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두 사람』

김달님 지음|어떤책|2018년|224쪽

작가는 갓난아기 때부터 스무 살까지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 자랐어요. 사회에서는 조손 가정이라는 단어로 그의 유년 시절을 정의하고 으레 결핍을 짐작하겠죠. 하지만 에세이를 읽다 보면, 아이를 자라게 하는 건 ‘부모가 있냐’가 아니라, ‘사랑이 있냐’임을 알게 돼요. 오래된 사진과 따뜻한 글들 덕분에 나도 착해질 것 같아요. 자주 미소짓게 되고, 가끔 먹먹해져요.

#나의두사람 #김달님 #에세이 #할머니 #할아버지 #읽기쉬움 #흥신소

'나는 랜선 이모, 삼촌! 아기들이 좋아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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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건 많을수록 좋아』

김옥선 지음ㅣ상상출판ㅣ2021년ㅣ312쪽

이 책은 여행에 대한 책입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 모두는 인생의 여행자 아닐까요? 우리도 이미 여행 중인 거죠. 우리 모두 여행자입니다. 저자는 세계 곳곳을 여행한 경험을 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에 소개해왔어요. 이미 여행 유튜버로 이름이 났지요. 그러면 이 책은 여행의 설렘, 멋진 경험으로 가득할까요? 그렇지는 않답니다. 저자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아픈 이야기로 책을 시작해요. 하고 싶은 일을 해야겠다는 다짐,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싶다는 욕망으로 선택한 여행이었지만 여행 도처는 어려움, 곤란, 시련이 점점이 박혀 있었어요. 그럼에도 그 점과 그점을 이으니 멋진 선이 되었어요. 어떻게 멋진 선이 완성되었는지 만나보길 바라요.

#에세이 #세계여행 #여행자 #여락이 #유튜브 #유튜버

'골고루 읽는 사람을 위하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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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보그가 되다』

김원영, 김초엽 지음|사계절|2021년|368쪽

영화 속 사이보그는 멋지다. 힘도 세고, 몸도 빠르며, 평범한 인간의 몸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할 것만 같은 일들을 척척 해낸다. 그래서 영화 속 사이보그들은 늘 초인적인 히어로거나 가공할만한 빌런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도 그럴까. 현재 일종의 사이보그로 살고 있는 작가와 변호사가 만났다. 보청기와 휠체어는 그들의 신체에 불쑥 찾아든 불편함을 이겨낼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하고, 그들을 다른 이들과 ‘다른’ 존재로 구분짓는 하나의 경계가 되기도 한다. 사이보그와 함께 살아갈 혹은 사이보그가 되어 살아갈 미래를 맞이하기 전, 우리 모두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할 생각들이 오롯이 담겨 있다.

#에세이 #사이보그 #몸에대하여 #대담 #현실의사이보그

'사이보그, 현실이 되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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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청소일 하는데요?』

김예지 지음|21세기북스|2019년|224쪽

이 책은 작가가 20대에 청소 일을 시작해서 경험한 내용을 그린 만화이다. 작가는 자신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젊은 나이에 청소 일을 시작한다. 그런데 주변에서 곱지 않게 바라볼 때가 많다. 이런 불편한 시선과 싸운 작가는 자신의 직업에 만족해한다. 중학생들은 자유학년제 기간 동안 다양한 진로 수업을 받고, 활동에 참여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에세이 #만화 #읽기쉬움 #진로 #청소일 #이상과현실 #직업에대한편견

'책을 읽고 함께 얘기해봐요! – 중학생과 독서 대화하기 좋은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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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을 읽다』

서현숙 지음│사계절│2021년│224쪽

평범한 국어 선생님이 소년원 아이들과 보낸 일 년의 기록을 담은 책. 아이들을 가엾게 여기지도, 무엇인가를 가르치려 들지도 않는 저자와 함께하면서 아이들은 무엇을 느끼고 마음에 담았을까? 사회는 물론 가족에게조차 내쳐진 아이들은 책을 통해 독자가 되는 특별한 체험을 하고 다른 이들의 삶을 들여다보게 된다. 작가와의 만남을 준비하면서 타인을 환대로 맞이하고 삶의 주체가 돼 좋은 삶을 욕망해도 된다고 희망을 품게 된다. 어떤 장면에서도 왈칵 눈물을 쏟기도 하고 곧 평범한 친구로 돌아올 그들을 따뜻한 환대로 맞이하리라 마음먹게 해주는 책이다.

#에세이 #소년원아이들 #국어교사의책읽기수업 #환대의소중함 #일년의성장기록

'소년법, 도대체 어떻길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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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소년에 대하여』

천종호 지음│우리학교│2021년│208쪽

호통판사로 더 유명한 천종호 판사가 그간 출간한 세 권의 책 중에서 다시 읽어도 가슴 뭉클한 글들을 추려 엮은 책이다. 법정에서는 더없이 엄격한 판사이지만 법원 밖에서는 소년범들의 말에 귀 기울여주고 그들이 범죄의 굴레에서 다시 빠지지 않도록 여러 일들을 해오고 있다. ‘청소년회복센터’를 설립하고 ‘2인3각 도보 여행’, 만사소년FC, 극기산행, 북콘서트, 자립지원사업 등 그간 해온 일들을 보면 왜 소년범의 대부인지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재판정에서 만난 아이들의 이야기들 이외에도 소년법의 존재 이유와 우리 현실에 맞는 개선 방향에 대한 글도 충분히 읽어볼 만하다.

#에세이 #소년범의대부인호통판사 #소년범들의사연 #소년법논쟁 #자립및회복프로그램 #돌봄과소통

'소년법, 도대체 어떻길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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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수영』

아슬 지음|애플북스|2019년|207쪽

매일 똑같은 얼굴로 출퇴근하는 어른들을 본 적이 있는가? 어딘지 지루하고 지쳐보이는 얼굴에 '아, 나는 어른되기 싫다..'라고 생각한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밋밋한 표정 뒤에 자기만의 기쁨과 즐거움을 비밀처럼 숨겨두고 있다는 사실! 그런 어른 중 하나인 저자가 자기만의 소소한 삶의 활력소인 수영을 소개하고 권장한다. 수영복 입기조차 어색하고, 샤워는 수영장 들어가기 전에 하는 건지 수영을 하고 나서 하는 건지도 헷갈리는 수영 왕초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팁들이 가득하다. 얼마나 좋아하면 얼굴도 모를 사람들을 위해 이렇게 다정하게 써내려갔을까. 솔깃해진다.

#스포츠 #에세이 #취미 #수영 #여름 #수영권장만화 #나만의_기쁨과_즐거움 #음파_합_호흡법 #물을_때리면_분노가_풀려요 #오늘도_수영

'여름에 어울리는 책 – 수영, 바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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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서핑
- 파도가 우리를 밀어줄 거야』

김민영 지음 |티라미수더북|2020년|232쪽

저자는 불안정한 프리랜서로 방송일을 하면서 많은 불안을 느꼈다. 애써 노력한 것들이 손가락 사이를 빠져나가는 모래알처럼 사라져버리기도 하고, 거친 파도와 같은 세상 속에서 균형을 잡으려 아등바등하느라 지치기도 했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현실도 서핑을 배운 뒤로는 견딜만 한 것이 되었다. 자꾸만 넘어지고 물에 빠져 짠물로 배를 채워도 좋다. 바다는 내가 아무리 서투르고 못난 모습을 보여도 넉넉히 품어준다. 멋진 파도를 타는 순간의 짜릿함을 알기에 다시 팔을 휘저어 바다로 나간다.

#스포츠 #에세이 #취미 #도전 #서핑 #서퍼 #바다 #여름 #방송국 #PD #디지털피디 #내_핏속에는_소금물이_흐른다 #자꾸_실패해도_다시_하고싶을만큼_좋은것 #난생처음_서핑

'여름에 어울리는 책 – 수영, 바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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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가게, 오늘도 문 열었습니다』

이미경 지음|남해의봄날|2020년|224쪽

처음에는 이렇게 생긴 가게를 이용해본 적이 없는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지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보여주기 시작했고, 그 대답은 “예뻐요.” “여행 가고 싶어요”였습니다. 이렇게 생긴 가게를 이용해 본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이용해 본 적이 없는 아이들에게는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는 신기한 책이었습니다.

#에세이 #구멍가게 #시골 #과거풍경 #그림에세이 #펜화 #따뜻한그림 #구멍가게오늘도문열었습니다

'적은 분량, 긴 여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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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되는 상상』

박성우, 허선재 지음|창비교육|2019년|136쪽

“우리도 이거 해봐요.” 이 책을 본 아이들의 반응이었습니다. 핸드폰에 있는 사진을 배경으로 그림을 그려 이야기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런 것도 책이 되냐며 투덜거리는 아이도 있었지만 쉽게 따라 할 수 있겠다, 기발하다며 좋아하는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우리도 당장 이 책의 부제처럼 ‘지친 하루를 반짝이게 바꿔 줄 일상 예술 프로젝트’를 시작해볼까요?

#에세이 #사진에세이 #상상력 #박성우 #핸드폰사진 #글씨거의없음 #기발한상상력 #뭐든되는상상

'적은 분량, 긴 여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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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박성혁 지음ㅣ다산북스ㅣ2020년ㅣ360쪽

이 책은 몇 년간 베스트셀러야! 재미를 보장할 수 있어. 제목만 보면 딱딱하고 공부에 대한 이야기만 있을 것 같은데 에세이여서 동기부여가 되는 문장도 많고 자기 전에 조금씩 읽고 자면 술술 읽히는 책이라서 추천해! 네가 공부가 재미없고 너무 하기 싫을 때 읽으면 도움이 될 거야!

#에세이#청소년pick #이토록_공부가_재미있어지는_순간 #자기계발 #공부 #공부가재미있다

'지금 심심하지 않아? 이거 읽어봐! – 삼척여고 1학년 6반이 대놓고 권하는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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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갑니다, 편의점』

봉달호 지음|시공사|2018년|276쪽

이 책은 실재 편의점 사장님의 에세이이다. 편의점에서 만난 사람들 이야기가 때로는 웃음이 나게, 때로는 눈물이 찔끔 나게 그려져 있다. 작가가 꿈이었고, 틈틈히 책을 읽는 편의점 사장님의 편의점 이야기. 자주 가서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모르는 이야기도 많고, 알면 꿀팁이 되는 이야기들도 들어있다.

#에세이 #편의점 #편의점사장 #편의점이야기

'편의점으로 출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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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밖 여고생』

슬구(신슬기) 지음 | 푸른향기 | 2016년 | 220쪽

이 책의 저자는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아서 여행을 떠난다. 이 책은 여행을 준비하고 여행을 다녀온 경험을 쓴 에세이다. 얼핏 보면 평범하게 보이는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저자가 여고생이기 때문이다. 부모의 도움 없이 홀로 여행을 다니는 한 여학생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여행을 가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다. 여행 중에 찍은 사진을 보는 재미도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코로나19가 사라지는 날을 대비해서 나만의 여행 계획을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

#에세이 #사진 #여행 #읽기쉬움 #당돌한여고생 #여고생의여행일기 #나도떠나볼까 


『로드스꼴라, 남미에서 배우다 놀다 연대하다』

로드스꼴라 지음 | 세상의모든길들 | 2013년 | 408쪽

여행이 사람을 성장시킬 때가 많다. 이런 생각으로 만든 학교가 있다. 바로 ‘로드스꼴라’ 대안 학교다. 이 학교의 교육과정에 여행이 있다. 학생들은 국내외 여행을 통해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갖는다. 이 책은 로드스꼴라 학생들이 남미 지역을 여행한 경험을 쓴 에세이다. 여행지로 익숙하지 않은 남미 지역으로 떠난 학생들이 무엇을 보고 배우고 느꼈는지 이 책을 보면 알 수 있다. 여행이 곧 배움일 수 있음을 잘 보여주는 책이다. 

#인문 #에세이 #여행 #남미여행 #교육여행 #여행학교 #여행으로배우기

'졸업하는 학생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 -여행을 주제로 쓴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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