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N회 차를 꿈꾸시나요?

재벌 집 막내 아들로 환생하고 싶나요? 데뷔 못 하면 죽는 병에 걸려 아이돌 서바이벌에 참여하시겠어요? 아니면 그동안 내가 읽은 소설이 현실로 나타나 결말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김독자처럼 되고 싶나요? 요즘 빙의물, 회귀물, 인생 N회 차 작품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지요. 이건 아마도 이번 생은 망했다는 느낌이 들어서가 아닐까요? 과연 인생 N회…
Read More

가상세계? 진짜 범죄! – 온라인 성범죄

  추운 날씨에 밖으로 나가기보다 집에서 핸드폰이나 컴퓨터를 하는 게 좋은 친구들도 많을 거예요.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고, 친구들이랑 편하게 이야기하며 놀 수도 있지요. 밤새 웹툰이나 웹소설을 보거나, 게임으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는 것도 재미있어요. 춥지도 않고 편안한 온라인 세상이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온라인에서도…
Read More

슬픔의 한가운데를 지나는 사람들

  “내가 어두운 터널에 있을 때, 나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고 싶다. 터널 밖에서 어서 나오라고 외치는 사람이 아니라, 기꺼이 내 곁에 다가와 나와 함께 어둠 속에 앉아 있어줄 사람. 우리 모두에겐 그런 사람이 필요하다.” - 『샘에게 보내는 편지』, 대니얼 고틀립(문학동네, 2006) 중실의에 빠진 친구가 너무 안타까워서 ‘울지 마,…
Read More

점심시간 제일 좋아!

  4교시 수업이 마치기 5분 전부터 들썩이는 친구들. 선생님도 짐짓 모른 체 해주시고요. 마침종이 딱 치면 우다다다 급식실로 달려가요. 지금은 칸막이도 설치하고 대화도 못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 중 가장 좋은 점심시간이지요. 행복한 점심시간의 기분을 책으로 연장해볼까요? 식사 마치고 책 보러 오세요~ 『오늘의 급식』 기사라기 가즈사 지음|김윤수 옮김|라임|2021년|168쪽 교실급식을…
Read More

포기하지 않는 공부법(독자맞춤)

이번에는 온니 님이 요청하신 주제로 찾아왔습니다. “고등학생인데, 공부를 해도 성적이 나오지 않을 때 포기하지 않고 계속할 수 있게 용기를 주는 책”을 추천해달라 하셨는데요. 우리나라 입시생의 현실을 생각해볼 때 그 절박함이 느껴집니다. 어떤 책을 추천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두 가지 방법을 찾아냈어요. 하나는 실전 편, 또 하나는 희망 편. 딱히 입시 공부가…
Read More

카페에서 만나요

  카페 좋아하나요? 편안하고 감성적인 공간에서 친구들이랑 수다 떨며 시간을 보내고 나면 스트레스도 싹 풀리는 것 같아요. 혼자 가서 가만히 책을 읽거나 그림을 그려도 좋고요.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나면 멀리 여행을 떠나지 않았어도 일상에서 한 걸음 비껴난 듯한 기분이 들어요. 그래서인지 카페알바 하고 싶다는 친구들도 많더라고요. 하지만 모두가 당장 카페알바를…
Read More

여행을 떠나요

친구들의 버킷리스트를 들어보면, 그 중 하나는 꼭 ‘여행’이더라고요. 우리는 왜 그렇게 떠나고 싶어할까요? 어찌 보면,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불편을 자초하는 일이잖아요. 교통수단을 이용해 낯선 지역을 찾아가야 하고, 날이 저물면 하루 묵을 숙소를 찾아가야 하죠. 두 다리로 많이 걸어야 하고요. 그럼에도 ‘여행’은 언제나 우리의 달콤한 꿈이지요. 전 세계적인 돌림병으로 인해, 지난…
Read More

타인의 아픔을 만지는 시간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고통스러운 상황에 처한 이를 보면, 우리는 ‘아, 얼마나 힘들까.’, ‘마음 아파. 어떻게 응원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하지만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는 이들은 돕고 거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겠지요. 타인의 고통에 둔감한 이들이 점점 많아지는 사회는 어떤 모습으로 변해갈까요. 힘들고 아픈 사람들을 짓밟고도 마음이 아픈 줄…
Read More

골 때리는 그녀들을 재밌게 본다면

“골 때리는 그녀들” 보나요? 첫 회엔 장난하나 싶었어요. 그런데 열심히 연습하며 몸을 사리지 않는 출연자들의 모습을 보니 나도 덩달아 진지해지더라고요. ㅊㅊㅊ 친구들의 베스트 선수는 누군가요? 나는 송소희. 목청이 아닌 ‘골 때리는’ 걸로, 감동하게 될 줄 몰랐어요. “아낀다, 송소희!” 『히말라야의 메시 수나칼리』 제니퍼 보름-르 모르방 글|니콜라 윌드 그림|박정연 옮김|풀빛|2020년|34쪽 수나칼리는 네팔에서도…
Read More

학교폭력, 멈춰!

  독서동아리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생각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관계에서 상처받고 힘든 경험을 했다는 걸 알았어요. 단짝친구와의 가벼운 다툼이나 갈등 외에도, 집단 괴롭힘을 당하거나 억울한 누명을 쓴 경우도 많았지요. 드물게는 현재 진행형인 ‘모두가 꺼려하는 애’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고요. 모든 사람과 친하게 지내지는 못하더라도, 누구에게든 친절하게 대하는 노력은 잊지 않기로…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