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계를 보여 주는 상상력, 나를 돌아보게 하는 판타지의 힘(독자요청)

현실이 따분하거나 답답할 때, 우리는 새로운 세계를 꿈꿉니다. 판타지는 새로운 세계로 떠나고 싶은 바람에 좋은 동반자가 되어 줍니다. 현실을 잊을 만큼 흥미진진한 상상력에 빠져들어 주인공과 함께 모험을 펼치고 돌아오면, 책을 읽기 전과는 조금 달라진 나를 마주하게 됩니다. 판타지는 현실에 없는 이야기이지만, 한편으로 현실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끌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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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 살 독서클럽에서 읽은 책들

열여덟 살 사람, 다섯 명이 모여서 반년 동안 독서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독서의 테마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사람을, 세상을 성찰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림책, 청소년 소설, 과학자가 쓴 에세이, 음식에 대한 사회학 책을 읽고 독서 모임을 했어요. 네 권의 책을 읽고 독서토론을 한 후 질문(과학기술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무엇일까?)을 정해서 네 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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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마음

4월은 세상의 모든 꽃이 피어나는 눈부신 봄입니다. 변덕스럽고 바람 사나운 날들도 있지만, 따뜻하고 부드러운 바람이 점점 더 우리 가까이로 오고 있음을 느끼지요. 하지만 4월은 눈물 맺힐 날이 많아요. 416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던 날, 4·3 제주항쟁으로 눈물과 피로 얼룩진 날, 4·19 혁명 때 민주주의를 위해 많은 이들이 희생한 날이 모두 4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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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낯설게 보면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하루에 8시간 정도를 학교에서 보냅니다. 학교라는 공간의 구조는 대체로 비슷해요. 사각형의 건물과 교실, 작은 의자와 책상, 운동장, 도서관. 그리고 그 공간에 교사와 학생들이 살고 있습니다. 한 번쯤 ‘학교’를 낯설게 보면 어떨까요? 학교를, 교육 현실을, 친구 관계를, 입시를, 수업을 낯선 시선으로 들여다보는 거예요. 낯선 눈으로 보고 거리를 두고 생각하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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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이야기(소설) – 동물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

  동물이 등장하는 소설은 너무도 많지만, 동물들의 생태와 권리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볼 책들을 모아봤어요. 무분별한 개발이나 인간의 욕심에 의해 생존에 위협을 받고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이야기를 소설로 읽으니 더 생생하게 다가와요. 친구들과 함께 읽고 동물권과 생명 등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눠보면 어떨까요? 『해리엇』 한윤섭|문학동네|2011년|156쪽 밀림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던 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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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재가 추천하는 책(청소년 큐레이터)

청소년들이 읽을 만한 책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모두 분야는 다르지만 또 그렇기에 더 여러 분야의 지식을 풍부하게 해줄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제가 소개해드린 책이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책이란 여러 경험을 간접적으로 할 수 있게끔 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책들을 엄선해 보았습니다! 『역사를 만든 최고의 짝』 김형민 지음|도서출판 다른|2019년|19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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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N회 차를 꿈꾸시나요?

재벌 집 막내 아들로 환생하고 싶나요? 데뷔 못 하면 죽는 병에 걸려 아이돌 서바이벌에 참여하시겠어요? 아니면 그동안 내가 읽은 소설이 현실로 나타나 결말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김독자처럼 되고 싶나요? 요즘 빙의물, 회귀물, 인생 N회 차 작품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지요. 이건 아마도 이번 생은 망했다는 느낌이 들어서가 아닐까요? 과연 인생 N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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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세계? 진짜 범죄! – 온라인 성범죄

  추운 날씨에 밖으로 나가기보다 집에서 핸드폰이나 컴퓨터를 하는 게 좋은 친구들도 많을 거예요.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고, 친구들이랑 편하게 이야기하며 놀 수도 있지요. 밤새 웹툰이나 웹소설을 보거나, 게임으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는 것도 재미있어요. 춥지도 않고 편안한 온라인 세상이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온라인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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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한가운데를 지나는 사람들

  “내가 어두운 터널에 있을 때, 나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고 싶다. 터널 밖에서 어서 나오라고 외치는 사람이 아니라, 기꺼이 내 곁에 다가와 나와 함께 어둠 속에 앉아 있어줄 사람. 우리 모두에겐 그런 사람이 필요하다.” - 『샘에게 보내는 편지』, 대니얼 고틀립(문학동네, 2006) 중실의에 빠진 친구가 너무 안타까워서 ‘울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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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제일 좋아!

  4교시 수업이 마치기 5분 전부터 들썩이는 친구들. 선생님도 짐짓 모른 체 해주시고요. 마침종이 딱 치면 우다다다 급식실로 달려가요. 지금은 칸막이도 설치하고 대화도 못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 중 가장 좋은 점심시간이지요. 행복한 점심시간의 기분을 책으로 연장해볼까요? 식사 마치고 책 보러 오세요~ 『오늘의 급식』 기사라기 가즈사 지음|김윤수 옮김|라임|2021년|168쪽 교실급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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