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하는 이야기가 듣고 싶을 때

  그림을 설명한 책을 읽으면 알고 있다고 생각한 그림에서 새로운 장면들을 보는 재미난 경험을 하게 됩니다. 미술 과목 수행평가를 위해 그림 에세이를 찾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그 친구들과 함께 보물처럼 찾은 책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참, 그림이 많은 새 책은 냄새가 강하게 나서 좀 어지러울 수 있으니 밀폐된 장소에서는 읽지 않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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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낯설게 보면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하루에 8시간 정도를 학교에서 보냅니다. 학교라는 공간의 구조는 대체로 비슷해요. 사각형의 건물과 교실, 작은 의자와 책상, 운동장, 도서관. 그리고 그 공간에 교사와 학생들이 살고 있습니다. 한 번쯤 ‘학교’를 낯설게 보면 어떨까요? 학교를, 교육 현실을, 친구 관계를, 입시를, 수업을 낯선 시선으로 들여다보는 거예요. 낯선 눈으로 보고 거리를 두고 생각하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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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에 도전해볼까? – 심리학을 공부하고 싶은 청소년을 위한 책

수업 시간에 학생들이 나의 MBTI 유형 검사 결과를 물어보곤 한다. 내가 제대로 대답하지 않으면 자기들끼리 나의 성향을 맞추려고 노력한다. 다른 이의 성격이나 마음을 읽는 것은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재미있는 일이 아닐까? 그래서 심리학이란 학문도 생겼을지도 모른다고 짐작해본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고 해석하는 학문인 심리학에 도전하고 싶은 청소년에게 몇 권의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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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이야기(비소설) – 존재하는 것은 존재할 권리가 있다

  SNS에서 친구들 소식도 많이 보고 듣지만, 귀여운 동물 채널이나 계정을 찾아다니는 친구들도 많을 거예요. 혼자서 미끄럼틀을 타고 노는 길고양이, 얼굴에 검댕을 잔뜩 묻히고는 꼬물거리는 시골 강아지들은 보기만 해도 웃음이 지어져요. 좋은 보호자와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에 우리도 행복해지는 기분이에요. 하지만 어떤 동물들은 야생에서 자유롭지만 위태롭게 살아가기도 해요. 심지어 인간에게 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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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이야기(소설) – 동물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

  동물이 등장하는 소설은 너무도 많지만, 동물들의 생태와 권리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볼 책들을 모아봤어요. 무분별한 개발이나 인간의 욕심에 의해 생존에 위협을 받고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이야기를 소설로 읽으니 더 생생하게 다가와요. 친구들과 함께 읽고 동물권과 생명 등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눠보면 어떨까요? 『해리엇』 한윤섭|문학동네|2011년|156쪽 밀림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던 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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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공부해야 하는 운명에 던져진 이들에게(독자맞춤)

  동네 서점에서 수학책은 참고서와 문제집이 대부분이다. 수학 교양서는 일상에 숨어 있는 수학의 원리를 보여주고자 하는 책이 많다. 하지만 수학의 쓸모라니. 크게 마음에 와 닿지는 않는다. 이 땅의 수많은 초중고 학생들이 수학과 씨름해야 하는 운명에 내던져진 것이다. 수학 교과과정의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고, 각각의 개념들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살펴야 하고, 중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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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이란 무엇일까?

  헌법은 우리가 국민으로서 갖는 기본권을 규정하고 나라의 권력을 어떻게 제한할지 등에 대해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헌법은 우리 법 중에서도 서열이 1등이에요. 민법, 형법 등 우리가 평소에 듣는 ‘법’들은 모두 이 헌법보다 서열이 아래에 있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법은 이 ‘헌법’이 말하는 걸 잘 따라야 해요. 만약 헌법이 이야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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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고민을 시작할 때

  3월이에요. 개학을 하고 새학년 새교실에서 새친구들과 새선생님들을 만나요. 새해가 시작된 지 두 달이 넘었지만, 3월이 되어야 정말로 한 해가 시작하는 것 같아요. 한 학년 올라온 실감이 나면서, 학업이나 진로에 대해 더 깊게 고민하기도 하고요. 특히 진로에 대해 생각할 때 막막해지는 친구들도 많지요? 이 세상에 어떤 직업이 있는지 다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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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상을 담은 책 (독자요청)

사서 교사를 꿈꾸고 있는 고3, YEON님이 “사회 현상을 담은 책”을 요청하셨어요. 사실, 모든 책은 사회의 어떤 조각들을 담고 있죠. 소설과 시, 아기들의 그림책마저도요. 고민 끝에, “최근” “한국 사회”의 “변화”를 포착한 책으로 범위를 좁히고, 고등학생이 읽을만한 책을 골랐습니다. ㅊㅊㅊ 청년 큐레이터가 되고 싶다는 YEON님의 꿈, 꼭 이루면 좋겠습니다. 『그냥 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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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재가 추천하는 책(청소년 큐레이터)

청소년들이 읽을 만한 책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모두 분야는 다르지만 또 그렇기에 더 여러 분야의 지식을 풍부하게 해줄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제가 소개해드린 책이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책이란 여러 경험을 간접적으로 할 수 있게끔 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책들을 엄선해 보았습니다! 『역사를 만든 최고의 짝』 김형민 지음|도서출판 다른|2019년|19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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