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이야기(비소설) – 존재하는 것은 존재할 권리가 있다

 

SNS에서 친구들 소식도 많이 보고 듣지만, 귀여운 동물 채널이나 계정을 찾아다니는 친구들도 많을 거예요. 혼자서 미끄럼틀을 타고 노는 길고양이, 얼굴에 검댕을 잔뜩 묻히고는 꼬물거리는 시골 강아지들은 보기만 해도 웃음이 지어져요. 좋은 보호자와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에 우리도 행복해지는 기분이에요. 하지만 어떤 동물들은 야생에서 자유롭지만 위태롭게 살아가기도 해요. 심지어 인간에게 해를 끼치거나 서로의 생존을 위협하는 존재가 되기도 하죠. 귀엽거나 귀엽지 않거나, 무해하거나 유해하거나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동물은 그 자체로 존재할 권리가 있을 거예요.
다양한 동물 이야기들을 읽고 친구들과 이야기 나눠보면 어떨까요? 중학생 독서동아리 친구들이 즐겨 읽고 동물권에 대해 활발하게 이야기 나누던 책들을 소개할게요.


『야생동물병원24시』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야생동물의학실|책공장더불어|2013년|168쪽

야생동물의학실에 찾아오는 동물 환자들 이야기. 반려동물이나 가축과 같이 인간의 돌봄을 받는 삶과는 또 다른 야생동물들의 이야기가 생소하다. 아프리카 초원을 달리는 사자와 치타, 빙하를 타고 다니는 펭귄과 북극곰이 오히려 친근하게 느껴질만큼 우리 주변의 야생 동물에 대해 관심이 없었던 것 같다. 이 땅에 살아가는 또 다른 생명들의 의미를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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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에 남겨진 동물들』

오오타야 스스케|책공장더불어|2013년|136쪽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지역에서 커다란 지진이 발생했다. 불행히도 해당 지역에는 원자력발전소가 있었고, 인근 지역에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잠깐만 기다리면 일상이 회복될거라 믿고 삶의 터전을 떠난 사람들, 그리고 남겨진 동물들. 비극이 시작되었다. 우리에 갇히거나 수렁에 빠진 채 굶어 죽고, 상처를 제때 치료하지 못해 서서히 죽음으로 내몰린 것이다. 이들을 위해 방사능 오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돌아온 사람들. 우리는 생명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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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문득 길고양이와 마주친다면』

유주연|비타북스|2019년|232쪽

‘길고양이’나 ‘캣맘’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고양이에 대한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기도 하고, ‘길고양이’의 밥과 물, 거처를 마련하는 일을 두고 여러 가지 갈등과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어느 섬에는 철마다 날아오는 희귀한 새들이 급작스럽게 번식한 고양이와 쥐에게 공격을 당해 위험에 처하는 일도 있었다. 생명을 보호하고 돌보는 일을 하는데, 왜 안 좋은 결과도 따라오는 걸까? 야생 혹은 길거리의 동물들을 제대로 돌보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다른 노력이 있는 것 아닐까? 섣부른 개입이 고양이를 비롯한 동물 생태계에 미칠 파장에 대해서도 알아가며 생명존중에 대해 깊게 생각하는 계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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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안다고 생각했는데』

홍수지|산디|2019년|267쪽

15년차 수의사가 개 두 마리를 키우게 되었다. 그간 병원에 찾아온 보호자와 동물들을 보며 이해하기 어려웠던 상황도 많았지만, 보고 익힌 게 많으니 별 어려움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알기만 하는 것과 직접 경험하는 것에는 너무도 큰 차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도 않았다. 보다 책임 있는 반려인이 되기 위해 책장을 넘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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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라서 행복한 수의사』

김희진 지음|토크쇼|2022년|208쪽

동물을 너무너무 사랑해서 수의사가 되기로 마음을 먹은 어린 소녀가 있었다. 열심히 공부해서 수의학과에 진학하고, 마침내 수의사가 되었다. 어린 시절부터 흔들림 없이 꿈꿔온 직업을 갖게 된 뒤 행복하기도 했지만, 생각하지 못한 일들도 많았다. 너무도 사랑하는 동물이 아픈 모습을 보는 것도 편치 않았지만, 수의사로서도 더이상 해줄 게 없을 때 무척이나 속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수의사로서 전문성을 기르고 아픈 동물들과 보호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일상이 멋지다. 수의사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알찬 정보와 따뜻한 격려가 담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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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히로시와 아사히야마 동물원 이야기』

아베 히로시 지음|엄혜숙 옮김|돌베개|2014년|160쪽

반려동물과 야생동물 사이, 동물원의 동물이 있다. 귀엽고 신기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동물원은 어린이들에게 늘 인기가 많지만, 정작 철창 안에 갇힌 동물들에게는 정말로 좋은 곳인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여기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조금 다르다. 동물을 위한 동물원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일반 동물원들과 어떻게 다른지, 책을 펼쳐보자. 서점에서 찾기 어렵다면 도서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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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오리

학교도서관 서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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