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다른 나라에 가서 살고 싶어 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이렇게 좁은 땅덩어리에서 많은 사람들이 살다 보니 경쟁에 경쟁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고 흥분하며 말하기도 합니다. 좀 더 잘 사는 나라로 좀 더 어렸을 때 이민을 갔더라면 영어 때문에 이렇게 고통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 이야기도 합니다.…
코로나19도 가고 새봄이 시작되었지만 여전히 나만 혼자 무기력하고 겨울잠에서 영영 깨어나지 못할 것 같은 무력감이 든다면? 그럴 수 있지! 그럴 수 있어! 모두에게 찾아오는 슬럼프를 이겨내고 새롭게 나를 일으켜 세울 재미있고 파워풀한 소설들. 『네임 스티커』 황보나 지음 | 168쪽 | 2024년 | 문학동네 누군가에게 불행이 일어나길, 또는 좋은 일이…
책을 읽다 보면 액션 영화로 만들면 좋을 것 같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영화를 숨조차 크게 쉬지 않고 읽고 있는 내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이미 영화로 만들어진 책도 있고, 영화 계약이 된 책도 있으니 책을 읽으면서 내가 상상한 액션씬과 영화의 액션씬이 어떻게 비슷하고, 다른지 비교하면서 보는 즐거움도…
현실이 따분하거나 답답할 때, 우리는 새로운 세계를 꿈꿉니다. 판타지는 새로운 세계로 떠나고 싶은 바람에 좋은 동반자가 되어 줍니다. 현실을 잊을 만큼 흥미진진한 상상력에 빠져들어 주인공과 함께 모험을 펼치고 돌아오면, 책을 읽기 전과는 조금 달라진 나를 마주하게 됩니다. 판타지는 현실에 없는 이야기이지만, 한편으로 현실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끌기도 합니다.…
'중학교 학년별 국어시간에 읽을 장편청소년 소설'을 추천해달라는 독자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우선 중학교 1학년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중학생이 되어 장편 소설에 도전을 하려고 한다면 이 책부터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초등학교 때 읽은 책이 있을 수도 있지만 중학생이 되어 읽으면 분명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으니 믿고 읽어보세요. 초등학교 때와는 사회를 보는 눈이 달라졌다는…
동계올림픽이 금방 왔습니다. 평창에 이어 시차 없이 즐길 수 있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한참이죠. 차가운 얼음과 더운 입김이 만들어내는 드라마에 감동할 준비 됐나요? 지금 읽으면 딱 좋은 책들을 소개합니다. 『스피닝』 틸리 월든 글, 그림|박다솜 옮김|창비|2020년|404쪽 작가도 틸리, 주인공도 틸리네요. 네, 맞아요.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입니다. 틸리는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 12년 동안 피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