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의 노래』
공선옥 지음|창비|2023년|176쪽
할머니와 둘이 시골에서 사는 선재는 어느 날 갑자기 할머니를 잃었습니다. 할머니가 돌아가시는 순간, 옆에 있지 못했고, 밥만 맛있게 먹고 있었다는 죄책감도 생겼습니다. 그냥 할머니를 떠나보내기에는 선배는 너무나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할머니가 없는 공간에서 견뎌보기도 하고, 할머니와 약속 장소를 찾아 여행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쉽게 받아들여지는 이별이 아니었지만 충분히 슬퍼하고 난 후에야 이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손수건이 필요한 소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