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도 읽는 소설, 그래픽 노블

만화를 생각하고 읽으면 재미없을 수 있어요. 그런데요 조금만 익숙해지면 아주 매력적인 장르에요. 글을 읽다보면 그림으로 표현되었으면 좋겠다 싶을 장면들이 있잖아요. 예쁘고 아름다움을 느끼기보다는 책을 통해 다양한 방면으로의 자극과 한껏 성숙해진 느낌을 받고 싶은 친구들이라면 추천해드립니다.


『아가미』

구병모 지음|이경하 그림|위즈덤하우스|2018년|220쪽

원작의 줄거리를 듣고 읽고 싶은 생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은 그림 때문에 홀린 듯 읽기 시작했어요. 가정폭력과 죽음에 대한 외면하고 싶은 이야기이긴 하지만 판타지와 잘 어울리는 그림과 색~ 원작을 읽은 친구들도 좋았다고 하나같이 칭찬했어요. 반짝이는 물 그림자가 계속 여운으로 남는 그런 소장하고 싶은 책이에요.

#그래픽노블 #아가미 #소장각 #가정폭력 #판타지 #구병모 #한국문학


『반 고흐』

바바라 스톡 지음|이예원 옮김|미메시스|2014년|144쪽

우리가 알고 있는 화가 반 고흐의 일생이 담긴 책입니다. 위인전이 아니에요. 누구보다도 사람을 좋아하고, 외로웠지만 든든한 울타리 같은 동생이 있었던 최선을 다해 살았던 미술가의 삶 이야기입니다. 화려하지만 단순한 그림들이 고흐의 그림만큼이나 화려하게 다가오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거에요. 스마트폰을 옆에 두고 원그림을 찾아서 읽으면 감동 100배이기도 하죠.

#그래픽노블 #반고흐 #인물 #미술가 #화가 #소장각 #빈센트반고흐 #그림


『게이머 걸』

코리 닥터로 지음|젠 왕 그림 |노은정 옮김|다산기획|2019년|192쪽

다중 접속 롤플레잉 게임을 시작한 소심한 앤다, 게임을 통하여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사회에 대해 알게 됩니다. 가상 세계 속에서 멋있는 여전사로 변신하는 자신을 발견함과 동시에 현실의 부조리함들도 함께 발견하게 됩니다. 게임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예쁜 여자주인공이 예쁘지 않아도 충분히 멋진 여자주인공들을 소개합니다.

#그래픽노블 #게이머걸 #페미니즘 #가상세계 #사회참여의식 #부조리 #게임이야기


『소년병 이야기』

샤론 E.맥케이 지음|하정임 옮김|다른|2014년|180쪽

꾹꾹 힘겹게 눌러쓴 편지 한 통에서 시작되는 그래픽노블이에요. 여러분과 비슷한 나이인 장난꾸러기 소년들이 전쟁터로 갑자기 끌려가 점점 전쟁에 익숙해져가는 모습을 고백하는 이 이야기는 너무 슬픕니다. 하지만 지금도 어디선가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는 현실이 더 우리를 슬프게 만들죠. 책의 마지막 저자가 독자들에게 하는 말을 읽고, 외면해서는 안되는 현실을 직시해봅시다.

#그래픽노블 #소년병이야기 #전쟁 #현실 #중학생군인 #북우간다_인터뷰


『그래픽노블 모비딕』

허먼 멜빌 지음|크리스토프 샤부테 각색|문학동네|2019년|256쪽

전설적인 흰 고래 모비딕을 쫓는 선장 에이해브의 이야기를 만화로 만나볼까요? 원작의 고래나 포경업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고, 사람과 감정을 개성 있는 그림으로 표현해서 하나의 드라마를 보는 듯해요. 선장 에이해브의 광기어린 모습과 마지막에 모비딕을 만났을 때의 그림의 생동감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답니다. 거대한 모비딕과 선원들의 이야기, 직접 확인해보세요!

#그래픽노블 #흰고래 #모비딕 #개성있는그림 #광기 #생생한드라마


『꿈꾸는 책들의 도시』

발터 뫼어스 지음|전은경 옮김|문학동네|2019년|112쪽

원작 소설 <꿈꾸는 책들의 도시>의 내용을 2권의 그래픽노블로 만들어냈어요. 2편도 있으니 함께 읽으면 좋겠죠? 세계관이 워낙 넓어서 소설로 읽기 어려웠던 사람들에겐 한 눈에 보이고 정리된 그래픽노블이 딱이에요! 소설에서 읽은 주인공의 이미지와 정확히 맞는 그림과 넓고 알찬 책들의 도시의 모습을 그린 그림을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답니다. 마지막의 책 제작과정까지 정말 알찬 책이에요.

#그래픽노블 #꿈꾸는책들의도시 #판타지도전 #메이킹스케치_특별수록 #말하는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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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Go!

운전이 좀 험하긴 합니다. 하지만 언제든 출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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