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개봉영화의 원작이 된 소설들

 읽기는 내 머리 속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거랑 비슷해요. 글에서 뽑아낸 문장으로부터 등장인물의 얼굴이나 표정, 목소리, 복장, 몸짓을 상상해내야죠. 영화감독이라고 생각하고 읽어보세요. 누구를 캐스팅하겠는지, 어떤 배경에서 찍을지, 어떤 음향을 넣을지, 어떤 앵글을 쓸지 작품을 읽으면서 머릿속에서 그려보세요. 그리고 이후에 상영될 영화를 비교해보세요. 2020년 올해 개봉예정인 작품의 원작이 된 소설 5권을 소개합니다.…
Read More

역시 흥미로운 소설 배경은 일제강점기!

 우리나라를 20세기를 어떤 모습으로 시작했을까요? 일제강점기가 시작된 1910년 ~ 1945년 이르기까지 우울하고, 억울한 일들이 가득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때도 사람은 살고 있었고, 어떤 사람은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어떤 사람은 그저 하루를 견뎌내며 살기도 했어요. 1900년 우리나라에는 중국, 일본, 러시아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고 흩어졌습니다. 엄청난 혼돈의 시기도 했구요. 그러다보니 소설의 배경이 되기에는 딱이었죠.…
Read More

삶과 죽음을 생각해 볼래?

우리는 모두 태어나고, 자라고, 늙고, 병들고, 죽습니다. 아무리 큰 권력과 많은 돈을 지닌 사람도, 나와 우리 엄마도, 피해갈 수 없는 인생의 길이지요. 어떻게 하면, 우리 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사람다움을 잃지 않고 살 수 있을까요? 또, 품위있는 노년 생활을 하고, 사랑하던 이들과 잘 이별할 수 있을까요? 우리에게 아직은 때 이른 생각일까요?…
Read More

학습만화 NO! 진짜 과학 만화 & SF 만화

 과학은 어렵다는 선입견 때문일까, 과학에 만화를 접목한 시도는 많다. 하지만 만화라는 형식만을 빌려 과학적 지식을 나열하는 지루한 학습만화는 이제 질렸다. 제대로 된 과학 만화란 바로 이런 것이다! 『만화로 배우는 곤충의 진화』 김도윤 지음│한빛비즈│2018년 다리가 네 개보다 많이 달린 것을 귀여워하기는 쉽지 않다. 우리의 집단 무의식 속에는 나보다 십만배쯤 작아도 다리가…
Read More

장르, 알고 읽어볼까?

장르소설을 읽다 보면 주변에서 딴지 거는 친구들이 하나둘 있곤 합니다.“도대체 그런 소설책, 뭐가 좋다고 읽는 거야? 유용하지도 않고 문학적 가치도 없잖아! 그런 유치한 글 따위 읽지 마!”그런 소리를 들을 때마다 속에서 열불이 올라오는데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몰라서 입만 뻐끔뻐끔하다가 말 때가 많죠. 그 사람들이 모르시는 말씀! 장르문학도 훌륭한 역사와 의미,…
Read More

2020 새 학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새해, 새봄, 새학년, 새롭다는 건 설레기도 하지만 경험하지 못한 것에 대한 두려움을 동반한다. 교복, 매점, 친구, 선생님… 나를 둘러싼 새로운 우주에 조심스레 발을 들여 보자. 『열세 살의 여름』 이윤희 지음│창비│2019년 일단 잘 보내 주자. 이제 막 청소년이 되는, 열네 살 중학생들이여. 중학교라는 낯선 세계 앞에서 초등학교 1학년 때의 두려움 같은…
Read More

아기 돼지 삼 형제의 이유 있는 변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동화 중에 ‘아기 돼지 삼 형제’가 있다. 엄마에게서 독립하기 위해 떠난 아기 돼지가 각자 집을 지어서 늑대의 위협을 막는 이야기다. 그런데 이 이야기에 딴지를 걸 수 있다. 육식 동물인 늑대가 돼지를 공격해서 잡아먹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왜 늑대만 악독하게 그리는 것일까? 못된 돼지는 과연 없는 것일까?…
Read More

책상과 방을 정리하기 전에

 “제천여고” 친구들이 제게 요청했던 주제입니다. 기숙사 생활을 하는 친구들은 청소와 정리문제로 룸메이트와 갈등을 겪어본 일이 많다고 하더군요. 사감 선생님에게 종종 혼나기도 하구요. 돼지우리가 된 방 때문에 엄마의 등짝 스매싱을 피할 수 없었다면, 깨끗한 책상과 방을 갖고는 싶은데 어찌 정리해야 할지 모른다면, 스스로 정리하는 능력이 왜 필요한지 알고 싶다면, 새해 맞아,…
Read More

상상력이 빛나는 그림책과 만나고 싶다면?

어린 시절에 읽었던 그림책을 떠올려보자. ‘그림책’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가? 재미있는 이야기, 멋진 그림, 특별한 등장인물, 놀라운 반전 등등. 나이가 들어서 다시 그림책을 읽어보니 그림책은 정말 상상력으로 가득 찬 책이었다. 예상을 뛰어넘는 장면이 나올 때마다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면서 감탄했다. 그리고 그림책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이제 그림책이 열어주는 상상의 세계로 여러분을…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