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미』

구병모 지음|이경하 그림|위즈덤하우스|2018년|220쪽

원작의 줄거리를 듣고 읽고 싶은 생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은 그림 때문에 홀린 듯 읽기 시작했어요. 가정폭력과 죽음에 대한 외면하고 싶은 이야기이긴 하지만 판타지와 잘 어울리는 그림과 색~ 원작을 읽은 친구들도 좋았다고 하나같이 칭찬했어요. 반짝이는 물 그림자가 계속 여운으로 남는 그런 소장하고 싶은 책이에요.

#그래픽노블 #아가미 #소장각 #가정폭력 #판타지 #구병모 #한국문학

'그림도 읽는 소설, 그래픽 노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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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 히비스커스』

치마만다 은고지 아디치에 지음|황가한 옮김|민음사|2019년|376쪽

나이지리아 상류층 가정의 이야기입니다. 성공한 아버지, 한없이 순종적인 어머니, 공부 잘 하는 아들, 딸! 그런데 그 가정은 지옥이었습니다. 말없이 가해지는 엄청난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폭력, 소설 속에 배경으로 등장하는 나이지리아의 모습이 오히려 낯설고 우리나라 어느 가정의 이야기라고 해도 좋을 만큼 익숙한 이야기라서 읽는 내내 마음이 아파옵니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가부장적 #가정폭력 #다르지않은 #공부기계 #외국소설 #페미니스트


『친구의 벽』

샤론 E. 맥케이 지음|윤정숙 옮김|천개의바람|2014년|248쪽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지역의 두 소년이 한 병실을 쓰게 되면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둘은 어른들이 그렇듯 아주 적대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둘은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고, 예루살렘으로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눈만 마주치면 투닥거리던 둘은 서로의 상처입은 한쪽 눈과 한쪽 다리가 되어 서로의 눈으로 세상을 보기 시작합니다.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통일 #전쟁 #예루살렘 #친구 #이념 #분쟁 #우정 #외국소설

'그래! 힘을 내보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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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층』

오사 게렌발 지음, 강희진 옮김|우리나비|2014|88쪽

“나는 더 이상 오사가 아니게 되었다. ‘오사’는 이미 존재하지 않았다.”
오사는 젊은 여성입니다. 파티에서 만난 멋진 청년 닐과 사랑에 빠져요. 닐이 원하는 유형의 여자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노력하다 보니, 어느새 닐은 오사에게 굴복과 복종까지 요구합니다. 더 나아가 오사에게 물리적 폭력을 휘두릅니다. 오사는 닐과 헤어지고 싶지만, 닐이 끊임없이 사랑한다고 하는 말에, 떠나지 못합니다. 오사는 더 이상 오사가 아니게 된 것이지요. 오사는, 내가 아닌, 내가 없는, 이 상황과 결별할 수 있을까요? 거짓 사랑과 진짜 사랑에 대해 생각하고 싶고, 책대화하고 싶은 친구들은 꼭 읽어보세요!

#만화 #그래픽노블 #폭력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사랑이뭐야 #진정한사랑 #가짜사랑

'이별을 바라보는 다섯 개의 시선 – 경계를 넘나드는 당신을 위해 3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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