내 손에 온 택배 상자 하나가 예사롭지 않게 느껴집니다.

#내손에택배상자 #택배상하차 #몸도마음도파손주의 #일하는사람들의이야기 #만화

'책 읽기 싫은 너를 위해 준비해 봤어 – 무조건 재미있는 4종 세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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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곤충의 진화』

김도윤 지음│한빛비즈│2018년

다리가 네 개보다 많이 달린 것을 귀여워하기는 쉽지 않다. 우리의 집단 무의식 속에는 나보다 십만배쯤 작아도 다리가 여섯 개보다 많이 달린 것들에는 질겁하면서 비명을 지르라는 명령이 숨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무슨 일일까, 김도윤 작가의 그림 속 다리 많은 것들은 징그럽고 끔찍하기 보다는(심지어 바퀴벌레까지도!) 수많은 역경을 겪으면서도 끈질기게 살아남는 생명이 지닌 비장하고도 신비한 매력을 유감없이 방출한다.

#다리많은것들도사랑스러울수있다 #성덕이란바로이작가를두고하는말이다 #작품내등장하는드립들도깨알재미 #과학 #만화

'학습만화 NO! 진짜 과학 만화 & SF 만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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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사과학 탐구영역 1,2,3』

계란계란 지음│뿌리와 이파리│2018년

과학자들이 하지 말라는 것들은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 약장수들의 터무니없는 상술에는 쉽게 지갑을 여는 걸까. 듣고 있노라면 병이 낫는 것이 아니라, 암을 유발할 것만 헛소리들에 숨이 막히는 이들에게는 단비 같고, 사람들을 벗겨 먹기 위해 과학이라는 이름을 빌려 사기치는 이들에게는 찬비 같은 만화.

#000의효능에집착하는이들을위한만화 #그림보다대사가많다_조금만너그럽게봐주자 #이책이필요한사람은_막상관심이없다 #과학 #만화 #시리즈

'학습만화 NO! 진짜 과학 만화 & SF 만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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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사이언스 : 그냥 시작하는 과학』

윤진 글/이솔 그림│해나무│2018년

여기 한 명의 남자와 한 명의 여자가 있다. 둘은 공부를 꽤 잘 했고 성실한 학생이었지만, 학창 시절에는 잘 몰랐다. 과학을 왜 공부해야 하는지, 과학이 왜 재미있는지. 졸업하고 더 이상 과학 시험 따윈 볼 필요가 없게 되자 그제서야 과학이라는 것이 정말로 재미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래서 남자는 스토리를 구상하고, 여자는 그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렸다.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과학을 배우고자 하지만 막막한 이들에게 딱 맞는 안내서가 될 수 있는 과학 만화.

#과학이일상이되면이런담백한맛이난다 #시리즈 #이들은평생지기가되었다 #과학으로솔로탈출 #과학 #만화

'학습만화 NO! 진짜 과학 만화 & SF 만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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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키엔티아』

도다 세이지 지음│조은하 옮김│2017년

스키엔티아(Scientia)는 과학(science)의 어원이 되는 단어다. 원래의 의미는 ‘앎’이라는 뜻을 지닌 단어이지만, 이 만화 속에서는 과학적 상상이 현실이 된 가상의 세계에서 모든 이들을 내려다보는 고층 빌딩 위 여신상의 이름으로 등장한다. 생로병사가 해결된 시대에도 다양한 이유로 절망하고 좌절하는 이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그런 그들에게 과학은 어떤 답을 줄 수 있을까.

#몸을마음대로바꿀수있다면 #아무리과학이발전해문제를해결해도 #인간은늘좌절과절망의포인트를찾아낸다 #비극으로끝날수밖에없을것같은데도_결국긍정적결말 #절묘한솜씨 #SF #만화

'학습만화 NO! 진짜 과학 만화 & SF 만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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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살의 여름』

이윤희 지음│창비│2019년

일단 잘 보내 주자. 이제 막 청소년이 되는, 열네 살 중학생들이여. 중학교라는 낯선 세계 앞에서 초등학교 1학년 때의 두려움 같은 걸 남 몰래 떠올리기 전에 나의 열세 살은 어떠했는지 떠올려 보라. 어린이로서는 마지막 학년, 마치 인생 다 산 어른이 된 듯한 감정이 들었던 열세 살의 하루하루를 조용히 되돌아보자. 순수했던 첫사랑, 어찌해 볼 도리 없이 어그러진 친구 관계, 아쉽고 안타까운 날들은 단지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다. 중학생 1학년은 어쩌면 열세 살보다 더 어리고 더 미숙한 상태가 되니 안심해도 된다.

#열세살은인생의맛을아는나이였지 #두꺼워도순삭 #어린이안녕_청소년시작 #만화 #청소년

'2020 새 학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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