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끝의 온실』

김초엽 지음|자이언트북스|2021년|392쪽

표지부터 신비로운 느낌을 주었는데 내용도 미래 시대의 새로운 환경에서 살아가는 내용이어서 다른 책들보다 흥미로웠어.주인공들의 복잡한 우정과 비즈니스 관계 같은 인간관계와 사건의 원인을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궁금해져서 후딱후딱 읽은 책이야.중학교 생활하면서도 친구 간의 사이에 대해 고민이 많은데 미래 시대로 설정된 책 속에서 조금 다르지만 친구가 되었고,그렇지만 친구는 아닌 인물들의 이야기가 역시 친구 문제는 어렵구나를 느낀 것 같아.서로가 적이 되고 믿을 수 있는 건 나밖에 없는 것 같은 책 속 상황에서도 서로를 믿고 함께 나아가는 모습이 꽤 감동적이야.

'재밌지만 그래도 쉬운 책 읽고 싶어하는 중3의 책추천(청소년 북큐레이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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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속의 너에게』

김문경 외 지음 | 사계절 | 2024년 | 183쪽

이 책은 제10회 한낙원 과학소설상을 받은 수상작을 모은 책입니다. 청소년을 위한 SF 작품 모음집이지요. 폐허가 된 지구 이야기, 등에 뿔이 자라는 아이와 외계인 이야기, 안드로이드가 어린 아이를 돌보는 이야기, 우주에서 우주 쓰레기를 처리하는 청소년의 이야기, 등은 과학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입니다. 상상력을 펼쳐 만든 이야기지만, 이야기가 담고 있는 문제 의식의 뿌리는 우리가 발 딛고 사는 현실에 있습니다. 이것이 SF 의 매력이지요. 과학적 상상력으로 꽃을 피운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책입니다.

#시간속의너에게 #김문경 #소설 #한국소설 #단편소설 #청소년소설 #SF #제10회_한낙원_과학소설상

'책 읽을 시간을 내기 힘들면 단편 소설을 읽어보세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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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초록에 닿으면』

배미주 │창비 │2024 │240쪽

그러고 보니 극한 상황에서 사랑이 꽃피우지 않았던가? 아무래도 위기 상황에서 멋짐은 폭발하는 것 같다. 이 소설의 배경은 기후 위기로 빙하기가 된 미래이다. 사람들은 지하도시로 대피해서 살고 있고, 지상에 개척 기지를 만들어가는 사람들도 있다. 이 지하도시에서 유명 게임 디자이너인 ‘이경’과 지상의 개척 대원인 ‘라르스’가 만나게 된다.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자기 일을 사랑하는 두 사람의 멋짐은 새로운 지구를 함께 꿈꾸며 한층 더해진다. 좋아하서 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너의초록에닿으면 #배미주 #디스토피아 #지하도시 #함께꿈꾸는미래


『꿰맨 눈의 마을』

조예은│자음과모음│2023│192쪽

이번에는 좀 더 극단적인 상황입니다. 2066년 이후 멸망한 지구에 겨우 살아남은 사람들! ‘얼굴이 아닌 곳에 난 이목구비를 보며 신고하라’는 규칙을 가지고 있는 타운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아무리 훌륭한 사람도 ‘괴물’이 되는 순간 마을에서 쫓겨난다. 이 마을에서 일어난 일들을 세 편의 연작 소설을 통해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는 단편소설집이다. 원칙이 틀리게 되면 그 어떤 것도 자유로울 수 없는 세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서늘하게 보여준다. 진실을 찾는 용기는 빛난다!

#꿰맨눈의마을 #조예은 #디스토피아 #연작소설 #SF #잘못된신념바꾸기


『비스킷』

김선미│위지덤하우스│2024│228쪽

다른 사람의 관심의 반대는 무관심이다. 존재감 없는 것에 대한 불안함. 그렇다고 존재감을 마구 드러내서 관심에 목매는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다. 이 소설은 아이들의 무관심에 대한 걱정을 아예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가 되어 가는 단계로 그려놓았다. 존재감이 없는 아이들은 점점 희미해졌다가 결국에는 비스킷처럼 부서져 버리게 되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보다 소리에 예민한 청각을 가지고 있는 ‘제성’은 이렇게 비스킷들이 보이고 들린다. 소설을 통해 극단적인 이야기를 한 번 만나보자. 그리고 우리가 얼마나 다른 사람들의 이목에 얼마나 신경을 쓰고 살았는지를 생각해 보자! 다른 사람에 대한 애정어린 관심의 시각이 어느 때보다 필요할 때가 아닐까?

#비스킷 #김선미 #존재감 #타인의이목 #무관심 #타인에대한관심

'다른 사람이 나를 좋아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독자요청)'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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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자들』

김초엽 지음|퍼블리온|2023|432쪽

믿고 보는 소설가 김초엽의 새로운 장편소설. 언제부터인가 지구에는 모든 생물을 감염시키는 범람체가 등장한다. 범람체에 감염되면 몸에서는 버섯의 균사가 자라나고, 온갖 종류의 곰팡이들의 끈쩍한 점액이 뒤덮인 채 산채로 부패한다. 동물이든 식물이든 사람이든 가리지 않고 침범하는 범람체에 밀려 인류는 지상을 버리고 지하 깊은 곳으로 숨어들었다. 인류는 과연 범람체들의 무차별적 침탈을 피해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 희망없는 세상에서조차도 삶의 의미를 저버리지 않고 꿋꿋이 살아내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내는데 능숙한 김초엽 작가는 이번에도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균류의 특성을 주요 소재로 삼아 생존과 공존의 의미를 묻는다.

#파견자들 #김초엽 #SF #아포칼립스 #균류가지능을가진다면

'곰팡이, 어디에나 있는, 언제나 필요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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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용 캡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