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사달라고 졸라야 할 요리책, 또는 요리 입문책

요리는 요리사가 하는 것만은 아니다. 화려한 텔레비전의 요리사들은 일종의 허상이고, 예능일 뿐이다. 어머니에게 요리는 식구의 건강과 입맛을 책임지는 실전이고 세상의 평범한 요리사들에게는 생존의 투쟁이고, 어쩌면 여러분 청소년들에게는 장차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어줄 핵심이 될 거다. 요리를 하는 사람은 감수성이 풍부하고, 요리에 대해 많이 아는 사람은 인기 있으며, 요리사로 먹고 사는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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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반전 로맨스 (독자맞춤)

두근두근, 사랑 이야기는 언제나 마음을 따뜻하게 하죠. 나와 완전히 다른 한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책에는 사랑이라는 기적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이 등장한답니다. 또 다른 기적으로 사랑을 지키려는 이들의 모험은 때로 위험하고 아슬아슬하기만 합니다. 기적의 반전 로맨스, 한 번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강주영님이 요청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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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야구!

이번 어린이날 선물은 프로야구 개막이라며 눈물 흘리는 야구 덕후여, 드디어 야구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줄 서서 기다리는 Made in Korea 진단키트처럼, 한국야구도 중계권이 수출되는 신기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죠. 경기장에서 소리 높여 “응원”하지 못하는 게 아쉽지만, 코로나시대에 방구석 야구라도 감지덕집니다. 치킨에 콜라가 진리이나, 여의치 않으면 빈 페트병이나 오렌지 비닐봉지, 신문지라도 알아서 준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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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되고 싶다면 이런 책은 어떠니? 2 : 나도 이런 책은 쓸 수 있겠어! (중학생 버전)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19로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집에만 있는 사람을 뜻하는 ‘집콕족’이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여러분에게 집에서 해볼 만한 일로 책 쓰기를 권한다. 짧은 글도 쓰기 어려운데, 한 권의 책을 쓰라니!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다음에 소개하는 책을 읽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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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중학생이라던데요 2 – 예비 중학생을 위한 책

길었던 초등학교 6년이 지나고 초딩에서 중딩이 되었다. 코로나19로 대부분의 학교에서 입학식을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화면으로 만나는 선생님과 친구의 모습이 아직 어색하다. 중학교에 입학했지만 아직 완전한 중딩이 된 것 같지 않다. 어린이도 아니고 청소년이라고 부르기에 어정쩡한 시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럴 때 ‘청소년’이 읽는 책을 한번 살펴보면 어떨까? 책을 읽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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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이 빛나는 그림책과 만나고 싶다면 2 (독자맞춤)

“제발 두꺼운 책 말고 최대한 얇은 책인데, 재미 붙일 수 있는 책이었으면 좋겠어요.” ‘그림이 많으면서 흥미로운 책’을 추천해달라는 서혜지 님의 요청을 받았다. 얇다, 재미를 붙일 수 있다, 그림이 많다, 흥미롭다. 네 가지 조건에 딱 맞는 책이 있다. 바로 그림책이다. 지난번에 이어 상상력이 빛나는 그림책을 몇 권 더 소개한다. 그림책의 매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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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해서 읽다보면 생각할게 많은 이야기!

흔히 대중소설, 그리고 장르문학은 말초적인 재미와 쾌락만을 추구하는 작품군이라고 편견을 가지신 분을 종종 만나요. 돈을 벌기 위해선 자극적인 콘텐츠로 도배해서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이야기를 듬뿍 담은 소설이라고요. 과연 그럴까요? 로즈메리 잭슨은 환상fantasy을 ‘전복’이라고 말한답니다. 현실 세계에서 너무 어려워서 이해하기 힘든 문제들, 말하기도 힘들고 보이지도 않는 구조의 문제들을 ‘용’이나 ‘악마’ 같은 형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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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중학생이라던데요 – 예비 중학생들을 위한 책

길었던 초등생활 6년이 지나고 초딩에서 중딩이 된다. 초등학교에선 “참새 짹짹”하는 1학년들 보면서 “저 때가 좋았지, 많이 놀아라” 했던 큰 언니, 큰 형님이었지만, 청소년으로 접어드는 순간 막내가 된다. 법적으로는 어린이라고 울부짖어도 더 이상 어린이날 특별대우는 기대하기 어렵단다. 빨리 새로운 중학교 생활을 맞이하고 싶은데 입학식도 연기되었다. 초졸이지만 중학교 재학도 아닌 어정쩡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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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독서동아리 중3 학생들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 (독자맞춤)

Q: 학교 자율독서동아리를 위한 중3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1달에 한권) 학교에서 자율독서동아리를 친구들과 하기로 했는데 학원 때문에 독서에 시간을 많이 쓸 수가 없어요. 독서동아리에서 읽기에 좋은 책을 원해요(그래도 중3이 읽기에 부끄럽지 않은 수준으로요...... 아예 책 안 읽진 않아요) 다양한 주제로요 진로나 사회과학 등... -치즈- A: 중학교 3학년 아이들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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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을 바라보는 다섯 개의 시선 – 경계를 넘나드는 당신을 위해 2편

<경계를 넘나드는 당신을 위해> 2편입니다. 2편의 주제는 ‘학교’입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학교에 다니고 있나요? 아니면, 다니지 않고 있나요? 둘 다 좋아요. 어떤 경우든, 우리 사회의 학교를 생각해 보는 일은 의미 있는 일이니까요. 더 좋게 만들고 싶은 희망이 전제된 일이니까요. 더구나, 다섯 개의 시선으로 ‘학교’를 바라보고 나면, 당신에게 어떤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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