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경 지음|달그림|2019년|60쪽

선인장 누와는 낯선 토마토 나라에 온 유학생이다. 생김새도, 언어도 다른 세계에서 누와는 모든 것이 어색하고 외롭다. 집에 큰 일이 났다는 소식에도 쉽게 달려갈 수 없게 되자, 자신이 이곳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혼란스러워진다. 누와를 위로하려 토마토 친구 토토가 다가오지만, 여린 피부를 선인장 가시에 찔려 상처를 입고 만다. 위로해주려 다가오는 친구조차 상처 입히는 자신의 존재에 누와는 더욱 절망한다. 선인장과 토마토, 둘의 관계는 가까워질 수 있을까? 가까워져도 될까? 낯선 곳에서 느낄 외로움이나 서로 다른 존재들을 받아들이는 마음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자.
김희정 지음|바른북스|2024년|132쪽

정연이와 은수는 둘도 없는 단짝이었다, 어느 날 갑자기 은수가 정연이를 외면하기 전까지는. 정연이는 초등학생 때부터 원만한 교우관계를 이뤄오며 친구들과 지내는 데 어려움을 겪은 적이 없다. 그중에서도 은수는 적당한 관계를 넘어서서 그야말로 베스트프렌드, 절친이었다. 취향도 같고, 무슨 얘기를 해도 잘 통하고 재밌는 친구는 은수뿐이었다. 그랬던 은수가, 하루아침에 인사는 커녕 말을 걸어도 대꾸조차 하지 않는다니. 도대체 은수는 왜 정연이를 멀리하게 됐을까? 정연이는 은수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내가 정연이라면, 은수에게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어느 교실에서라도 일어나고 있을 법한, 모두가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
윤미영 지음|생각학교|2023년|228쪽


박진영 지음|우리학교|2024년|180쪽

문경민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 255쪽

백희나 지음 | 백희나 그림 | 책읽는곰 | 2014년 | 44쪽

이토 미쿠 지음|고향옥 옮김|우리교육|2020년|192쪽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엄마’,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엄마’라면 어떨까? 엄마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고, ‘모성애’는 본능이라고 흔히들 이야기한다. 그러나 이 책의 주인공 ‘히요리’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엄마 때문에 너무도 괴롭다. M과 Y는 ‘히요리’와 비슷한 경험을 떠올렸고, 주인공을 위로해 주고 싶다고 했다.
김화요 지음|오윤화 그림|웅진주니어|2021년|108쪽

도난 사건을 둘러싼 세 아이의 갈등과 성장이 담긴 이야기. 앞서 “중학생 첫 장편소설 도전” 큐레이션(by 라이더go)에서도 소개되었다. 독서동아리뿐만 아니라 1학년 전체가 함께 읽고, 작가와의 만남까지 진행했는데 무척 즐거운 시간이었다. 작가를 꿈꾸는 A는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가 탁월해서 좋았고, 책 읽기를 썩 좋아하지 않는 K는 짧은 분량이고 범인이 어떻게 밝혀질 것인가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한다. 친구들과 모두 함께 읽고 작가님도 만나고 나니 독서모임에서도 책에 대해 할 말이 더 많아 보였고, 작가와의 만남 등 소설 내용 외의 대화 주제를 다루는 경험도 되었다.
전앤 지음 | 사계절출판사 | 2023 | 196쪽

196만 원이라는 거금을 하루 동안 쇼핑에 탕진하고 부모님이 운영하는 중국집 미주홍에서 양파 까기 노예생활을 하며 간신히 빚을 청산한 홍미주. 이제 빚은 다 갚았나 싶었는데 난데없이 오백 원을 빚졌다며 갚으라는 사람이, 아니 귀신이 나타난다. 교통사고로 ‘령’이 된 세아는 쌍둥이 동생 세정에게 그 빚을 갚으라 한다. 갑작스럽게 세상에서 사라져 진짜 마이너스 인생이 되어 버린 세아는 살면서 하고 싶은 많은 일들을 경험할 기회를 영영 잃어버렸다. 미주는 세아에게 오백 원을 빚졌던 일을 기억해내지 못해 세정이에게 딱 세 번만 관심을 주면 되는 조건으로 그 애 주변을 맴돈다. 그러면서 미주와 세정, 세아는 외로움과 슬픔을 덜어내는 방법을 자연스레 알게 된다. 마침내 미주는 까맣게 잊고 있었던 오백 원으로 얽힌 세아와의 추억을 기억해 낸다. 미주 역시 훗날 빛으로 남을 오백 원의 빚을 질 기회를 누군가에게 만들어 준다. 유쾌하면서도 다정한 문체로 외로움과 친구의 상관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매력적인 소설.
#우리는마이너스2야 #전앤 #한국소설 #귀신 #친구 #우정 #관계 #외로움 #죽음 #나는_나중에_너에게_받으러_갈_거야
엘렌 심 지음|북폴리오|2015년|272쪽

공삼 지음|위즈덤하우스|2021-2023년|전7권(완결)

마음 착한 선비 ‘의균’은 몸이 너무 약해 과거 시험을 볼 수도 없다. 오랫동안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폐만 끼치고 있는 것 같은 자신의 신세가 짐스럽고 처량하다. 길에서 어린 아이들로부터 괴롭힘 당하는 검은 새끼 고양이를 구해와 ‘금복’이라 이름 지어주고 직접 키우기로 한다. 약한 존재를 돌봐주면서부터 자신의 쓸모를 느끼고 삶의 의욕을 갖게 되는 ‘의균’. 그런데 이 고양이 ‘금복’에게는 엄청난 비밀이 하나 숨겨져 있다. 바로 낮에는 검은 고양이이지만, 밤에는 사람의 모습이 된다는 것! 눈물이 핑 도는 결말까지 학생들의 사랑과 추천을 듬뿍 받는 책이다. ‘금복’이 최고!
이꽃님 지음|우리학교|2023년|208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