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멈춰!

  독서동아리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생각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관계에서 상처받고 힘든 경험을 했다는 걸 알았어요. 단짝친구와의 가벼운 다툼이나 갈등 외에도, 집단 괴롭힘을 당하거나 억울한 누명을 쓴 경우도 많았지요. 드물게는 현재 진행형인 ‘모두가 꺼려하는 애’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고요. 모든 사람과 친하게 지내지는 못하더라도, 누구에게든 친절하게 대하는 노력은 잊지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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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꽃에 관한 책

  화사하게 흩날리는 벚꽃과 하늘 사진, 안 찍어본 사람 없죠? 평소 꽃이나 식물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봄날 길가에 피어나는 꽃들을 보면 기분이 좀 좋아질 거예요. 꽃에 대한 다양한 책을 준비했어요. 『원예반 소년들』 우오즈미 나오코 지음|양철북|2012년|144쪽 의욕 없고, 미래 없고, 친구 없던 세 소년의 우정 이야기. 하지만 없어 보였는데 있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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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보면 더 재밌는, 요상한 ‘사전’을 소개합니다

  SNS 게시물이나 유튜브 영상처럼 친구들이랑 같이 읽으면서 실시간으로 책상 탕탕탕, 박수 짝짝짝 치기 좋은 '사전' 소개 들어갑니다. 독서동아리를 해본 적 없는 친구들이라면, '책으로 이렇게 재밌게 얘기할 수 있다고?' 놀랄지도 몰라요~처음부터 차근차근 읽기보다는, 목차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을 찾아 먼저 읽어 보세요. '사전'이란 그렇게 활용하는 거니까요!※ 책을 친구랑 같이 볼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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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스포라 Diaspora

  독서동아리 친구들과 모임을 하다보면 '이민 가고 싶은 나라나 이유'에 대해 이야기 나눌 때가 있어요. 다른 나라에 가면 더 멋지고 자유롭게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죠. 하지만 나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우리나라를 서둘러 떠나야만 한다면 어떨까요?자신이 나고 자란 고향이나 국가를 떠나 이주민으로,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디아스포라(Diaspora)'라고 한대요. 친구와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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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의 시간에 인사하는 갓 스물, 어제의 청소년들에게

  '공부로 지친 고3학생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책을 추천해달라는 요청이 있었어요. 그런데 주위를 둘러보니 고3이라고 공부에만 지치는 것이 아니더라고요.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도 많았지만, 취업이나 유학을 준비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누구도 가지 않은, 자기만의 길을 만들어 가는 십대들도 있죠.청소년 시절은 다 비슷할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각자 자신의 몫으로 주어진 시간을 다양한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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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중학교 독서동아리가 추천하는 책(2학년)

  2020학년도 중1(고1) 친구들은, 갑자기 코로나19가 발생하여 입학조차 늦어졌지요? 4월 중순이 되어서야 온라인으로 겨우 입학식을 하던 날이 아주 먼 일 같아요. 어색하게만 느껴졌던 온라인 입학이었지만, 우리 학교에서는 신입생들도 온라인 독서모임을 열성적으로 신청했답니다. 서로 얼굴도 모르는 친구들끼리 쭈뼛거리며 팀을 만들어서는 매주 한 권씩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눴어요. 힘들지 않았을까, 내심 걱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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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중학교 독서동아리가 추천하는 책(3학년)

  2020년 코로나19 발생 후 등교조차 미뤄지던 날들을 떠올려봅니다. 개학 연기가 반복되면서 무력하게 있기보다는 지금 할 수 있는 걸 하자고 마음먹었어요. 온라인으로 독서모임을 해보자는 제안에,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호응해주었어요. 해본 적 없는 일이기에 걱정도 많았지만, 기꺼이 함께 참여해주는 친구들 덕분에 희망과 용기가 샘솟았어요. 확산세가 수그러들 때는 조심스레 오프라인 모임도 시도했지만 갑작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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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과 두려움, 그리고 위로 – 내 곁에 네가 없다면

  오늘 단짝친구랑 뭐 했어요? 아침엔 서로 잠이 덜 깬 얼굴로 인사하고, 별것 아닌 이야기에도 흥분하며 신나게 수다를 떨었겠죠? 집까지 가는 길을 일부러 빙 돌아서 가며 연애 이야기를 하는 날도 있겠지요? 점심을 후다닥 먹고 운동장에 나가서 공을 차거나 산책을 했을지도 모르겠어요. 집에 가서도 실시간으로 소식을 주고받기도 하고요. 매일매일 똑같아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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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에게 한 걸음 다가가기

  스페인 여행을 갔을 때, '타파스'라는 한 접시 요리가 유명하다고 하여 식당을 찾아갔어요. 인기가 좋아 시끌벅적한 곳이었는데 한국 사람도 얼마나 많이 왔던지, 현지 점원은 몇 가지 메뉴를 한국어로 추천해줬어요. 그중 젤 첫 번째로 인기가 많다는 요리는 바로 구운 가지였어요. 나물반찬으로 주로 먹던 가지가 생각나 썩 끌리지는 않았지만, 모처럼의 여행이니 도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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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드라마, 영화 원작

  도서관에 자주 오는 친구들 중에는 영화나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요. 영상이든 글이든 '이야기'는 어딘가 통하기 때문일까요? 저도 영화나 드라마 보는 걸 좋아하지만, 요즘은 영화관에 가는 것도 어려울 때가 많죠. 그럴 때 찾게 되는 온라인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수많은 영상 목록을 쭉쭉 내리다가 재미있게 본 책 제목을 발견하면 더 반가워요.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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