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소설을 읽겠다는 독서 클럽 친구들에게

‘츠륵츠륵츠륵’은 연애 소설을 읽겠다고 급하게 결성된 독서 클럽이야. 첫 번째 주제도서로 『빗소리를 쓰는 밤(안나)』을 읽었는데, ‘츠륵츠륵츠륵’은 이 소설에서 글자로 표현하기 힘든 빗소리를 표현한 글자야. ‘사랑’은 인류의 영원한 과제라고 생각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문학과 음악의 주제가 사랑인 것은, 인간이 지구에서 아무리 오래 살아도 사랑을 하는 것에는 영원히 서툴 수 밖에 없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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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고 싶어요!”

  도서관에 오는 친구들이 제일 보고 싶어 하는 책은 무엇일까요? 정확하게 통계를 내본 적은 없지만 자주 듣는 요청 중 하나는 “연애 이야기”예요. 말랑말랑 몽글몽글 사랑스러운 이야기도 있고, 눈물이 글썽이거나 심장이 콕콕 아려오는 이야기도 있지요. 스트레스 잔뜩 받고 긴장되는 관계 속에서 마음껏 느슨해질 수도 있고 설레기도 하는 누군가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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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고2가 읽고 있는 소설

가을은 책 읽기 좋은 계절인가요? 책 읽기도 좋지만, 산책하기도, 여행을 떠나기도, 친구와 카페에서 수다 떨기도 좋은 계절. 아무튼 뭘 해도 좋은 계절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지금 읽고 있는 책 네 권, 더구나 재미있고 의미 있게 읽고 있는 책들을 소개합니다. 겨울 되기 전에 재미있는 책 읽고, ‘책 읽는 뇌’를 잃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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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독(꾸준한 독서) 좋아요! (2) – 도서관에서 하루 10분 책읽기

  하루 10분 매일 독서하는 ‘꾸독 좋아요!’. 부담 없이 참여하기 좋은 우리 학교 도서관 프로그램이에요. 지난번에 이어 꾸독 친구들이 좋아하는 책 소개 2탄을 준비했어요. 김혜정, 이꽃님, 김동식 작가의 책과 우리 학교 친구들의 사연을 함께 소개할게요~ 『오백 년째 열다섯』 시리즈 김혜정 지음|위즈덤하우스|2022-2023년|전2권 G는 점심시간에 너무 바빠서 매일 도서관에 올 수가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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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책으로 배웠어요(청소년 큐레이터)

책을 통해 누군가에게 한 번쯤은 있었을 첫사랑 혹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했던 추억들을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 됐다. 동시에 언젠가는 마주하게 될 이별과 헤어짐이라는 감정도 느끼게 해주었기 때문에 ‘사랑을 책으로 배웠어요’라는 제목을 지었다.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무라세 다케시 지음|김지연 옮김|모모|2022년|324쪽 ‘열차 탈선 사고로 한순간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이 시간을 되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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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아픔을 만지는 시간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고통스러운 상황에 처한 이를 보면, 우리는 ‘아, 얼마나 힘들까.’, ‘마음 아파. 어떻게 응원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하지만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는 이들은 돕고 거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겠지요. 타인의 고통에 둔감한 이들이 점점 많아지는 사회는 어떤 모습으로 변해갈까요. 힘들고 아픈 사람들을 짓밟고도 마음이 아픈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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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과 두려움, 그리고 위로 – 내 곁에 네가 없다면

  오늘 단짝친구랑 뭐 했어요? 아침엔 서로 잠이 덜 깬 얼굴로 인사하고, 별것 아닌 이야기에도 흥분하며 신나게 수다를 떨었겠죠? 집까지 가는 길을 일부러 빙 돌아서 가며 연애 이야기를 하는 날도 있겠지요? 점심을 후다닥 먹고 운동장에 나가서 공을 차거나 산책을 했을지도 모르겠어요. 집에 가서도 실시간으로 소식을 주고받기도 하고요. 매일매일 똑같아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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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드라마, 영화 원작

  도서관에 자주 오는 친구들 중에는 영화나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요. 영상이든 글이든 '이야기'는 어딘가 통하기 때문일까요? 저도 영화나 드라마 보는 걸 좋아하지만, 요즘은 영화관에 가는 것도 어려울 때가 많죠. 그럴 때 찾게 되는 온라인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수많은 영상 목록을 쭉쭉 내리다가 재미있게 본 책 제목을 발견하면 더 반가워요.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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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어울리는 책 – 수영, 바다

  팬데믹으로 인해 1년 미뤄진 올림픽이지만 클라이밍, 서핑, 스케이트보드 등 새롭게 선보이는 종목들도 있어 흥미로웠어요. 그중 서핑은 탁 트인 바다에서 하는 종목이어서 여름에 더욱 어울리는 스포츠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올림픽 서핑의 초대 챔피언은 브라질 선수였는데, 빈민가에서 태어나 생선상자 뚜껑을 가지고 처음 서핑을 연습했다지요? 보통은 우리나라 선수의 경기에만 관심을 갖지만, 브라질 선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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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방권을 드립니다, 청소년소설 작가 열전 4 – 최상희 작가

까임방지권, ‘까방권’을 주고 싶은 청소년소설 작가 최상희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최상희 작가는 여행 에세이도 쓰고, 한편으로는 청소년소설을 꾸준하게 쓰고 있는 작가입니다. 뛰어난 문학성과 감각적인 표현, 문장이 아름다운 작가로도 유명하지요. 작품들이 의외로 널리 알려지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소개합니다. 『칸트의 집』 최상희 지음|비룡소|2013년|304쪽 2011년 <그냥, 컬링>으로 블루픽션상을 받으며 청소년소설 작가로 등단한 최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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