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글을 쓰는 사람, 작사가

  해외 여행 중에는 ‘안녕하세요’하는 한국어 한 마디만 들어도 반가워요. 요즘에는 식당이나 카페, 택시 등 길거리에서 한국 노래가 자주 들려서 더욱 반갑고 왠지 모르게 자랑스러운 마음도 들어요. 우리나라 가수들의 해외 투어, 해외 차트 점령 소식이 익숙하게 느껴질 정도로 케이팝이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지요. 보통은 화려한 무대에 눈길을 빼앗겨 가사는 곰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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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토론 거리 많은 책 – 비소설

  앞서 중학교 2학년 친구들을 위한 ‘토론 거리 많은 소설책’을 소개했어요. 이번에는 독서동아리 친구들이 추천하는 토론 거리 많은 비소설 분야 책들을 소개할게요. 이야기책만 즐겨 읽는 사람도 부담 없이 읽기 좋은 책들로 모아봤답니다. 『소셜미디어는 인생의 낭비일까요』 김보미 지음|이다 그림|서해문집|2022년|196쪽 SNS 사용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는 청소년 스스로 알고 있는 바가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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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토론 거리 많은 책(독자요청) – 소설

  ‘중학교 2학년을 위한 토론 거리 많은 책’을 소개합니다. 앞서 소개된 비슷한 주제의 북틴넷 큐레이션도 살펴보세요. ‘이혜미’님께서 요청한 “중학교 2학년이 술술 읽을 수 있는 토론 거리가 많은 책”에 대한 큐레이션입니다. 『용기 없는 일주일』 정은숙 지음|창비|2015년|236쪽 학교 폭력 피해자 ‘용기’가 병원에 입원했다. 담임 선생님은 ‘용기’를 괴롭힌 3명의 가해자들에게 먼저 용기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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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자연 속에서 느릿느릿 쉬어가요

  소설 『원예반 소년들(우오즈미 나오코 지음, 양철북, 2012)』에서는 고등학생인 주인공들이 캠핑을 떠나는 장면이 나와요. 어른들 없이 친구들과 여행을 간다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운데, 캠핑이라니! 함께 책을 읽던 독서동아리 친구들이 무척 신이 났어요. 텐트를 치고, 불을 피우고.. 집에 있었다면 간단하게 해결될 일인데 캠핑에서는 하나부터 차근차근 내 손으로 마련해야 해요. 편하고 빠른 것에 익숙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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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과 휠체어 – 장애,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는다면

  어떤 사람들은 코 앞에 있는 사물도 흐리게 보일 정도로 시력이 좋지 않아요. 하지만 안경이나 렌즈만 착용해도 일상생활을 하는 데에 별 문제가 없어요. 여건이 된다면 시력교정술을 받을 수도 있고요. 안경을 써서 인상이 달라지거나 몇 가지 불편함이 생길 수 있지만, 장애를 가졌다고 할 만큼 어려움을 겪지는 않고, 때로는 일부러 흐릿하게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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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사회과목 관련 추천도서(독자요청)

  사회 과목은 우리가 살아가는 공동체, 사회에 대해 공부합니다. 도서관에서는 300번대 사회과학 분야 서가에서 관련 책들을 찾아보기 쉬워요. 나의 삶에 영향을 주는 정치, 경제, 법, 교육 등 여러 가지 사회 제도를 다루거나, 함께 살아가는 이웃의 이야기를 담은 책들이 있어요. 독서동아리 친구들과 이 분야의 책을 읽으면 이것저것 문제만 많고 답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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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이야기(비소설) – 존재하는 것은 존재할 권리가 있다

  SNS에서 친구들 소식도 많이 보고 듣지만, 귀여운 동물 채널이나 계정을 찾아다니는 친구들도 많을 거예요. 혼자서 미끄럼틀을 타고 노는 길고양이, 얼굴에 검댕을 잔뜩 묻히고는 꼬물거리는 시골 강아지들은 보기만 해도 웃음이 지어져요. 좋은 보호자와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에 우리도 행복해지는 기분이에요. 하지만 어떤 동물들은 야생에서 자유롭지만 위태롭게 살아가기도 해요. 심지어 인간에게 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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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이야기(소설) – 동물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

  동물이 등장하는 소설은 너무도 많지만, 동물들의 생태와 권리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볼 책들을 모아봤어요. 무분별한 개발이나 인간의 욕심에 의해 생존에 위협을 받고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이야기를 소설로 읽으니 더 생생하게 다가와요. 친구들과 함께 읽고 동물권과 생명 등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눠보면 어떨까요? 『해리엇』 한윤섭|문학동네|2011년|156쪽 밀림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던 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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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고민을 시작할 때

  3월이에요. 개학을 하고 새학년 새교실에서 새친구들과 새선생님들을 만나요. 새해가 시작된 지 두 달이 넘었지만, 3월이 되어야 정말로 한 해가 시작하는 것 같아요. 한 학년 올라온 실감이 나면서, 학업이나 진로에 대해 더 깊게 고민하기도 하고요. 특히 진로에 대해 생각할 때 막막해지는 친구들도 많지요? 이 세상에 어떤 직업이 있는지 다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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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상을 채워주는 사람들 – 직업에세이

  아침에 눈을 뜨면 천장의 도배지 무늬가 눈에 들어와요. 신축 아파트라 이사한 지 얼마 안되어서 아주 깨끗해요. 지난 몇 년간 아파트가 조금씩 지어지는 모습을 보며 기대감이 커졌는데, 새롭게 내 방을 갖게 되어서 너무 좋아요. 조금 늦잠을 자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버스가 제때 와서 지각은 면했어요. 사실 늦잠을 잔 이유는 몸이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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