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운도서관의 친구들이 강력 추천하는 책(청소년 큐레이터)

저희는 서울 강남의 정다운도서관에서 함께 책 읽는 청소년들입니다. 모든 이용자들이 도서관을 떠난 토요일 늦은 오후, 우리들만 도서관의 곳곳에서 책을 읽어요. 맛있는 간식을 먹으며, 음악을 들으며 편한 자세로요. ㅊㅊㅊ에 각자 정말 재미있게 읽은 책을 추천합니다. 『연의 편지』 조현아 지음│손봄북스│2019년│264쪽 주인공인 소리가 전학 오기 전 학교에서 학교폭력을 당하게 되어서 전학을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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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이 아픈 시간

가족이 큰 병에 걸리면 세상에 어두운 그늘이 드리워지는 것 같아요. 즐거운 일도 없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친구와 대화를 나눠도 큰 바위가 마음을 누르고 있는 것처럼 근심 가득입니다. 그럴 때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이 아팠던 경험을 담은 책을 읽어보면 어떨까요? 비슷한 아픔을 겪는 이의 이야기에 위로를 받을 수도 있고요. 힘든 시간을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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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과 두려움, 그리고 위로 – 내 곁에 네가 없다면

  오늘 단짝친구랑 뭐 했어요? 아침엔 서로 잠이 덜 깬 얼굴로 인사하고, 별것 아닌 이야기에도 흥분하며 신나게 수다를 떨었겠죠? 집까지 가는 길을 일부러 빙 돌아서 가며 연애 이야기를 하는 날도 있겠지요? 점심을 후다닥 먹고 운동장에 나가서 공을 차거나 산책을 했을지도 모르겠어요. 집에 가서도 실시간으로 소식을 주고받기도 하고요. 매일매일 똑같아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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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 취향저격 5종 세트

모든 청소년들이 다 읽어도 좋은 책들이지만, 특히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들의 취향저격 5종 세트야. 고1 여학생 160명이 “이 책 재미있어요. 의미도 있어요.”라고 입증한 책들이란다. 사랑을 생각해 보고 싶다면, 우리 주위의 이주 노동자를 돌아보고 싶다면, 가정의 소중함을, 나로 살아가는 것의 의미를 생각하고 싶다면 꼭 읽어보렴. 『오, 사랑』 조우리 지음ㅣ사계절ㅣ2020년ㅣ232쪽 사랑이 뭘까? 뜨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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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인데 청소년용 책 읽기가 어렵다고요 – 청소년이 읽기 좋은 그림책을 골라봤어요 (독자맞춤)

달리기를 잘 못하는 친구들도 있죠? 노래를 잘 못 부르는 친구, 그림 실력이 형편없는 친구도 당연히 있게 마련이고요. 책 읽기도 마찬가지에요. 청소년이지만 청소년 권장도서를 읽기 어려울 수 있어요. 괜찮아요. 그렇다고 책과 멀어질 수는 없잖아요! 책이 이끄는 새롭고 신기한 세계, 책을 읽으면서 낯선 존재로 무한하게 변신하는 즐거움을 놓칠 수는 없으니까요.   청소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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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이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엄마와 딸, 이렇게 불러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먹먹해지나요? 그러면 당신은 ‘딸’이군요. 맞아요. 딸은 엄마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마음 한 귀퉁이가 찡해져 옵니다. 딸인 당신에게 말할 수 없이 소중하고도 애틋한 존재가 바로 ‘엄마’이니까요.   엄마와 딸이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 책을 다섯 권 모아보았습니다. 늘 내 곁에 있어온 엄마, 세상을 먼저 떠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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