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지금 떨고 있니? 10분 안에 심장을 꽁꽁 얼게 만드는 공포소설 (독자맞춤)

하루가 멀다 터지는 사건사고들에다 코로나19까지… 정말 ‘안녕하냐?’ ‘잘 지내지?’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요즘입니다. 그런데도 ㅊㅊㅊ 친구 소휘님이 쉽고 재미있는 공포 책을 알려달라고 하네요. 이별의 슬픔은 새 사랑으로 이겨내듯, 현실의 공포를 더 오싹한 가상의 공포로 잊어보자는 ‘이열치열’의 마음으로 이해했어요. 10분 안에 머리끝이 쭈뼛 서고 심장이 오그라드는 책이라면 역시, 공포 단편소설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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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과학자들

해변은 언제나 낭만적으로 그려진다. 눈부신 햇살 아래 하늘 닮은 바다와 바다 닮은 하늘이 서로 선명한 파랑을 뽐낸다. 금빛으로 빛나는 모래사장에서는 어린아이들이 바다소리가 나는 소라 껍질을 주워 귀에 대보고, 연인들의 (왜 하는지 모르겠는) 나 잡아봐라 놀이가 가장 어울릴 듯한 곳도 바로 이 곳이니까. 오로지 낭만으로 가득차 있을것만 같은 해변이지만, 조금만 떨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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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품은 이야기 책, 이야기를 품은 수학 책

수학 책이라고 언제나 어렵고 딱딱하기만 한 건 아니다. 어려운 내용을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풀어 낸 책들이 있고, 수학 자체가 한 편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이번에 소개할 책들은 재미있는 이야기로 수학의 개념이나 역사를 풀어낸 책들이다. 『어서 오세요! 수학가게입니다』 무카이 쇼고 지음│탐│2014년│336쪽 수학을 싫어하는 중2 하루카의 학급에 전학 온 괴짜소년 소라.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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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덕후가 추천하는 전쟁사 책들

최근 많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인류의 역사는 곧 전쟁의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70여년 전 같은 민족끼리 총을 겨누고 전쟁을 치렀으며, 현재도 남북한이 분단된 우리에게도 남의 일은 아니죠. 위험하기 때문에 반드시 알아야 할 전쟁에 관련된 책들을 소개해드립니다. 『조선전쟁 생중계』 정명섭, 신효승, 이노우에 히로미, 최민석 지음|김원철 그림|북하우스|2011년|352쪽 조선시대 벌어진 주요한 전쟁을 스포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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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게임을 다루는 책들

한국이 세계 최초로 그래픽 머그 온라인 게임을 만들었다는 거, 알고 계시나요? 단일 매출 규모 1조원을 넘긴 게임도 한두 개가 아니라고 하니, 그야말로 게임 강국! 코로나 사태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집에 계시는 여러분들이 주로 하고 계실 그 ‘게임’! 이 게임을 다루는 다양한 책이 있다? 90년대 만들어진 게임-스릴러 소설부터 게임과 관련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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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중학생이라던데요 2 – 예비 중학생을 위한 책

길었던 초등학교 6년이 지나고 초딩에서 중딩이 되었다. 코로나19로 대부분의 학교에서 입학식을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화면으로 만나는 선생님과 친구의 모습이 아직 어색하다. 중학교에 입학했지만 아직 완전한 중딩이 된 것 같지 않다. 어린이도 아니고 청소년이라고 부르기에 어정쩡한 시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럴 때 ‘청소년’이 읽는 책을 한번 살펴보면 어떨까? 책을 읽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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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고 오래 잘난 체 할 수 있는 책

“너 그거 알아?”로 시작해서 재미나게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는 책들이 있어요. 읽다보면 상식이 풍부해지고, 읽은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해주면 지적인 이미지를 갖게 될 수 있지요. 읽는데 오래 걸리는 책이 아니에요. 그리고 꼭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을 필요도 없는 책도 있지만 아마 재미나서 끝까지 다 읽을 수밖에 없을 거예요. 어린 시절 과학학습만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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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봄, 4월 16일 이후 – 세월호 참사

2020년 봄꽃이 유난히 더 반갑고 소중한 것은 우리가 ‘코로나19’라는 글로벌 재난 앞에 놓여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우리는 그동안 충분히 봄꽃을 즐기지 못했다. 2014년 봄 이후로. 노란색 팔찌와 노란 리본 열쇠고리가 끊어지고 새까매지면서 세월호 참사가 마음에 완전히 각인된 지금, 이제야 간신히 봄꽃을 반겨 볼까 했는데 또 다시 새로운 세상에 놓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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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펑펑 흘리고 싶니? (독자맞춤)

인간은 우주에서 먼지같은 존재입니다. 하지만 단순하지 않은 존재이지요. 아침에 엄마의 잔소리에 우울하다가도, 학교에 가서 친구를 만나면 금세 깔깔 웃기도 하고요. 돌아서면 왜 살아야 하는가 심각해 지기도 합니다. 사회의 불의를 보면 가슴이 터질 듯이 화도 나고,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에 펑펑 우는 시간도 있지요. 지금이 아닌 과거의 일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주르륵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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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에 대하여

작년 겨울, 방학이 시작될 때까지만 해도 몰랐다. 학교가 이렇게 그리워질 줄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시대,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바이러스의 실체를 책으로 선명하게 그려보자. 『바이러스 빌리』 하이디 트르팍 지음│위즈덤하우스│2016년│36쪽 일단 시작은 가볍게. 이 책은 역시 사회적 거리 유지를 위해 집 안에서 심심하다는 말을 달고 사는 어린 동생과 함께 읽어보자. 감기를 일으키는 리노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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