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에게 한 걸음 다가가기

  스페인 여행을 갔을 때, '타파스'라는 한 접시 요리가 유명하다고 하여 식당을 찾아갔어요. 인기가 좋아 시끌벅적한 곳이었는데 한국 사람도 얼마나 많이 왔던지, 현지 점원은 몇 가지 메뉴를 한국어로 추천해줬어요. 그중 젤 첫 번째로 인기가 많다는 요리는 바로 구운 가지였어요. 나물반찬으로 주로 먹던 가지가 생각나 썩 끌리지는 않았지만, 모처럼의 여행이니 도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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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가까운 나라, 우리가 몰랐던 사람들!

지금까진 그냥 미국 9.11 테러, 오사마 빈 라덴, 알 카에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IS, 이슬람 극단주의… 이런 식의 단어 나열 수준으로 단편적으로만 기억되던 세계 정세였는데, 순식간에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하고 대통령은 돈가방을 들고 튀고… 이런 기사에서 뭔가 우리 역사와 평행이론을 보는 것 같은 기시감이 들었다가 우리 정부와 함께 일했던 아프간 사람들을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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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보는 읽지 마세요 – 공포, 스릴러, 범죄

  후덥지근한 여름밤,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요? 무서운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서늘한 기분을 느낄 수도 있지만 청소년은 시청연령 제한에 덜컥 걸리는 일이 많을 거예요. 한편으로는 시시한 공포물이 성에 안차는 친구도 있을 테고요. 모두 알다시피, 책에는 연령제한이 없어요. 글자를 읽고 장면을 상상하는 건 누구에게나 허락된 일이니까요. 자신의 상상력에 따라 무서운 정도도 달라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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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질문! – 질문의 힘을 알 수 있는 책

수업 중에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선생님, 결혼하셨어요?”, “키가 몇 cm예요?”, “오늘 급식 메뉴가 뭐예요?” 학생들이 던지는 엉뚱한 질문으로 수업의 흐름을 끊어질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어린아이처럼 질문하지 말라고 야단을 치곤 한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호기심이 많은 사람은 질문할 때가 많다. 그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한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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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 그 무시무시한 이름

  조커, 한니발, 사이코지만 괜찮아, 보이스... 이 영화와 드라마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사이코패스 주인공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픽션에 등장하는 사이코패스(psycopath)들은 처음에는 잔인한 살인마로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최근에는 악당들을 처치하는 더 나쁜 악당이자 안티히어로로 사용되고 있어 조금은 걱정이 된다. 사이코패스란 반사회적 성격장애(Antisocial Persomality Disorder, ASPD)로 진단되는 일종의 정신과적 이상 증세의 일종이다. 공감을 담당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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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 (독자맞춤)

'사회복지학과에 가고 싶은데 사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 관한 책을 읽고 싶어요!'이 주제를 신청한 친구의 마음에 일단 감동! 많은 돈을 벌고 높은 지위에 오른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고 싶다니 말입니다. 이런 착한 마음을 가진 친구가 꼭 사회복지학과에 갔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우리 사회의 그늘지고 추운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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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생각하게 되는 책

‘책’은 인간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왜 사람은 ‘책’을 읽을까요? 예전부터, 다양한 사람들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말해왔지요. 오늘은 ‘책’을 읽고, 책의 의미를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책은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해주고, 새로운 존재로 변신하는 즐거움을 주지요. 또 어떤 상황에서는 자신을 지키는 강력한 무기가 되기도 하고요. 지나간 시간을 돌이켜 보고 소중한 것을 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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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하는 친구들을 위한 네 권의 책 (독자맞춤)

뭣에 쓰는 물건인지 알 수 없게, 눈이 휘휘 돌아가는 수많은 화장품들. 엄마의 픽에서 독립해서 내 화장품을 고르기 시작했다면, 문득 궁금해지죠. 화장품에는 뭐가 들어있는지, 어떻게 발라야하는 건지, 효과는 무엇인지 말이죠. “건강하게 화장하는 방법에 대한 책을 알려주세요”라고 요청하신 디비비님의 질문에 답이 될 만한 두 권의 책을 골랐어요. 추가로 화장과 관련된 진로를 꿈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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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사랑 나라 사랑 – 우리 말과 글을 사랑하고 싶다면?

10월 9일은 한글날이다. 한글은 매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문자다. 외국의 언어학자도 한글이 매우 뛰어난 문자라는 것을 인정한다. 게다가 한글은 매우 익히기 쉬운 언어다. 누구나 쉽게 한글을 배우고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정작 우리는 한글에 대해 잘 모르고, 한글을 함부로 사용할 때가 많다. 알파벳의 개수를 알고 있으나 한글의 자음과 모음의 개수를 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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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시시하오 2

지하철을 타고 주변의 사람들을 살펴본 적이 있다. 대부분 스마트폰을 집중해서 보고 있다. 책을 읽는 사람은 드물다. 특히 시집을 읽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런데 우리는 주변에서 시와 쉽게 마주친다. 지하철의 안전문에 시가 적혀 있는 경우가 많다. 공공화장실 문에서 시의 구절을 만날 수 있다. 죽은 이를 기억하기 위해 추모 시를 읊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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