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시시하오 2

지하철을 타고 주변의 사람들을 살펴본 적이 있다. 대부분 스마트폰을 집중해서 보고 있다. 책을 읽는 사람은 드물다. 특히 시집을 읽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런데 우리는 주변에서 시와 쉽게 마주친다. 지하철의 안전문에 시가 적혀 있는 경우가 많다. 공공화장실 문에서 시의 구절을 만날 수 있다. 죽은 이를 기억하기 위해 추모 시를 읊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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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사회가 문제야!’ – 에서 그 ‘사회’가 궁금한 당신에게 (청년 게스트 큐레이터)

ㅊㅊㅊ친구들의 언니, 오빠, 누나, 형인, 청년 게스트 큐레이터가 직접 작성한 큐레이션입니다!우리는 사회에서 살아갑니다. 우리를 둘러싼 사회에서 사람들과 만나고 가족‧친구‧연인 같은 관계를 맺으며 다양한 경험을 하죠. 또한 정책‧여론 등 사회에서 영향을 받기도 하고, 나와 친구들이 사회를 크고 작게 변화시키며 사회와 상호작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 곧 자아의 해석은 내가 속한 사회에 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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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와 기관사 (독자맞춤)

기차와 기관사에 관련된 책을 요청한 ㅊㅊㅊ 친구 정수하님을 위해 6권을 준비했습니다.   은하철도999의 모티브가 됐다는 미야자와 겐지의 동화 <은하철도의 밤>, 50개 철도 노선을 통해 철도 역사를 스케치한 <철도 역사를 바꾸다>, 그리고 본격적인 철도 세계사를 다룬 <달리는 기차에서 본 세계>, 철도로 국경을 넘는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여행기인 <시베리아 시간여행>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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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이렇게 얽혀있다니

요즘처럼 세계의 뉴스를 자주 들여다보는 때가 있을까요? 전염병, 경제봉쇄, 무역 갈등, 환경문제 등 우리나라 밖에서 생긴 문제가 우리의 삶에 철썩철썩 파도치듯 영향을 주네요. 나는 우리 동네만 왔다 갔다 하는데 말이죠. 혹시 세계 어디선가 효과적인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가 나온다면, 시원하게 마스크를 집어 던지고 맘껏 부대낄 수 있겠죠. 반대로, 우리나라가 아무리 코로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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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뭣이 중헌디? – 한치 앞도 모르는 생 앞에서

코로나19로 졸업식도 입학식도 개학도 못 하고, 학교에 가는 것도 안 가는 것도 아닌 이상한 날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네. 가끔은 이게 꿈인가 싶기도 하고, 이제는 밖에 좀비들이 돌아다닌다 해도 아무렇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나중에 늙어서 “나 때는 말이야~” 하고 해줄 이야기가 엄청 많을 것 같아. 그런데 이 전지구적 대전환의 순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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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좀 찍고 싶다면? 사진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책

우리는 사진을 찍을 때가 많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서 사진을 찍기도 하고, 맛있는 음식을 촬영하기도 한다. 입학식, 졸업식, 생일, 결혼식 등 내게 의미 있는 날에도 사진이 빠지지 않는다. 여행을 가면 멋진 풍경을 찍고, 그 풍경 앞에 서 있는 나를 사진으로 기록한다.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사진을 찍는 일이 훨씬 편해졌다. 누구나 쉽게 사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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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되고 싶다고요?

의사가 되고 싶은 청소년에게 권하는 여섯 권의 책입니다. 이 중 다섯 권은, 현재 동국대학교 의예과 2학년 안채영 학생이 권하는 책입니다. 이 학생은 고등학교 1학년 때에는 책읽기에 큰 흥미가 없었어요(채영아, 맞지?ㅋ). 하지만 독서토론수업에 참여하고 독서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함께 읽기’의 즐거움과 보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학교 독서토론 프로그램들에 열심히 참여할 정도로 빠지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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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아버지를 떠올릴 수 있는 책

‘투모로우’라는 영화를 재미있게 본 적이 있다. ‘투모로우’는 지구 온난화로 기후가 급변하면서 지구에 빙하기가 찾아온다는 내용의 영화다.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모든 것이 얼어붙는 장면은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명장면이다. 그런데 내가 다시 이 영화를 봤을 때는 환경 문제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강추위로 고립된 아들을 찾아가는 아빠가 보였다.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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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소설 읽어볼까? (청소년 큐레이터)

오늘의 큐레이션은 조금 특별합니다. 청소년이 직접 신청하고 작성한 북틴넷의 첫번째 청소년 큐레이션을 소개합니다!고전 소설, 조금은 따분할 것 같이 들리죠? 하지만 그 매력을 알게 되면 푹 빠져 버린답니다. 그 매력을 알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고전 소설 어디 없을까요?제가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고전 소설을 처음 접하신 분, 이미 접해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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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아서 더 끌리네

책이라는 것과 친해지려면 일단 부담이 없어야 해. 이왕이면 글자 수 적은 얇은 책이 딱이겠지? 그런데 얇다고 무조건 좋은 걸까? 응, 여기 소개하는 네 권은 책은 얇아서 부담없지만 재미있고 알찬 그런 책이야. 천천히 읽어도 십 분만에 다 읽을 수 있지만, 잔상은 오래 가는 그런 책이야. 『나에 관한 연구』 안나 회글룬드 지음|우리학교|2017년|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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